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韓 경제 글로벌 톱10 탈락… 환율만의 문제 아닌 게 더 큰 문제
지난해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됐다. 2년 연속 세계 10위였던 순위가 3계단 밀리면서 ‘톱 10’에서 탈락한 것이다. 자원 부국인 러시아 등의 추월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효과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악화 일로…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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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됐다. 2년 연속 세계 10위였던 순위가 3계단 밀리면서 ‘톱 10’에서 탈락한 것이다. 자원 부국인 러시아 등의 추월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효과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악화 일로…
극단 정쟁의 늪에 빠진 정치 복원을 위해 여야 원로 정치인들이 손을 잡았다. 지난달 30일 정대철 헌정회장 사무실에 정 회장을 포함해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전직 국회의장 5명 등 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여 의사를 밝힌 다른 전직 국회의장을 포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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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는 17세기까지만 해도 북방의 강국 스웨덴을 빼고 쓸 수 없었다. 그러나 프로이센과 러시아가 부상하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프로이센은 베를린 중심의 브란덴부르크와 쾨니히스베르크 중심의 동프로이센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프리드리히 빌헬름 선제후가 1660년 동프로이센을 스웨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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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상체를 틀어 화면 밖 관객을 바라보고 서 있다. 정성스럽게 땋은 긴 머리와 새틴 드레스는 화려한 은박 별들로 장식돼 있다. 프란츠 크사버 빈터할터가 그린 이 유명한 초상화 속 주인공은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부분·1865년·사진)다. ‘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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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인공암벽을 오르는 아이. 아빠가 밀어주니 정상 정복도 금방일 것 같습니다. ―서울 중구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독자 홍윤표 씨 제공

여야는 12일 오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직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윤 대통령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현실적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한 반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개 규탄했다.스톨텐베르그 총장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 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가장 최근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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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킬러 문항에 대한 대통령의 지적으로 수능이 다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직후에 교육부 담당 국장이 경질되었고 수능을 출제하는 교육과정평가원 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소위 킬러 문항을 접하고 분노를 느끼는 일은 너무 당연하다. 그리고 교육부는 신속하게 올해 수능부터 이들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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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다니다 퇴직한 50대 후반 A 씨는 “헛살았다”고 했다. 그의 큰아들은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5000만 원을 줄 테니 전셋값에 보태라고 말해놨다. 딸에게도 결혼할 때 같은 금액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10년간 5000만 원까진 세금을 안 내고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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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언론사 단장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부재일기(孚齋日記)를 훑어보다가 병술년(1706년) 인천의 어살(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어법)에 관한 기록이 재밌다며 번역문(서울역사편찬원, 2020년)을 보내왔다. 그중에서 흥미로운 구절이 눈에 띄었다. “물에는 물고기 귀신이 있는데…
![[HBR INSIGHT]생산성 높은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2/120202874.8.jpg)
기업의 생산성 하락은 국가 경쟁력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지난 15년간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은 연평균 1.4%에 그쳤는데 이는 1984년 이후 증가율인 2.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동종업계 기업 간 생산성 격차는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조사 결과 제조업에서 생산성이 높은…
![“떠들어도 OK” 고정관념 깬 日도서관… 낡은 도시 살린다[글로벌 현장을 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12/120202878.10.jpg)
《9일 오후 일본 도쿄도(都) 다마(多摩)시 다마 뉴타운. 도쿄도청이 있는 도쿄 부(副)도심 신주쿠에서 30km가량 떨어져 있는 일본 수도권 대표 신도시다.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더위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신도시 중심부 중앙공원 새 건물은 가족 단위 인파로 붐볐다. …

태어난 지 이틀 된 아들을 땅에 묻어 숨지게 한 30대 친모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2일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2017년 10월 27일 전남 목포의 병원에서 출산한 아들을 이틀 뒤 전남 광양의 친정어머니…

“제2의 SG사태‘로 불리는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네이버 주식카페 ‘바른투자연구소’ 운영자 강기혁(52) 씨가 12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씨와 강 씨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 손모 씨와 박모 씨 등 …

‘초보 사령탑’ 이승엽 감독이 프로야구 두산의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눈 앞에 뒀다. 두산은 1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안방팀 SSG에 4-1 역전승을 거두고 9연승을 달렸다. 이제 1승만 더하면 두산은 2000년 김인식 감독, 2018년 김태형 감독 시절 달성한 구단 최다 연승…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이렇게 쫓아내듯 내보내는 게 말이 됩니까.” 12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1층 원무과 앞에서 만난 최모 씨(72)는 “의료진 파업으로 환자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씨는 간 염증으로 6일 전 입원했다고 했다. 최 씨는 “의료진이 영도구…

목요일인 오는 13일 잠시 주춤했던 장맛비가 다시 쏟아지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현재 일본 상공에 머물고 있는 정체 전선(장마 전선)이 한반도에 올라오겠다. 서쪽에서 다가오던 티베트고기압도 한반도를 덮으면서 비구름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

‘대전 왕자’ 문동주(20)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7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고 시즌 6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날 문동주는 최고구속 156km 빠른 공으로 팀 타율 1위 LG 타선을 압도했다. 문동주는 7회까지 공 86개만 던지며 피안타 세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