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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죽음의 수술실 오명 벗겨준 ‘소독의 힘’

      [책의 향기]죽음의 수술실 오명 벗겨준 ‘소독의 힘’

      국민 드라마 ‘허준’(1999∼2000년)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 기억하는 장면이 있다. 허준(전광렬)이 자신의 몸을 해부하라는 유언장을 남기고 자결한 스승 유의태(이순재)의 몸을 해부하는 장면이다. 역사적 사실과는 거리가 먼 허구적 설정이지만 당시 시청자에게 꽤나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 20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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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는 가장 진화한 種이 아니다

      [책의 향기]인류는 가장 진화한 種이 아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다?’ 어렸을 적부터 귀에 박히듯 들어오며, 인류의 우수성을 공인하는 듯한 이 명제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책에 따르면 이는 반드시 참일 수 없다. 인류는 가장 우수한 개체도 아니며, 가장 진화한 종도 아니라는 것. 일례로 인류의 허파는 조류의 허파 …

      • 20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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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간의 ‘길 찾기 본능’ 역사를 만들다

      [책의 향기]인간의 ‘길 찾기 본능’ 역사를 만들다

      남자는 정말 여자보다 길을 잘 찾을까. 남녀의 능력이 다른지 논쟁이 벌어지면 언제나 등장하는 질문이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이 질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객관적이고, 차분하게 여태까지 진행된 연구를 소개한 책을 읽는다면 우리의 논쟁은 좀 더 생산적으로 변하지 않…

      •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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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 역사는 ‘지구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

      [책의 향기]인류 역사는 ‘지구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

      지구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지구, 나아가 우주의 환경은 우리 종(種)의 출현과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문명과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오리진’은 수많은 질문과 답으로 가득한 책이다. 한 번쯤 궁금증을 가졌지만 그림이 너무 커서 부분만 알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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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우울증-두통 치료 과거엔 어떻게 했을까

      [책의 향기]우울증-두통 치료 과거엔 어떻게 했을까

      얼음 깨는 송곳, 버터 바르는 칼, 끝이 날카로운 숟가락. 이 도구들은 20세기 초까지 두개골 절제술에 쓰였다. 메스나 의학용 드릴이 없었던 만큼 실생활에서 쓰던 도구들을 수술에도 썼나 보다 싶지만 당시 의사들이 두개골 수술을 한 이유를 살펴보면 경악할 만하다. 두통은 물론 간질이나 …

      •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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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재능은 유전인가 학습되는 것인가

      [책의 향기]재능은 유전인가 학습되는 것인가

      지능, 기억력, 언어, 집중력, 용기, 가창력, 달리기, 장수, 회복력, 수면, 행복이라는 11개 분야에서 인간 잠재력의 최정점에 오른 ‘슈퍼휴먼’들을 생물학자인 저자가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세계 최고 프로 체스 선수이자 15세에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존 넌, 맨부커상을 두 차례 수…

      •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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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동물-곤충과는 다른 80억 인간의 무리

      [책의 향기]동물-곤충과는 다른 80억 인간의 무리

      인간만이 함께 무리를 지어 사는 건 아니지만 지구에서 80억에 육박하는 개체수를 이룬 건 인류밖에 없다. 우리는 그 모든 사람을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다. 그렇지만 커피숍에서 카페라테를 마시는 내 옆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두렵지 않다. 그 공간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

      •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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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밥 안 먹는 야옹이 대체 왜 그러니

      [책의 향기]밥 안 먹는 야옹이 대체 왜 그러니

      고양이와 주인은 종종 서로를 오해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당연하다. 야옹거리며 운다고 밥을 주거나 놀아주면 문제가 해결될까? 고양이가 갑자기 집을 더럽힌다거나, 옆집 고양이와 보기만 해도 이빨을 보이며 싸우거나, 낯선 사람을 유독 불안해하는 등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고 저자는 …

      •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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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250세까지 산다면 정말로 행복할까

      [책의 향기]250세까지 산다면 정말로 행복할까

      미래의 인간 빅터는 겉으로 보기엔 30대지만 실제론 250세다. 50대부터 심장병을 앓았지만 인공심장으로 극복하고 당뇨병도 100년쯤 인공췌장을 이식받아 완치됐다. 이처럼 기계의 힘을 빌려 인간이 무한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트랜스휴머니즘’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본다. 한…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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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해양 과학자의 남극 심해 탐사기

      [책의 향기]해양 과학자의 남극 심해 탐사기

      “땅만 바라봐서는 지구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저자가 지난 25년간 25차례 배를 타고 남극권의 심해를 탐구, 조사한 까닭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하다 우연한 계기로 온누리호에 올라탄 후 지금까지 해양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저자…

      •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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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올여름 ‘스티븐 킹 공포’에 또 한번 빠져든다

