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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덕의 도발]윤미향, 이정희, 그리고 한명숙

      윤미향이 1일 나비 모양의 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했다. 나비는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한다. 윤미향이 이사장이었던 일본군 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에서 ‘백만인 나비달기 운동’까지 벌이며 팔았던 그 나비 배지다. 위안부 피해자한테 “아이들 코 묻은 돈까지 받았다”는 소리까…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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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제재속 南홀로 ‘남북경협 띄우기’… 현실성 없이 논란만 불러[인사이드&인사이트]

      대북 제재속 南홀로 ‘남북경협 띄우기’… 현실성 없이 논란만 불러[인사이드&인사이트]

      “당장 북한과 무엇을 하려는 것도 아니다. 남북교류협력법이 제정된 지 30년이 된 만큼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 보자는 것이다.” 통일부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 논란에 대해 한 당국자는 이렇게 말했다. 고위 당국자는 “30년 전 제정 당시에는 상상하지 못할 만큼 많은 교류와 협…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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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 앱을 안 쓴 뒤 후회했다[내 생각은/권태강]

      최근 거대 배달 앱 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한 주문 방식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배달 앱에서 가게와 메뉴만을 선정한 뒤 일반 전화를 이용해 직접 주문을 하는 것이다. 가게는 수수료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배달음식을 이용할 수 있다. 나도 얼마 전 이런 방법을 썼다. 그러나 음식…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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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작 보일러 가스중독 사고 막아야[내 생각은/이건원]

      최근 춘천의 한 황토방에서 소방관 2명이 화목(火木)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2018년에도 강릉 펜션에서 고등학생 4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소방관들의 사망 원인은 아직 수사 중이나 황토방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대부분 화목보일러…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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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학기제 도입 검토해야[내 생각은/정종민]

      초중고교 등교 중지가 반복되면서 차라리 가을학기제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부분은 가을학기제를 시행한다. 봄학기제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현재의 봄학기제는 사회 모든 시스템이 이미 여기에 맞춰져 있어 행정적 편의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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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로 읽는 지식재산[바람개비]

      미술로 읽는 지식재산[바람개비]

      돈이 있는 곳엔 늘 싸움이 있기 마련. 특허와 관련된 소송은 끊임이 없다. 애플은 아이폰 시계 앱 디자인에 무려 227억 원을 썼고, 불과 몇 년 전까지 영화 제작자들은 생일 축하 노래에 로열티를 제공했다고 한다. ‘테스’의 지적재산팀장 박병욱은 수백억 원이 얽힌 저작권 관련 사례들과…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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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의 고기잡이[포토 에세이]

      남해의 고기잡이[포토 에세이]

      ‘보물섬’으로 불리는 경남 남해 지족해안에는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어업 방식인 ‘죽방렴’이 한창이다. 죽방렴은 좁은 해협을 긴 나무 그물로 가로막아 멸치 등 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자연이 주는 만큼만 잡는다’는 조상의 지혜가 한층 돋보이는 코로나19 시기다. 남해=박영철 기…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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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本)과 말(末)을 뒤집는 사람들[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본(本)과 말(末)을 뒤집는 사람들[정도언의 마음의 지도]

      정신분석을 간단하게 정의한다면? 정신(마음)의 분석입니다. 그렇다면 정신이 중요할까요, 분석이 중요할까요? 정신이 본(本)이고 분석이 말(末)입니다. 정신이 근본이고 분석은 지엽(枝葉)입니다. 정신분석의 이름을 걸고 본과 말을 뒤집고, 근본과 지엽을 뒤바꾸면 정신분석이 아닙니다. 상투…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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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어이 피운 꽃[고양이 눈]

      기어이 피운 꽃[고양이 눈]

      공사장 가림막의 좁은 틈 사이로 뾰족한 가지를 내밀어 기어이 꽃을 피웠습니다. 세상에 그냥 피는 꽃은 없습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 말입니다. 고결한 꽃잎의 자태에는 치열한 삶의 몸부림이 배어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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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를 잃고 싶었다[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143〉

