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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백한 육수와 힘있는 면발… 현지인이 먼저 찾는 막국수[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담백한 육수와 힘있는 면발… 현지인이 먼저 찾는 막국수[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강원도는 명실상부한 메밀 막국수의 제국이다. 춘천, 강릉, 원주, 속초 일대에는 수백 곳의 막국숫집이 성업 중이다. 곳곳에 ‘막국수 성지’가 있고, 그곳을 순례하는 충성스러운 신도들이 있다. 짧은 일정의 강릉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강원 대표 음식을 안 먹고 가면 섭섭할 것…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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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실이라는 생태계[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연구실이라는 생태계[이기진의 만만한 과학]

      박사 후 과정을 일본 대학에서 밟았다. 연구실은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박사 후 과정 연구원과 박사·석사과정 학생, 학부생 등 약 15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나는 지도교수와 학생들 사이에서 ‘중성자’와 같은 역할을 했다. 지도교수는 당연히 핵 중심에 있는 강력한 양성자였고, 학생들은 자유…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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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평인 칼럼]자연법 거스르는 정권

      [송평인 칼럼]자연법 거스르는 정권

      더불어민주당이 연내로 형법상 배임죄를 없애기로 했단다. 배임을 형사 처벌에서 제외해 손해배상이 가능한 민사상 불법행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없지 않다. 나는 누구보다도 강하게 일찍부터 그런 주장을 폈던 사람 중 하나다. 그러나 지금은 안 된다. 그 이유는 배임죄로 기소된 …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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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이런 판사들이 아직도…

      [횡설수설/장원재]이런 판사들이 아직도…

      점심 자리에서 폭탄주가 오가던 법조계의 ‘낮술’ 문화는 2000년을 전후로 크게 줄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추태나 실언이 사회적 물의를 빚으면서, 드러내놓고 공공연히 술자리를 갖는 일은 점차 자제하게 됐다. 하지만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 듯하다. 지난해 6…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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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임수]‘현금 천국, 전월세 지옥’ 불러온 10·15 대책

      [오늘과 내일/정임수]‘현금 천국, 전월세 지옥’ 불러온 10·15 대책

      문재인 정부가 5년에 걸쳐 전국 시군구의 절반 가까이를 규제 사정권에 넣었다면, 이재명 정부는 출범 4개월 만에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규제 3종 세트’로 묶었다. 1978년 토지거래허가제 도입 이래 전례 없는 초강력 조치다. 암세포가 번지는 걸 막겠다며 주변 장기를 모두 도려낸…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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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은아]외환위기 때 넘는 환율… 어쩌다 이렇게 급등했나

      [광화문에서/조은아]외환위기 때 넘는 환율… 어쩌다 이렇게 급등했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환율 전쟁’이 사실상 7년간이나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08년 12월 경제난에 대한 극약처방으로 ‘제로 금리’ 시대를 열며 경쟁국들의 금리 인하 경쟁을 촉발했다. 2015년 12월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까지 중국 일본 등 세계 …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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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환영해요”

      [고양이 눈]“환영해요”

      ‘ㅋㅋㅋ’로 도배된 대문 앞에 섰습니다. 문 옆 ‘어서오시길’이란 문구가 정말 마중이라도 나온 듯 반기고 있네요.―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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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치광이로 불렸던 여자[이은화의 미술시간]〈393〉

      미치광이로 불렸던 여자[이은화의 미술시간]〈393〉

      1876년 제2회 인상주의 전시회를 본 미술평론가 알베르 울프는 이렇게 썼다. “대여섯 명의 미치광이들이 있다. 그중 한 명은 여자.” 그 ‘미치광이 여자’가 바로 베르트 모리조였다. 모리조는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할 수 없었다. 그 대신 …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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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수상자 10명 중 4명, 업적 이룬 기관과 상 받은 기관 달랐다[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노벨상 수상자 10명 중 4명, 업적 이룬 기관과 상 받은 기관 달랐다[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노벨상 인재 배출국의 비결올해도 어김없이 노벨상의 계절이 지나갔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출신 수상자는 3명이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그리고 198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찰스 피더슨이다. 피더슨은 190…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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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5년 10월 21일 평순, 죽음을 면하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1435년 10월 21일 평순, 죽음을 면하다[이문영의 다시 보는 그날]

      형조(刑曹·사법과 범죄자의 형벌 집행 등을 맡아 보던 관청)에서 의원 평순(平順)을 참형에 처해야 한다는 내용의 상소가 올라왔다. 평순은 동지중추원사 설순(偰循)을 치료하다 뜸을 잘못 놓아 그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세종은 “참형은 과하다”며 곤장 100대를 명…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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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1단계 휴전 끌어낸 트럼프의 ‘victory lap’[이창수의 영어&뉴스 따라잡기]