      [책의 향기]올여름 ‘스티븐 킹 공포’에 또 한번 빠져든다

      ‘엄청난 사건들도 경첩의 사소한 움직임 하나로 방향이 바뀔 때가 있다.’ 지독하게 운이 나쁜 몇 가지 일이 겹치면서 불명예스럽게 경찰직에서 쫓겨난 팀. 그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뉴욕으로 향하다가 역시나 사소한 우연의 중복과 충동의 연쇄에 따라 아주 한적한 시골 듀프레이에서 야경꾼…

      •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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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땅속에 버린 것들, 언젠가는 우릴 덮칠지도

      [책의 향기]땅속에 버린 것들, 언젠가는 우릴 덮칠지도

      북유럽 원주민 사미족은 지하세계에 지상과 똑같은 세상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다만 그 세상은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 옆에서 본다면 땅을 사이에 두고 산 자와 죽은 자가 발바닥을 맞대고 있는 모양새다.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업사이드다운’에도, 조던 필의 영화 ‘어스’에도 …

      •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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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GMO는 정말 몸에 나쁠까

      [책의 향기]GMO는 정말 몸에 나쁠까

      유전자변형식품(GMO)은 우리 몸에 안전할까. 마트에서 어떤 제품을 집으려고 손을 뻗다가도 겉포장에 ‘GMO’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면 우리도 모르게 멈칫할 수 있다. ‘먹어도 괜찮을까’ ‘지금은 괜찮다고 하더라도 오랜 기간 몸 안에 쌓인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을 품을 수 있…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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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전기 사용량 늘자 전염병이 돌았다”

      [책의 향기]“전기 사용량 늘자 전염병이 돌았다”

      1918년 스페인 독감, 1957년 아시아 독감, 1968년 홍콩 독감…. 과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런 전염병이 과도한 전파 사용으로 인한 전자기장 교란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의대에 다니던 저자는 엑스레이 과잉 노출 질환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그는…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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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50년이 지나도 여전한 ‘공장식 축산’의 폐해

      [책의 향기]50년이 지나도 여전한 ‘공장식 축산’의 폐해

      식용으로 길러지는 동물의 처참한 환경을 고발해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은 적지 않다. 언뜻 생각만 해도 제러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1992년), 소설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2009년), 티머시 패키릿의 ‘육식제국’(2011년) 등이 떠오른다…

      •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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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흡혈귀가 사는 데 필요한 혈액량은?

      [책의 향기]흡혈귀가 사는 데 필요한 혈액량은?

      흡혈귀, 도깨비, 늑대인간 같은 괴물의 생태를 과학적으로 푼 책이다. 이를테면 드라큘라는 과연 혈액만으로 생존에 필요한 영양을 조달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간이 술 마신 다음 날 즐겨먹는 선지해장국에 착안했다. 한국 성인 남자의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인 2500cal에 준해 매일 8.8…

      •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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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수천 년 전에도 걱정했다, 로봇이 인간을 넘어설까봐

      [책의 향기]수천 년 전에도 걱정했다, 로봇이 인간을 넘어설까봐

      1958년 미 해군은 새로 개발한 함대공(艦對空) 미사일 체계에 ‘탈로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반세기가 지나 2013년 미국 특수작전사령부가 개발하기 시작한 미래형 전투복의 이름도 탈로스였다. 왜 이름이 같을까. 탈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크레타섬을 지키기 위해 제작된 청동 거인이다…

      •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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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나무를 보면 인간의 삶이 보인다

      [책의 향기]나무를 보면 인간의 삶이 보인다

      #1. 가벼운 나무치고 보기 드물게 빳빳해 다른 나무보다 일관되고 집중된 소리를 낼 수 있어 바이올린으로 만들었을 때 낭랑하고 듣기 좋은 소리를 낸다. 스트라디바리와 과르니에리는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자라는 이 나무만을 음향목(音響木)으로 썼다. 무슨 나무일까? #2. 대서양을 횡단…

      •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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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붉은점모시나비와 곤충들의 시간

      [책의 향기/밑줄 긋기]붉은점모시나비와 곤충들의 시간

      온 힘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 ‘용을 쓰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사슴 머리에 돋은 녹용을 빼내는 특별한 기술을 빗댄 것에서 유래됐다고 하지만, 한꺼번에 모아서 내는 큰 힘으로 환골탈태하는 용(용·번데기)의 행동학적 특성을 두고 이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 …

      •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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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태양계 행성 이름 어떻게 지어졌을까

      [책의 향기]태양계 행성 이름 어떻게 지어졌을까

      미술학자와 천문학자 부부가 르네상스 시기부터 현대까지의 미술 작품에 담긴 천문학적 소재와 의미를 분석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경외심을 가졌다. 특히 화가들은 밤하늘 별을 보며 받은 영감을 그림에 반영했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회화의 주된 소재로 사용된 우주의 신비…

      •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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