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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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뚱뚱할 때,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아이가 뚱뚱할 때,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절대 해서는 안 되지만, 종종 뚱뚱한 아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는 집단에서 놀림을 받는 대상이 되곤 한다. 악의는 없다고 해도 가벼운 농담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애칭이라는 미명하에 ‘돼지’, ‘뚱보’, ‘뚱땡이’라고 불리기도 해서 마음의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부…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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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예산 삭감, 경제성장 발목 잡는다[기고/박주헌]

      원전 예산 삭감, 경제성장 발목 잡는다[기고/박주헌]

      원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과거 만신창이가 된 원전 생태계의 회생을 위한 예산, 현재 일감 확보를 위한 원전 수출 예산, 미래 탄소중립을 대비한 혁신형 소형원전 연구개발 예산 모두가 삭감됐다. 원전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짓밟혔다. 이쯤 되면 단순한 에너지 전환 차원의 탈원전…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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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각의 나무[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23〉

      망각의 나무[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23〉

      나이지리아 극작가 월레 소잉카는 세상이 몰랐으면 싶은 아프리카의 의식(儀式)이 하나 있다고 말한다. 마음을 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인간을 사냥해 사고팔던 시절에 있었던 의식이다. 베냉공화국의 우이다에는 ‘망각의 나무’라는 게 있었다. 노예들은 배에 태…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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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상형 문자?

      [고양이 눈]상형 문자?

      오래된 ‘파출소 현판’ 아래 기이한 무늬. 무언가 했더니 다른 현판 붙어있던 자리에 남은 접착제 자국이었군요. ―서울 중구에서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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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이처럼 사소한 것들

      [바람개비]이처럼 사소한 것들

      1985년 아일랜드의 한 소도시. 빌 펄롱은 부모가 아닌 ‘미시즈 윌슨’의 돌봄을 받아 힘겹게 성장했다. 석탄을 파는 그는 지금 직업과 가족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풍족한 형편이 아니면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뇌한다. 이윽고 어려운 선…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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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음악콩쿠르 결선 못 오른 실력자 수두룩”

      “서울국제음악콩쿠르 결선 못 오른 실력자 수두룩”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놀라운 테크닉을 갖춘 성악가들이 모이는 수준 높은 콩쿠르입니다.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참가자 중에서도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이들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성악 부문으로 열리는 ‘LG와 함께하는 제1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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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위 검은 상자만 덩그러니… “연극 보는 동안엔 평안해지길”

      무대위 검은 상자만 덩그러니… “연극 보는 동안엔 평안해지길”

      연꽃 한 송이가 고인 물의 악취를 물리치듯, 진창에 빠진 삶을 끌어올리는 덴 타인의 작은 손길이면 족하다. 연극 ‘키리에’ 속 죽음을 결심한 등장인물들은 누군가 지어준 따뜻한 밥과 ‘곧 해가 진다’는 걱정 한마디에 마음이 요동친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30일부터 다음 달 …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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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 국회가 나서야 한다 [기고/최성열]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 국회가 나서야 한다 [기고/최성열]

      18세기 후반 유럽에서 시작한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원동력은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였다. 이로 인해 우리는 전례 없는 속도와 형태로 현대문명을 맞이했다. 하지만 전체 인류 문명에서 찰나에 불과한 100년의 전성기를 뒤로하고, 우리는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라는 새…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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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중증 정신질환 ‘관리·재활’이 핵심인데, 퇴원 후엔 ‘치료 절벽’

      [사설]중증 정신질환 ‘관리·재활’이 핵심인데, 퇴원 후엔 ‘치료 절벽’

      서른일곱에 낳은 늦둥이 딸은 엄마에게 희망의 원천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딸이 고3 무렵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이후 모녀는 깜깜한 우물에 갇힌 듯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입원하면 좋아졌다 퇴원하면 나빠지는 쳇바퀴 돌기가 20년이 넘었다. 병원을 나서는 순간 치료받을 곳도 사회 복귀를 …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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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동 회견도 발표문도 없이 끝난 4년 만의 한중일 외교회의

      [사설]공동 회견도 발표문도 없이 끝난 4년 만의 한중일 외교회의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상이 그제 부산에서 4년 3개월 만에 만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를 협의했지만 “3국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자”는 원론적 합의 외엔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때면 진행되던 공동 기자회견이나 만찬도…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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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한계기업 역대 최고… ‘일몰’ 기촉법·기활법 살려 숨통 틔워야