      가자 1단계 휴전 끌어낸 트럼프의 ‘victory lap’[이창수의 영어&뉴스 따라잡기]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의 1단계 휴전안이 10일(현지 시간) 발효됐다.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생존 인질과 이스라엘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13일 맞교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은 끝났다(War is over…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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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수산업 혁신’으로 여는 어촌의 미래[기고/홍종욱]

      ‘스마트 수산업 혁신’으로 여는 어촌의 미래[기고/홍종욱]

      어촌은 지금 중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기후변화로 재해가 잦아지고 재래식 양식업의 생산 기반이 흔들리는 사이, 어촌 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다. 2024년 어가 인구는 약 8만4000명으로, 최근 5년 새 13.5% 이상 감소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어촌 492곳 중 소멸위…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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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현 칼럼]커지는 가격통제 유혹, ‘시장의 역습’ 걱정된다

      [박중현 칼럼]커지는 가격통제 유혹, ‘시장의 역습’ 걱정된다

      “그런데, 바나나는 왜 오르냐고. 수입 규제 품목도 아니잖아요. 공급 수량 얼마든지 늘릴 수 있는 게 바나난데….” 지난달 말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이재명 대통령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이렇게 캐물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과일 수입하려는 걸 다 알고 있고, 수입할 때…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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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車 사고 환자 몰리는 한방병원… 보험치료비 연 1조 원

      [횡설수설/우경임]車 사고 환자 몰리는 한방병원… 보험치료비 연 1조 원

      요즘 운전 중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나면 “일단 한방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응급실로 가봤자 환자 대접은커녕 귀가를 종용받곤 하지만, 한방병원에선 바로 입원해서 치료받기 쉽다는 것이다. 교통사고 환자가 한방병원으로 쏠리면서 자동차보험 한방병원 치료비가 지난해 1조 원을 …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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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임우선]미국에 돌아온 트럼프의 칼날

      [특파원 칼럼/임우선]미국에 돌아온 트럼프의 칼날

      ‘10일 내에 16.10달러(약 2만2910원)를 내세요. 기한을 넘기면 9.9%의 수수료가 추가 부과됩니다.’ 얼마 전 한 국제배송회사로부터 편지가 왔다. 열어보니 배송받은 물건에 대해 관세를 내라는 고지서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달 회사가 한국에서 추가 제작해 보내준 명함 두 통…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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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권형]국감서 쇼츠 양산하는 與… 유튜브 도파민 노리는 정치

      [광화문에서/조권형]국감서 쇼츠 양산하는 與… 유튜브 도파민 노리는 정치

      “회의를 이렇게 몸으로 막아서면 바로 (국회)선진화법 위반이에요.”(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불법행위 안 했으면 좋겠어요.”(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1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에서 현장 검증을 위해 이동하는 서 의원과 그 앞에 선 송 의원의 대화다. 두 의…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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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성수동’서 성장한 K패션… 日 셀럽 성지 시부야 공략

      [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성수동’서 성장한 K패션… 日 셀럽 성지 시부야 공략

      《일본 도쿄의 ‘쇼핑 1번지’인 시부야. 이곳에서도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는 평일에도 인산인해였다. 이달 14일 이 교차로에서 5분을 걸어가니 한국의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시부야 중심에 연 3층짜리 팝업 스토어가 보였다.》입장을 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요했다…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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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 먹는 한 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8〉

      같이 먹는 한 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8〉

      “우리 같은 편이다. 같은 편이야.”―양우석 ‘강철비’양우석 감독만큼 한 끼 식사가 갖는 의미를 남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국가란 국민입니다”라는 명대사로 기억되는 영화 ‘변호인’에서 억울하게 붙잡혀 고문까지 당한 국밥집 아들을 위해 송우석 변호사(송강호 분)가 변호를 맡게 …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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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공생하는 삶

      [고양이 눈]공생하는 삶

      민들레꽃에 벌과 나비가 나란히 앉았습니다. 꽃은 꿀과 꽃가루를 내주고, 벌과 나비는 번식을 돕습니다. 자연의 공생이 이뤄지는 순간입니다. ―인천 소래습지공원에서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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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고통을 이해한다”… 공감과 진정성으로 미디어 판을 뒤집다[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당신의 고통을 이해한다”… 공감과 진정성으로 미디어 판을 뒤집다[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

      《세대마다 오프라 윈프리(71)에 대한 기억이 다르다. 어떤 이들에게 그는 미국의 낮 시간대를 지배한 ‘토크쇼의 여왕’이었고, 또 다른 이들에겐 자기계발서의 저자이자 인생의 멘토다. 수많은 스타와 사상가를 세상에 알린 콘텐츠 큐레이터로 알기도 한다. 하지만 윈프리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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