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재료의 소중함 되새기는 ‘조화로운 미덕’ 한 입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 있는 ‘발우공양’은 사찰음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담긴 사찰음식의 원형을 보전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의 원형을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20…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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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 있는 ‘발우공양’은 사찰음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담긴 사찰음식의 원형을 보전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의 원형을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20…

부처님오신날이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부처님 탄생게(誕生偈)에 잘 나타나 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다. 삼계가 모두 고통이니 내가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중생…

올 3월 23일 경남 하동 쌍계사에서 88세를 일기로 입적한 고산당 혜원 대종사는 잠시도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불식촌음(不息寸陰)’의 삶을 실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과 계율(戒律)을 관장하는 전계대화상, 쌍계총림 방장을 지냈으며 경율론(經律論)에 두루 밝은 드…

16일 찾은 경남 양산시 통도사 용화전(龍華殿)에선 옥으로 조성된 부처를 봉안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곳은 1369년 고려 공민왕 때 만들어졌는데 현재의 전각은 1725년 중수된 후 1899년 수리를 거쳤다. 안에는 미륵불이 모셔져 있다. 2019년 이 불상의 복장유물을 확인하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남 양산시 통도사에 인도의 불상이 봉안됐다. 인도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불상이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라는 게 통도사 측 설명이다. 통도사는 16일 오전 10시 국제템플스테이관 청풍당에서 ‘한국·인도 국제문화교류 불상 봉불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삼귀의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배려의 마음입니다. 불자(佛子)들께서는 몸에 익히고 계신 거죠.”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13일 만난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의 말이다. 그는 기자 출신으로 국정홍보처장과 한국방송광고공사 …

‘때가 되면 지나가는 것은 지나가게 되고 다가올 것은 다가오게 된다.’ 부산 대운사 주지이자 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 이사장인 주석(珠昔) 스님(사진)은 부처님오신날을 맞는 소회를 밝히며 자신의 저서 ‘오늘의 발끝을 내려다본다’의 일부를 인용했다. “밤새 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불기 2565년(2021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광장을 밝히고 있는 봉축탑.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재현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표어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 코로나로 힘겨운 시기, 늘 이웃과 함께하는 동체대비(同體大悲)의 마음이 간절하다. 사진=원대연 기…
![부처님 오신 날 하루 앞두고 분주한 사찰[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18/106999884.3.jpg)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각 사찰들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사찰 곳곳이 형행색색 연등으로 물들었다. 연등에는 ‘가족의 건강’과 ‘코로나19 소멸발원’ 등 다양한 소원이 내걸려 있었다.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부처님오신날은 음력 4…

부처님오신날(19일)을 앞둔 16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에 인도의 불상이 봉안됐다. 인도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불상이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라는 게 통도사 측 설명이다. 통도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제템플스테이관 청풍당에서 ‘한국·인도 국제문화교류 불상 봉불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

법정 스님의 미발표 유고를 모은 책 ‘진리와 자유의 길’(사진)이 부처님오신날(19일)을 앞두고 최근 출간됐다. 책의 원고는 법정 스님이 1987년 전남 송광사 수련원장으로 있을 때 작성한 기록들이다. 법정 스님은 1980∼1991년 수련원장을 맡아 수련생들을 위해 불교의 핵심 내용…

펼쳐진 책과 손때 묻은 공책, 오래된 경전 테이프, 종이학…. 6일 경기 부천시 석왕사를 찾아 둘러본 고산 스님의 거처에는 3월 23일 88세로 입적한 스님의 체취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과 계율(戒律)을 관장하는 전계대화상, 쌍계총림 방장을 지낸 스님은 종이학 …

부처님오신날(19일)을 앞두고 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책들이 출간됐다. ‘부처님 군대 오신날’(맑은소리 맑은나라·사진)은 현역 군법사로 활동 중인 지용 스님의 에세이다. 군법사는 군부대에 배속돼 군법당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포교하는 스님이다. 법사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는 …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종지협은 청원서에서 “삼성그룹은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리는 데 공헌했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서울대교구가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추모미사를 3일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과 경기 용인공원묘원 성직자묘역에서 각각 봉헌했다.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경기 용인공원묘원 성직자묘역에서 열린 추모미사 강론에서 “지난달 27일 선종하신 정진석 니꼴라오 추기경님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

지난달 선종(善終)한 정진석 추기경이 2월 입원한 이후 각별하게 관심을 쏟은 곳이 있다. 생명 존중과 나눔 실천을 위해 설립된 천주교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One-Body One-Spirit)다. 이 단체는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를 한 해 앞둔 1988년 설립됐다. 2009년…

2일 경기 용인시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는 정진석 추기경의 묘소를 찾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복이야말로 하느님의 뜻”이라는 말을 남기고 지난달 27일 선종(善終)한 정 추기경 시신은 1일 하관예절 뒤 이곳에 안장됐다. 선종 순으로 정해진 묘소 위치는 김수환 추기경, 김옥균 주…
![‘모든 이에게 모든 것’ 주고 떠난 故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01/106649596.6.jpg)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옴니부스 옴니아)’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의 삼나무 관위에 새겨 진 문장(紋章)입니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옴니부스 옴니아)’ 는 사도 바오로의 서한(코린토 1서 9장22절)에서 뽑은 구절입니다. 어두운…

“정 추기경은 교회의 사제이자 사회의 큰 어른인 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정 추기경을 마음으로 의지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것만도 해도…큰 힘이 됐습니다.” 1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정진석 추기경 장례미사에서 …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장례미사가 1일 오전1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염수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염수정 추기경은 “정진석 추기경께서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셨을때 기댈 곳이 없다고 하신 말씀을 이제야 이해했다”며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