      소리를 잃고 싶었다[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143〉

      영화가 끝나고 이어지는 맺음 자막에 낯선 헌사가 펼쳐진다. ‘눈으로 말하고 듣는 어머니와 아버지께.’ 그렇다면 감독의 부모도 영화 속 부모처럼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농인이었다는 말일까. 감독도 영화 속 주인공 소녀처럼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최근 상…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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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의료진 마음도 돌봐야[현장에서/김태언]

      코로나 의료진 마음도 돌봐야[현장에서/김태언]

      “선생님 잘못이 아닙니다.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죠.” 그 한마디에, 최모 씨는 왈칵 눈물이 터져버렸다. 그동안 몸속에 가득 고여 있기라도 했던 것처럼. 그는 간호사다. 경기 의정부에 있는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일한다. 세간에는 3, 4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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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인 같은 영국인 vs 중국인 같은 홍콩인[글로벌 이슈/하정민]

      홍콩인 같은 영국인 vs 중국인 같은 홍콩인[글로벌 이슈/하정민]

      1842년부터 1997년까지 155년간 홍콩을 통치한 영국은 총 28명의 총독을 보냈다. 이 중 27명은 공식석상에서 견장과 칼이 달린 흰 제복, 즉 ‘윈저 유니폼’을 입었다. 주민과도 거의 교류하지 않았다. 반환이 코앞으로 다가온 1992년 7월 부임한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만 달…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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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움과 편리함 다 갖춘 ‘라이브커머스’가 뜬다[광화문에서/신수정]

      즐거움과 편리함 다 갖춘 ‘라이브커머스’가 뜬다[광화문에서/신수정]

      올 2월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에서 선보인 ‘CC콜렉트’ 봄 신상품 라이브 방송은 40분간 1만 명 이상 접속해 1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불과 40분 만에 거둔 이 매출은 무역센터점에 입점한 영캐주얼 상품군 브랜드의 열흘 평균 매출과 맞먹는다. 롯데백화점이 2월 공기청정기, 스…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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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르기만 해도 안 돼, 맛만 있어도 안 돼![오늘과 내일/허진석]

      빠르기만 해도 안 돼, 맛만 있어도 안 돼![오늘과 내일/허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전에는 눈여겨보지 않던 가치들이 새롭게 부각되곤 한다. ‘감염 걱정 없는 배송’과 ‘저장성 좋은 식품’도 그에 포함될 것 같다. 쿠팡의 ‘세계’에 있던 소비자는 요즘 불편하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구…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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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시험 커닝[횡설수설/우경임]

      온라인 시험 커닝[횡설수설/우경임]

      과목마다 방대한 분량을 외워야 하는 의대 시험은 단기 암기력의 싸움이라고들 한다. 인기 전공은 성적순으로 배정되므로 시험 스트레스도 엄청나다. 인하대 의대 1, 2학년 109명 중 91명이 3, 4월 시험에서 집단 커닝으로 0점 처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온라인 시험을 끼리끼리 한곳에 …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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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김종인이라는 포퓰리스트

      [송평인 칼럼]김종인이라는 포퓰리스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외국어대 독일어학과를 나와 서독 뮌스터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재정학 분야의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지도교수는 소련 경제 전문가였고 그의 권고로 중국 경제에 대해 써보려고 준비하다가 뜻하지 않게 바꾼 주제가 ‘개발도상국가에 있어서의 분배와 재분배’…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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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G7 플러스’ 참여, 美中신냉전 파고 넘어설 외교력 시험대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확대정상회의 초청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G7은 낡은 체제”라며 G7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청와대는 “대통령 방미가 성사되면 일시적으로 참여하는 …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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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노동·규제개혁 빠진 ‘한국판 뉴딜’, 밑 빠진 독 물 붓기 우려된다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며 이른바 ‘한국판 뉴딜’에 앞으로 3년간 31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가진 재정능력을 총동원해 경기도 살리면서 일자리 55만 개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판 뉴딜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재정을 투입하는 것만큼의 효과를…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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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금태섭 소신투표까지 징계한 巨與독선이 빚을 국정 줄 세우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기권표를 던진 금태섭 전 의원을 지난달 25일 징계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금 전 의원이 소신을 이유로 공수처법안 표결에 기권한 것은 공수처법안 찬성 당론을 위배한 행위로 판단해 경고 처분을 했…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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