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리듬으로 세상을 감각하는 소년의 1인극 ‘온 더 비트’
연극이 시작되면 텅 빈 무대엔 한 소년이 의자에 앉아 손뼉을 치고 발을 굴리며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점점 빨라지는 템포에 소년의 움직임 또한 민첩해진다. 오직 손과 발만을 동원한 한바탕 연주가 끝나고 나면 소년은 말한다. “드럼이 진짜 엄청난 건요, 악기가 없어도 연주를 할 수 있…
-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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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시작되면 텅 빈 무대엔 한 소년이 의자에 앉아 손뼉을 치고 발을 굴리며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점점 빨라지는 템포에 소년의 움직임 또한 민첩해진다. 오직 손과 발만을 동원한 한바탕 연주가 끝나고 나면 소년은 말한다. “드럼이 진짜 엄청난 건요, 악기가 없어도 연주를 할 수 있…

“연극은 약이에요. 보약과 같죠. 살면서 힘들고 기운이 떨어질 때, 웬만한 약보다 낫죠.” 배우 문소리가 1일 개막하는 연극 ‘광부화가들’로 무대에 오른다. 2010년 명동예술극장 초연 당시 맡았던 미술애호가 ‘헬렌’ 역을 다시 연기한다. 무대는 지난 2019년 연극 ‘사랑의 끝’ …

구순을 앞둔 노(老)배우가 신인 연출가에 도전한다. 배우 이순재(87)가 현역 최고령 배우에 이어 자칭 ‘최고령 신인 연출가’ 타이틀까지 갖게 된 것. 그는 21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갈매기’에서 연출가 겸 배우(쏘린 역)로 관객과 만난다. ‘갈매기’는 ‘…

구순을 앞둔 노(老)배우가 신인연출가에 도전한다. 배우 이순재(87)가 현역 최고령 배우에 이어 '최고령 신인연출가' 타이틀까지 갖게 된 것. 그는 21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갈매기’에서 연출가 겸 배우(소린 역)로 관객과 만난다. ‘갈매기’는 ‘벚꽃 동산…

올해 탄생 400주년을 맞은 프랑스 출신 세계적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 연극계에선 프랑스어를 ‘몰리에르의 언어’라고 표현할 만큼 그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다. 그가 남긴 여러 작품 중에서도 1671년 발표한 ‘스카팽의 간계’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

올해 탄생 400주년을 맞은 프랑스 출신 세계적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 프랑스어를 ‘몰리에르의 언어’라고 표현할 만큼 그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작가다. 그가 발표한 여러 작품 중에서도 1671년 초연된 ‘스카팽의 간계’.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는 100년 전 지은 빨간 벽돌집이 있다. 이름은 ‘딜쿠샤’.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란 뜻을 가진 이 집엔 3·1운동을 처음 세계에 알린 미국 출신 언론인 앨버트 테일러(1875∼1948)와 그의 아내 메리 테일러(1889∼1982)가 살았다. 이 집…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가면 100년 전 탄생한 빨간 벽돌집이 있다. 이름은 ‘딜쿠샤.‘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란 뜻을 가진 이 집은 3·1운동을 처음 세계에 알린 미국 출신 언론인 앨버트 테일러(1875~1948)와 그의 부인 메리 테일러(1889~1982)가 살았던…

제6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수상자들이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틸다’ 백스테이지를 25일 둘러보고 이수헌 제작무대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올해 동아뮤지컬콩쿠르는 수상자 특전으로 인기 뮤지컬 작품 백스테이지 투어 및 스태프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

미국 뉴욕 맨해튼의 슬럼가를 재현한 무대. 막이 오르면 폴란드계 백인 청년 갱단 ‘제트’와 남미 푸에르토리코계 갱단 ‘샤크’가 맞붙는 장면이 펼쳐진다. 틈만 나면 다투는 두 갱단을 화해시키고자 뉴욕 경찰이 개최한 무도회에서 제트 출신인 토니(김준수 박강현 고은성)와 샤크의 리더 베르나…

미국 뉴욕 맨해튼의 슬럼가를 그대로 재연한 무대, 폴란드계 백인 청년 갱단 ‘제트’와 남미 푸에르토리코계 갱단 ‘샤크’가 맞붙는 장면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틈만 나면 다툼이 벌어지는 두 갱단을 화해시키기 위해 열린 무도회에서 제트 출신인 토니(김준수 박강현 고은성)과 샤크의 리더 베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사무국은 25일 오후 7시 반 대구 남구 대명동 꿈꾸는씨어터에서 창작뮤지컬 ‘애프터 라이프’ 쇼케이스(특별공연)를 개최한다. DIMF가 ‘투란도트’ 이후 11년 만에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창작품이다. 애프터 라이프는 천사와 악마의 사후 세계를 그린 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따뜻하고 실력 있는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전미도(40)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인육파이를 만들어 파는 무시무시한 여성으로 변신한다.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를 통해 4…

“더 나이 들면 못 할 것 같아서….” 영화감독 겸 연극연출가인 장진(51)은 26일 개막하는 연극 ‘서툰 사람들’을 10년 만에 연출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가 ‘서툰 사람들’ 대본을 처음 쓴 건 스물세 살 군 복무 시절. 제대를 3주 남기고 쓰기 시작해 제대 5일 전 완…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엘리자벳’이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리고 전국 투어에 나선다. 14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엘리자벳’은 지난 13일 서울 공연을 마쳤다. 오는 22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성남, 대구, 수원, 천안 등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배우 오영수(77)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혁신’의 정부 정책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영수를 모델로 한 규제혁신 정책 광고 ‘당신의 기대가 혁신의 기준으로’를 제작하…

“평범하지만 판타스틱하고 경쾌하지만 무시무시한 이야기!” 배우 황석정(51)은 한창 연습 중인 연극 ‘빛나는 버러지’에 대한 설명을 이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29일 초연되는 ‘빛나는 버러지’는 영국 출신 극작가 필립 리들리가 쓴 3인극이다. 서울 종로구 …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공동 제작한 연극 ‘남편 없는 부두’가 12, 1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극장1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ACC 국제공동 창·제작 공연사업에 선정된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베트남 문화체육부 소속 베트남국립극장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평범하지만 판타스틱하고 경쾌하지만 아주 무시무시한 이야기!” 배우 황석정(51)은 한창 연습 중인 자신의 차기작 연극 ‘빛나는 버러지’를 이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빛나는 버러지’는 영국 출신 극작가 필립 리들리가 쓴 3인극으로 지난…

가수 박효신과 옥주현이 내년 1월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베토벤’에 출연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2023년 1월12일부터 3월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베토벤’의 캐스팅을 8일 공개했다. ‘베토벤’은 천재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