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대로 쓰고 제대로 버려야[내 생각은/김학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다. 항공기 탑승객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문제는 마스크 사용이 늘면서 사용 후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마스크 쓰레기 때문에 생기는 환경오염이다. 공적 마스크가 하루 1000만 개 이상 공급되니 버려지는 마스크는 또 얼마나 많겠는가? 공원이나 유원지…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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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다. 항공기 탑승객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문제는 마스크 사용이 늘면서 사용 후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마스크 쓰레기 때문에 생기는 환경오염이다. 공적 마스크가 하루 1000만 개 이상 공급되니 버려지는 마스크는 또 얼마나 많겠는가? 공원이나 유원지…
2003년 7월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신규 품목이 추가 포함되고 규제 대상 사업장 범위가 확대되는 등 법률이 강화됐지만 식당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을 간간이 볼 수 있다. 또 일반 사무실에서는 단속 규정이 없어서인지 공공연히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는…
윤미향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자신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을 둘러싼, 성금을 유용한 건에 대해서는 의혹을 잠재울 만한 구체적인 계좌 명세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예상된 일이었지만 자신의…
인간은 본능적으로 단맛을 원한다. 옛날 귀하던 단맛 재료가 현대에는 너무 넘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제는 단맛도 선악으로 나뉜다. 쌀, 수수 등 곡물이 효소작용으로 단맛의 환원당으로 바뀐 것이 바로 ‘조청’이다. 착한 단맛이다. 손수 만든 조청을 사용한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의 견…
흑백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물나무 사진관’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만을 고집합니다.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 주지도 않습니다. 박물관에 있을 법한 대형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손수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흑백의 자화상은 삶에 지친 당신의 마음을 잔잔하게 보듬어 줄 것…
지난날 사후 생각을 농담 삼아 말했는데 오늘 아침 모든 게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소.옷은 이미 남을 주어 거의 남지 않았지만 반짇고리는 그대로 둔 채 차마 열지 못하였소.옛정 생각에 시중들던 사람들은 각별히 챙겨주고 꿈속에선 그댈 만나 재물도 보냈다오.누군들 이 한이 없으리오만 가난한 …
논문을 국제저널에 투고한 지 석 달이 넘었는데 연락이 없다. 편집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한참이 지나, 심사위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늦어서 미안하다는 연락이 왔다. 이해가 됐다. 이런 상황은 한두 사람만이 겪는 문제가 아닐 것이다. 얼마 전에는 공동 연구를 하는 프랑스 동료가 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주제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느낀 충격적인 사건들과 한국에서 사는 동안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 등이었다. 사실 한국에 산 지 오래된 나 같은 사람은 신참 때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오히려 본국에 가면 더 어색하단 말이…
‘절대 죽지 않고 싶다면/그대, 접속하고 마음을 업로드하라/어서, 넌 살아있는 것도 아니니/백업되지 않는다면, 드라이브에 백업…’(‘We Appreciate Power’ 중) 세상 모든 사람이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연결된다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이론’에 제기되는 허구성 논란과 …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재정 투입규모를 늘리면서 중장기적으로 증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나랏돈의 지출이 급증하는 만큼 곳간을 어떻게 채워 넣을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일단 “증세를 고려할 타이밍은 아니다”며 선을 긋고 있다. 그보다는 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마라톤은 멈췄다. 오주한(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2·청양군청)은 멈추지 않고 있다. 훈련 여건은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 대한육상연맹(회장 배호원)이 ‘한국인 오주한’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주한은 요즘 케냐 …
‘트위터 대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위터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포문은 트럼프가 열었다. 미국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하면 부정투표로 이어질 것이란 트윗을 띄운 것. 트위터는 ‘팩트 체크하라’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우편투표가 선거 부정과 관련 없다는 CNN 워싱턴포스트 …
미국에서 연수 중이던 2018년 초등학생 아들의 학교일정표를 보니 1월 15일이 ‘빨간 날’(공휴일)이었다. 무슨 날인가 싶어서 들여다보니 ‘마틴 루서 킹 데이’였다. 킹 목사의 생일인 1월 15일을 기리기 위해 미국에서는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휴일로 정했는데 2018년에는 마침 1…
40년 전쯤 일이다. 연세대가 독일 정부로부터 당시 200만 달러 정도의 원조를 받아 공대를 증축했다. 독일 측 책임자는 한국에 와서 다른 기관에도 도움을 주었는데, 5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검소한 차림과 겸손한 자세의 여성이었다. 와서 머무는 동안 통역과 안내를 맡았던 독문과 K 교…
계량경제학의 창시자 어빙 피셔 교수는 1920년대 미국 예일대가 자랑하는 최고의 경제학자였다. 주식 투자에서 큰 성공을 거둔 그는 1929년 10월 14일 투자자 모임에서 “주가가 영원히 떨어지지 않을 고원(高原)에 이르렀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열흘 뒤 다우존스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북한이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명의의 담화에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쓰레기들의 광대놀음을 저지시킬 법이라도 만들거나 잡도리를 단단히 하라”며 개성공단 철거와 연락사무소 폐쇄, 군사합의 파기를 위협했다. 그러자 통일부는 즉각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
법원이 1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판결에 응하지 않는 일본 전범기업인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 주식회사에 대해 자산 압류결정문 ‘공시송달’ 결정을 내렸다. 국내 자산 강제매각 절차가 시작된 셈이다. 어제 청와대는 “재판부 결정에 어떻게 관여할 수 있느냐”며 거리를 뒀고,…
더불어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처벌법과 5·18진상조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여당이 추진할 허위사실 유포 처벌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향자 의원이 1일 발의한 ‘역사왜곡금지법’을 준용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