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보폭 넓힌 초원의 발굽, 문명의 길 바꿔놓은 말의 힘[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5800.4.jpg)
인류 보폭 넓힌 초원의 발굽, 문명의 길 바꿔놓은 말의 힘[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인류 역사에서 말처럼 사람과 함께 살며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동물은 없을 것이다. 약 5500년 전 유라시아 초원의 목축인들이 말을 길들이는 순간, 인류의 보폭은 수십 배로 넓어졌고 대륙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됐다. 풀을 먹으며 세상을 속도로 연결한 말은 고대 세계의 인터넷과 같은…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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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보폭 넓힌 초원의 발굽, 문명의 길 바꿔놓은 말의 힘[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5800.4.jpg)
인류 역사에서 말처럼 사람과 함께 살며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동물은 없을 것이다. 약 5500년 전 유라시아 초원의 목축인들이 말을 길들이는 순간, 인류의 보폭은 수십 배로 넓어졌고 대륙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됐다. 풀을 먹으며 세상을 속도로 연결한 말은 고대 세계의 인터넷과 같은…
![[신문과 놀자!/이야기로 배우는 쉬운 경제]설날 세뱃돈도 계좌이체… 현금이 점점 사라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7471.1.jpg)
설날이 지나면 아이들 사이에서 세뱃돈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봉투에 담긴 현금을 받았다는 친구도 있고 휴대전화 알림으로 세뱃돈이 들어왔다는 친구도 있습니다.요즘은 마음을 전하기 위한 돈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봉투에 담아 건네던 세뱃돈이 이제는 입금으로 전해지기도 합…
![‘은메달리스트’ 최민정과 클로이 김을 보라[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5784.4.jpg)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슬픔과 좌절에 공감하고 진심으로 위로하는 모습을 본다. 어려운 것은 되레 남의 성공이나 경사를 함께 기뻐하는 일이다. 느닷없이 주식으로 떼돈을 번 동료를 보거나, 노는 줄만 알았던 옆집 아이의 대입 성공담을 떠올려 보면 그런 것도 같다. 인간은 타인의 행복에 냉담…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일용직 하며 버틴 37세 스노보더, 韓 400번째 올림픽 메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5575.4.jpg)
추운 날씨를 뚫고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은빛 소식.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김상겸 선수(사진)가 은메달을 땄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2026 겨울올림픽 첫 메달이자 1948년 런던 올림픽 이후 …
![[신문과 놀자!/미션 나의 문해력]늘이다, 늘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7434.1.jpg)
● 꺼내 보기 ‘고무줄을 늘이다.’ ‘공부 시간을 늘리다.’ 두 문장을 보면 ‘늘이다’와 ‘늘리다’가 사용되고 있는데요. 두 단어는 발음도 비슷하고 의미도 비슷해서 많은 학생들이 헷갈려 합니다. 그러면 두 단어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먼저 ‘늘이다’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전…
![[천광암 칼럼]장동혁은 대체 왜 이럴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127.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대신 ‘동행’을 선택했다. ‘절윤(絶尹)’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오히려 너희들이 절연 대상’이라고 되받아쳐, 보수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두를 아연케 했다. 6·3 지방선거가…
![[횡설수설/김창덕]테러 시나리오 주고받은 챗GPT, 쉬쉬한 오픈AI](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124.1.jpg)
10일 오후 인구 3000명이 채 되지 않는 캐나다 산간마을 텀블러리지는 한순간에 지옥으로 변했다. ‘갈색 머리 드레스 차림’의 총기 난사범을 피하라는 공습경보가 울렸지만, 때는 늦었다. 주택과 학교에서 사망자 9명이 발견됐고, 25명이 다쳤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이 용의자…
![[특파원 칼럼/신진우]‘3년만 버티면’이란 성급한 생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118.1.jpg)
“3년만 버티면 되지 않겠어요?” 최근 우리 정부 안팎의 인사들을 만나면 종종 듣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 워낙 거센 데다 그들의 요구가 롤러코스터처럼 변덕까지 심하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까지만 일단 버텨보잔 뜻이다. 최근 집권 공화당은 지방선거…
![[광화문에서/주애진]꺾이지 않는 ‘벚꽃 추경’설… 추경의 상시화 경계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113.1.jpg)
벚꽃이 피려면 한 달 넘게 남았지만 관가에서는 ‘벚꽃 추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것이란 관측이 분분한 가운데, 그 시기와 규모를 두고 설왕설래하는 것이다. 이달 초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추경 편성에 대해 “…
![역대급 무관심… ‘국뽕’도 ‘환호’도 사그라진 올림픽[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7810.4.jpg)
