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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의 빨래판[고양이 눈]

      어머니의 빨래판[고양이 눈]

      예전 어머니들은 운동장에서 한참을 뛰어놀다 들어온 아이의 옷을 벗겨냈습니다. 그러곤 물 한 바가지를 붓고 빨랫비누로 거품을 낸 뒤 빨래판에 박박 문질러 때를 벗겨내고 툭툭 털어 여름 햇볕에 말리셨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없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인천 강화군에서 최혁중 기자 sa…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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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견의 장벽[이은화의 미술시간]〈114〉

      편견의 장벽[이은화의 미술시간]〈114〉

      우리의 누비나 조각보에 해당하는 퀼트는 여성의 전통 수공예 문화다. 페이스 링골드는 회화,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작가지만 퀼트와 회화를 결합한 작품으로 가장 유명하다. 누비이불을 연상시키는 그의 퀼트 작품들은 동화 같은 이미지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스토리 퀼트’…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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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포스트 코로나’ 성큼… 도쿄-홋카이도-오사카 -나고야 ‘랜선 건배’

      日 ‘포스트 코로나’ 성큼… 도쿄-홋카이도-오사카 -나고야 ‘랜선 건배’

      일본 와카야마현 나치카스우라정의 게스트하우스 ‘와이구마노(WhyKumano)’는 문을 연 지 채 1년도 안 된 올해 봄 위기를 맞았다.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예약자들이 잇따라 숙박을 취소했다. 4월 들어선 침대 16개가 모두 남을 정도로 예약이 뚝…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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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30분 호흡법에 수면장애가 사라졌어요”[양종구의 100세 건강]

      “하루 30분 호흡법에 수면장애가 사라졌어요”[양종구의 100세 건강]

      이순심 갤러리 나우 대표(62)는 올 초부터 매일 단공호흡(丹空呼吸)을 하면서 제대로 잠을 자고 있다. 과로 탓에 자율신경실조증에 걸려 수면장애에 시달렸는데 호흡법을 하면서 숙면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2018년 뼛골이 쑤실 정도로 크게 아파 고생했다. 두 달 반 동…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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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현장에서/박상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현장에서/박상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의 한 법정. 형사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A 교수에 대한 신문이 끝나자 판사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A 교수는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제가 진료하는 (중환자실의) 80대 이상 환자는 대부분 인공호흡기를 달고 …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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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 라임사태 뒷짐 진 금감원[광화문에서/김재영]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 라임사태 뒷짐 진 금감원[광화문에서/김재영]

      지난달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가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좀이 쑤셨던 미국 팬들은 한국 야구 특유의 호쾌한 ‘빠던’(배트 던지기)에 열광한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오심이 기껏 얻은 점수를 깎아 먹는다. 심지어 심판이 당사자인 포수에게 공이 바운…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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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이란?… 코로나19가 던진 질문[동아 시론/남궁인]

      선진국이란?… 코로나19가 던진 질문[동아 시론/남궁인]

      중국 우한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을 때 나는 중국에 체류 중이었다. 우한과 멀리 떨어진 신장위구르자치구였다. 바이러스에 대한 소식은 천천히 들려오다가 갑자기 중국 전역을 장악했다. 의사로서도 시민으로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신장자치구는 소수민족 비율이 높아 이미 당국이 집중적…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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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이 원하기 때문에’의 종착점[오늘과 내일/김광현]

      ‘국민이 원하기 때문에’의 종착점[오늘과 내일/김광현]

      뜻하지 않은 이유로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면 기업의 경우 비용을 줄이거나,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외부에서 빚을 낸다. 뒷골목에서 빌리는 사채(私債)가 아닌 다음에는 대출기관에 상세한 채무상환계획서를 제출하고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빌린 돈을 …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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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소득 논쟁[횡설수설/박중현]

      기본소득 논쟁[횡설수설/박중현]

      ‘행복감 제고에 약간 효과 있음, 근로의욕 고취 효과는 별로 없음.’ 핀란드 사회보장국이 지난달 6일 내놓은 기본소득(basic income) 실험 최종 보고서는 이렇게 요약된다. 기본소득 도입 찬성파와 반대파는 이 결과를 놓고도 각자 유리한 쪽으로 해석했다. 핀란드 정부는 2016년…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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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협치” 약속 팽개친 채 21대 국회 시작부터 파행으로 문 열 건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취임 인사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했다. 21대 국회에서 여야 당 대표급 첫 회동이다. 두 사람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와 재정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 위원장이 “정부의 노력에 저희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운을 떼자,…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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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질병관리청 승격시키며 복지부 차관 자린 왜 더 늘리나

      정부가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보건복지부에서 독립시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어제 입법예고했다. 보건복지부 차관을 2명으로 늘려 보건 분야를 따로 맡기고,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질…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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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역대 최대 3차 추경 내놓자마자 벌써 4차, 5차 거론

      어제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35조3000억 원의 ‘초대형’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48년 만의 3차 추경일 뿐 아니라 단일 추경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성장률을 단 0.1%라도 플러스로 끌어올리려는 의지가 실린 것이지만 이로써 올해 말 국가채무는 8…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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