      [사설]한계기업 역대 최고… ‘일몰’ 기촉법·기활법 살려 숨통 틔워야

      한계 상황에 놓인 기업이 법정관리로 가기 전에 자율적 회생의 기회를 제공하던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효력이 지난달 끝났다. 기촉법과 함께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던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도 내년 8월 일몰 시한이 닥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중고를 겪고 있…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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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 “워싱턴이 부서졌다”… 막장 정치에 美 의원 불출마 도미노

      [횡설수설/김승련] “워싱턴이 부서졌다”… 막장 정치에 美 의원 불출마 도미노

      미국 정치인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선 및 상하원 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11월까지 1년 가까이 남았지만 벌써 38명째다. 이 중 절반은 주지사나 상원의원 등 다른 선출직에 도전하겠다지만 절반은 말 그대로 “정치를 떠난다”고 했다. 긴 연말 휴가를 마치는 1월 중에 불출…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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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정은]여의도를 떠도는 낡은 ‘북풍’의 망령

      [오늘과 내일/이정은]여의도를 떠도는 낡은 ‘북풍’의 망령

      북풍(北風)이라는 단어의 정치적 의미는 음험하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북한 변수’란 개념을 넘어 특정 세력이 북한을 자극해 도발을 유도한다는 음모론적 뉘앙스가 강하다. 1997년 집권 보수당이 대선을 앞두고 안보 불안을 키워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려 시도했던 ‘총풍 사건’ 등의 잔상 …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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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지지율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는 현실[동아광장/한규섭]

      정당 지지율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는 현실[동아광장/한규섭]

      정당 지지율, 총선이 다가오면서 모두가 관심을 갖는 질문이다. 상식적으로 지지율이 높은 정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단순한 질문에 대한 답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조사 방식은 물론 업체별로 너무나 다른 답을 내놓기 때문이다. 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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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굴, 난징 성을 무너트리다[임용한의 전쟁사]〈291〉

      땅굴, 난징 성을 무너트리다[임용한의 전쟁사]〈291〉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서 땅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쟁사에서도 지하터널은 자주 등장한다. 공성전에서 땅굴은 특별히 유용했다. 고대 아시리아의 전쟁화 부조 중에 성벽 아래로 땅굴을 파서 성 아래 지하 공간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다. 수비하는 측도 이를 예상했는지, 지하에 맹수를 풀…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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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환상의 콤비

      [고양이 눈]환상의 콤비

      절구가 찧고 맷돌이 갈면 어떤 식재료도 가루가 되지 않고는 못 배기겠죠? 오늘도 툇마루에서 할 일을 기다립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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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회사원은 없다[2030세상/박찬용]

      평범한 회사원은 없다[2030세상/박찬용]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라서요.” 이런 말로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신기하게도 그들의 업무는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내게 평범한 회사원이라 소개한 사람들은 상당히 큰 조직을 운영하거나 전국 단위로 유통되는 브랜드를 관리했다. 그들의 일이 내가 만드는 원고처럼 쉽게 눈에 띄…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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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동경하던 선배 넘어선 김정은

      [바람개비]동경하던 선배 넘어선 김정은

      여자프로농구 선수 김정은(하나원큐)은 평소 자신의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하지만 25일 BNK와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통산 7874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로 올라선 뒤엔 달랐다. 상대 팀 벤치에 종전 2위 기록 보유자인 변연하 코치(7863점)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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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美슈퍼컴, 1초에 119경번 연산… 韓 ‘세종’은 세계 22위 그쳐[인사이드&인사이트]

      세계 1위 美슈퍼컴, 1초에 119경번 연산… 韓 ‘세종’은 세계 22위 그쳐[인사이드&인사이트]

      《1940년 11월 7일 오전 미국 워싱턴주의 터코마 다리가 바람에 출렁이다 갑자기 붕괴됐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현수교’로 주목을 받았으나 완공 4개월 만에 무너지면서 20세기 미국 교량 공학 역사상 최악의 참사라는 오명을 얻었다. 원인은 공기역학적 영향, 즉 바람에 의해 …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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