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이후 귀가시계 68분 빨라졌다
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동료들과 서울 서초구 고깃집에 갔다가 오후 10시도 안 돼 쫓겨나다시피 나와야 했다. 종업원이 마감이라고 수차례 주의를 주더니 오후 9시 반부터 주문을 아예 안 받았다. 그는 “과거엔 당연했던 자정 영업이 이젠 옛말이 됐다”고 했다.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던 ‘야…
-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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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동료들과 서울 서초구 고깃집에 갔다가 오후 10시도 안 돼 쫓겨나다시피 나와야 했다. 종업원이 마감이라고 수차례 주의를 주더니 오후 9시 반부터 주문을 아예 안 받았다. 그는 “과거엔 당연했던 자정 영업이 이젠 옛말이 됐다”고 했다.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던 ‘야…
![[단독]韓총리 “상반기 에너지값 조정 검토”… 전기-가스료 인상 시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3/14/118314992.1.jpg)
한덕수 국무총리(사진)가 13일 “(정부는) 에너지 요금에 대해 상반기에 동결한다는 정책을 만들지 않았다”며 “상반기엔 기타 공공요금만 동결한 것이다. 에너지 요금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해가면서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수준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13일 서…

글로벌 투자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10일(현지 시간)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영국 법인을 1파운드(약 1580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 SVB 파산 여파가 영국 스타트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를 요청한 영국 정부에 호응한 것이다. 노엘 퀸 HSBC…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중국의 테크 기업과 초기 스타트업 등 아시아 테크 업계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 시간) 미국의 자금이 중국으로 전달되는 핵심 통로 역할을 했던 SVB가 무너지면서 수많은…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다[임용한의 전쟁사]〈25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964.1.jpg)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다.’ 강연이나 방송을 하고 나면 이런 말로 의문을 표시하는 분이 곧잘 있다. 일리는 있는 말이다. 고려사는 조선왕조에서 국가사업으로 편찬한 역사이다. 당연히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세워질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과정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생략과 왜…

미국 보험 스타트업 ‘커버리지캣’의 공동 창업자인 맥스 조 씨는 9일(현지 시간) 몬태나주 보즈먼 공항에 도착한 후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인근 빅스카이에서 열리는 창업자 행사에 가던 동료 창업자들이 스마트폰의 ‘비행기 모드’를 해제하고 미친 듯 스마트폰 자판을 두들기고 있었기 때문이…
![[고양이 눈]“서둘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948.1.jpg)
비상구 안내 스티커가 ‘허리’까지 말려 올라갔습니다. 출구가 닫히기 전에 빨리 대피하라는 듯하네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카페거리에서
![시 짓고 그림 그리는 생성AI의 저작권 문제[동아광장/이성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3/14/118314937.1.jpg)
챗GPT 열풍으로 생성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생성AI란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기계가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해 주는 기술이다. 이제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반복 업무나 지식 집약적 업무를 넘어 창작과 예술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자율주행이나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

국내 금융시장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의 여파는 현재로선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계는 이번 사태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
![자주 먹는 ○○○이 뱃살 키우는 주범?[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09710.8.jpg)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뱃살은 이제 질병의 상징이 되었다. 배 속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고 염증을 일으키는 만병의 근원과 같다. 한국인은 밥을 주식으로 한다. 여기에 추가로 빵, 면, 떡, 과자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자주 먹으면 뱃살이 찔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가 자주 먹는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경 긴축 발언 이후 시장에 팽배했던 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복귀 전망은 자취를 감췄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뉴욕에 기반을 둔 시그니처은행은 팬데믹 기간 ‘큰손’으로 부상한 가상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를 늘리며 성장했다. 자산 규모는 약 1103억 달러(약 146조 원)로 미 은행 순위 29위의 중소형 은행으로서 틈새시장을 찾은 것이다.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진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봄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2030세상/김지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5278.1.jpg)
벌써 개나리를 만났다. 봄이 왔구나. 찬 계절의 끝을 실감하며 얕게 안도한 것은, 지난겨울 유난히 추웠기 때문이다. 겨우내 많은 부고를 들었다. 대부분이 조부모상이었다. ‘우리 나이가 그럴 때지.’ 부모 세대가 부모를, 또래 세대가 조부모를 잃는 시기. 바지런한 부모님은 내가 어릴 때…
![군인 처우 개선이 곧 국방 혁신이다[손효주 기자의 국방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887.1.jpg)
20대 A 중사는 5월 전역 지원서를 낼 예정이다. 그는 군에서 마음이 떠난 가장 큰 이유가 당직 근무비 때문이라고 했다. 일과가 끝나는 오후 5시 반부터 시작돼 다음 날 오전 8시 반까지 이어지는 당직 근무비는 평일 기준 1만 원(주말 2만 원). 그는 “식비 등을 빼면 사비로 근무…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3명이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공식 거부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양금덕 할머니(94)와 김성주 할머니(94), 이춘식 할아버지(99)를 대리하는 변호인단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행정안…
![[바람개비/강홍구]99세 린드버그의 마라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5258.1.jpg)
백발의 할머니가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정작 그는 손목시계로 기록을 확인한 뒤 가볍게 미소 지었다. 지난달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마라톤 5km 부문에서 59분6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베티 린드버그(99)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해 55분48초에 5km…

16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을 두 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은 두 정상이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해 국제사회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부각하려는 의도다. 하루 저녁 동…
![폐허된 박물관 복원한 건축가, 프리츠커상 받다[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848.1.jpg)
2009년 3월 독일 베를린의 어느 박물관. 텅 빈 건물인 이곳에 베를린 시민들이 입장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가을에 정식으로 개관하기에 내부에 있어야 할 유물들은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태. 이 박물관은 고대 이집트의 유명한 작품 ‘네페르티티의 흉상’을 소장한 것으로 유명한 …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을 ‘이재명 체제’로 치를 수 있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고 전형수 씨(64) 사망 등 악재가 겹치자 현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공천의 실무 등을 담당하는 당 사무총장단에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새 지도부가 친윤 일색”이라는 당내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천에 관여하는 핵심 당직을 대통령실과 소통이 가능한 친윤 인사들로 채운 것. 김 대표는 13일 사무총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