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가업승계·결혼 증여세 경감 與野 합의… 세제개혁 더 과감히
중소기업인이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줄 때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여주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신혼부부에게 양가 부모가 3억 원까지 증여할 때에도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상속·증여로 인한 세금 부담이 세계에서 제일 큰 한국의 세제를 손봐야 한다는 데 여야가 동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
-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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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이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줄 때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여주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신혼부부에게 양가 부모가 3억 원까지 증여할 때에도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상속·증여로 인한 세금 부담이 세계에서 제일 큰 한국의 세제를 손봐야 한다는 데 여야가 동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
정부가 코로나 이후 시범사업으로 전환해 축소 시행 중인 비대면 진료의 대상을 15일부터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1개월 안에 같은 질병으로 대면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만 화상통화 등으로 비대면 재진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한을 질병의 종류와 무관하게 6개월로 늘리고, 초진 비…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횡설수설/서정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1/122446492.3.jpg)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조계종은 지난달 29일 입적한 자승 스님이 생전에 일찌감치 남겼다는 열반송(임종게)을 공개했다. 원래 열반송은 고승들이 숨을 거두기 전 평생의 깨달음을 압축해 전하는 마지막 말이나 글을 …
![[오늘과 내일/정연욱]‘反尹 탄핵연대 200석’의 허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6/16/119808916.1.jpg)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그룹의 탄핵 공세는 거침이 없다. 한 장관은 실제 탄핵을 당했고 탄핵하겠다고 으름장 놓은 장관도 수두룩하다. 탄핵에 필요한 최소한의 헌법과 법률 위반 사실은 적시하지도 못한 채 ‘닥치고 탄핵’이다. 제1야당의 대여 공세라고 하니 탄핵 남발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선거구 획정 지연[동아시론/조원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01/122447197.1.jpg)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지금부터 약 4개월 후면 우리는 4년간 임기를 수행할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그럼, 국회의원 선거 준비는 잘돼 가고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 안타깝게도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도 않았다. 국회가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지…
![[광화문에서/이새샘]‘독이 든 성배’ 들었다는 원희룡 장관이 남긴 과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7/11/120188092.2.jpg)
지난해 5월 취임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정 직후 장관 자리를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빌려 ‘독이 든 성배’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국토부 장관직이 ‘잘하면 대박, 못하면 쪽박’인 자리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1년 반이 지난 지금, 원 장관은 어느 쪽일까. 취임 초 원 장관은 민…
![밥풀[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2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1/122446549.3.jpg)
오늘 밥풀은 수저에서 떨어지지 않네 오늘 밥풀은 그릇에서 떨어지지 않네 오늘 밥그릇엔 초저녁 별을 빠뜨린 듯 먹어도 먹어도 비워지지 않는 환한 밥풀이 하나 있네 밥을 앞에 놓은 마음이 누룽지처럼 눌러앉네 떨그럭떨그럭 간장종지만 한 슬픔이 울고 또 우네 수저에 머물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고양이 눈]빛이 그린 그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1/122445166.8.jpg)
마치 까만 강물 위에 색색의 연필로 색칠을 해놓은 것 같아요. 예술작품 못지않은 솜씨입니다. ―서울 성동구 동호대교 앞에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사설]출산율 또 역대 최저… 더 무서운 건 “백약이 무효”라는 체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30/122431833.1.jpg)
3분기 한국의 출생아 수가 5만 명대로 떨어졌다. 3분기 기준으로 6만 명을 밑돈 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1년 전보다 0.1명 감소했다. 통상 한국의 출산율은 연초에 높다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하락하기 때문에 이르면 4분기 중 사상 초…
![[사설]인요한 혁신위 ‘지도부·親尹·중진 희생’ 의결했지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1/122432420.1.jpg)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안건을 어제 공식 의결했다. 인요한 위원장이 주장해 왔던 이른바 ‘희생’ 혁신안이다. 인 위원장은 혁신안 관철을 위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 달라고도 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인…
![[사설]‘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3년 10개월 만의 1심 유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29/122404786.1.jpg)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당시 울산경찰청장이던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 대해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사건에 연루된 청와대 인사들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0년 1월 …
![[횡설수설/이정은]헨리 키신저, 1923∼202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30/122431735.2.jpg)
말년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구부정하고 어눌했다. 때로 말을 알아듣기 어려웠다. 그래도 ‘올빼미 눈’이라고 불려온 그의 눈빛은 그대로였다. 지난달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판하고 중동지역의 분쟁 확산을 경고하는 그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지난해 19번째 …
![[오늘과 내일/박형준]눈에 보이지 않는 모래주머니의 무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1/30/122431732.2.jpg)
일본에 기업 주재원으로 파견 가면 일본 도착 첫날에 가장 먼저 휴대전화를 개통한다. 그래야 집을 구할 수 있고, 은행 통장을 만들 수 있다. 휴대전화가 제2의 신분증인 셈이다. 가족 3명이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한 달 통신요금은 1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부담스럽다. 그렇기에 정부는 공…
![[광화문에서/김상운]인플레 전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1/30/122431720.2.jpg)
‘슈링크플레이션’ ‘스킴플레이션’ ‘번들플레이션’ ‘스트림플레이션’…. 요즘 온갖 물가가 뛰면서 생긴 다양한 신조어들이다. 제품 용량이나 성분 함량을 줄이는 게 각각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이라면 낱개보다 묶음 제품의 값을 올리는…
![[고양이 눈]할머니의 얼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30/122431702.2.jpg)
![R&D 대전환, 글로벌 R&D가 이끈다[기고/이종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1/30/122431540.2.jpg)
과학기술은 협업과 연대를 통해 발전해왔다. 대표적으로 1954년 설립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세계 각국의 최고 과학자들이 모여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의 신비를 밝히고 있다. 현재 80여 개국 600여 개 기관이 함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06년부터 적극적으로 연구에 참여 중…
![[바람개비]담양 죽통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1/122432635.1.jpg)
토양과 기후가 대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대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전남 담양. 이곳의 대나무는 클 뿐만 아니라 결이 곧고 단단하다. 밥을 짓는 죽통은 2∼3년 된 지름 10∼12cm의 대나무가 적당하다. 대나무 향을 제대로 즐기려면 죽통은 한 번만 사용하는 것이 …
![북한 정찰위성과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의 효과[동아시론/김광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1/30/122425407.1.jpg)
11월 21일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여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또다시 위반했다. 동시에 이미 전술핵 개발을 천명했던 북한은 핵무기 표적을 획득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발사로 핵무력 고도화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이 상황에 대처해 정부는 9·19 …

“제 안에 뭐가, 얼마나 더 남아 있는지 저도 아직 다 모르겠어요. 그 무언가가 꺼내어질 수 있는 작품을 만나길 기대하며 연기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에서 하늘나라에서 휴가를 얻어 딸을 만나러 내려온 엄마 복자 역을 맡은 배우 김해숙(68)의 말…

반려동물이 우리 일상에 깊게 자리하면서 이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반려동물 축복식’을 여는 교회와 성당이 조금씩 늘고 있다. 경기 광명시 대한성공회 광명교회에서 28일 만난 민숙희 사제는 “반대 목소리도 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축복식에 참가하는 사람도 점점 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