23일 폐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은 새로운 측면에서 국내 올림픽사에 기록될 만하다. 소위 ‘역대급 무관심 올림픽’으로서다. 이번 올림픽은 다른 때보다 관심과 열기가 덜했다. JTBC가 단독 중계한 이번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1.8%였는데, 지상파 3사가 중계한…
![실패 가능성을 허용하는 삶[내가 만난 명문장/이형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096.1.jpg)
“만약 그가 성공이 아니라 실패를 목표로 하고 그 계획대로 실패한다면, 그 실패는 그가 경험하는 최초의 성공이 될 것이다.” ―안규철 ‘실패하지 않는 법’ 중사람들은 ‘실패’로 통용되는 모든 현상 앞에서 한순간이라도 자유로웠던 적이 있을까. 나 또한 단 한 번이라도 ‘실패’를 즐겼던 …
![[고양이 눈]자연산 무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7834.4.jpg)
계곡물이 바람결을 따라 얼면서 화가의 붓터치 같은 무늬를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저기서 봄소식이 들려오지만, 깊은 산속은 아직 꽁꽁 겨울입니다. ―강원 인제군 미시령계곡에서
![비교의 눈으로 자란 아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는다[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077.1.jpg)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똑 부러지게 잘하기를, 야무지게 잘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똑 부러진다는 것, 야무지게 잘하는 것에는 늘 남과의 비교가 들어가 있다. 부모의 마음 안에는 그 ‘남’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늘 어떤 누군가와 내 아이를 비교하고 있는 것이다. 비교는 순간적으로 일어난다.…
![‘대기-해양-해빙-지면’ 하나의 지구시스템을 읽다[기고/이미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2/22/133399065.1.jpg)
동해를 가득 채웠던 대표 먹거리 오징어가 이제 ‘금징어’라고 불리고 있다. 오징어가 기억하던 바다는 사라졌고, 끓어오르는 바다의 열기는 오징어들을 동해에서 밀어냈다. 육상의 온난화에 가려졌던 해양의 기후변화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경고다. 바다가 얼마나 많은 열을 품고…
![취향이 없는 30대의 삶… 이대로 괜찮을까?[2030세상/배윤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058.1.jpg)
함께 일하는 동료 가운데 일을 끝내면 바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늘 배드민턴을 치러 가는 언니가 있다. 나는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뿐인데,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열심히 하는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다. 대답은 단순했다. “그냥! 재미있어서!” 매일 운동하러 가는 언니와 나의 …
![‘부숑의 도시’ 리옹에서 시작된 한식의 승부[정기범의 본 아페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2/133399037.1.jpg)
프랑스 리옹의 아침 시장은 조용하지만 단호하다. 치즈 상인의 손길은 신중하고, 정육점 주인의 칼끝은 정확하다. 음식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삶의 품격이라는 믿음이 이 도시의 공기 속에 스며 있다.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시즌3이 촬영지로 리옹을 선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횡설수설/이진영]BTS 광화문 공연 D-1개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0/133392476.2.jpg)
한 달 앞으로 다가온 3월 21일 BTS 복귀 공연은 대중문화사를 새로 쓰는 빅 이벤트다. 한국의 심장부인 서울 광화문광장이 대형 콘서트장으로 변신해 아티스트의 무료 단독 공연이 펼쳐지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넷플릭스가 K팝 공연을 190개국에 생중계하는 것도 초유의 일. 미국 월가…
![[오늘과 내일/장택동]‘합리적 관련성’ 없는 별건 수사 말라는 법원의 경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0/133392680.1.jpg)
특별검사가 어디까지 수사할 수 있는지는 특검제도 도입 초기부터 논란의 대상이었다. 2001∼2002년 활동한 ‘이용호 특검’ 당시 검찰총장의 동생 신모 씨는 이용호 씨에게서 금품을 받고 금융감독원 등에 로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되자 ‘특검의 수사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용호 특…
![[동아광장/이은주]AI 기본법 최초 시행, 신뢰성 고민이 먼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0/133392669.1.png)
개인이나 집단의 성취를 부각하려고 할 때 ‘최초’임을 강조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몇 년 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한국 영화 누적 관객 수 2위에 오른 영화에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최초’를 강조하지 않던가. ‘…
![[광화문에서/김준일]張 언어에서 모호함 걷히니, 드러난 건 덧셈 아닌 뺄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0/133392661.1.jpg)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언론 인터뷰나 공식 석상에서 자주 쓰던 표현이 있다. “당 대표가 할 수 있는, 당 대표의 언어로 말씀드린다”는 것이다. 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 질문을 받으면 이같이 답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확답은 피한 채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