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공간서 예술로 명상… 문화, 기술을 품다[인사이드&인사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4/122478552.8.jpg)
메타버스 공간서 예술로 명상… 문화, 기술을 품다[인사이드&인사이트]
《지난달 25일 도심 속 주말 인파를 뚫고 도착한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전시장. 관람객들로 붐비는 이곳에 마치 고요한 낙원 같은 공간이 있었다. 푹신한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머리에 가상현실(VR) 기기를 쓰니 보랏빛 우주와 거목 한 그루가 눈앞에 펼쳐졌다. 평소 아무리 애써도 머릿…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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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공간서 예술로 명상… 문화, 기술을 품다[인사이드&인사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4/122478552.8.jpg)
《지난달 25일 도심 속 주말 인파를 뚫고 도착한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전시장. 관람객들로 붐비는 이곳에 마치 고요한 낙원 같은 공간이 있었다. 푹신한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머리에 가상현실(VR) 기기를 쓰니 보랏빛 우주와 거목 한 그루가 눈앞에 펼쳐졌다. 평소 아무리 애써도 머릿…
![[고양이 눈]찾아가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4/122478438.8.jpg)
산책로에 누가 신용카드를 떨어뜨렸나 봅니다. 습득한 사람이 잘 찾아가라고 전등 아래에 예쁘게 꽂아 놨네요.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바람개비]2등도 기억하는 세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4/122478405.8.jpg)
안산(22)은 한국 여자 양궁의 ‘1등’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한국 양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계속 ‘2등’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모두 임시현(20)에게 패했다. 안산은 1일 한국…
![면적 3000평에 수십 채 건물 터… ‘김유신 저택’의 비밀[이한상의 비밀의 열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4/122478414.8.png)
고려 때 김부식은 삼국사기에서 ‘신라 명장’ 김유신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나라 사람들이 그를 칭송하는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꼴 베고 가축 기르는 아이들도 그를 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시점까지 이어지던 김유신의 명성도 무심한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세인들의 기억에서 차츰 희미…
![12월의 전쟁[임용한의 전쟁사]〈29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4/122478460.7.jpg)
한국전쟁 때 참전했던 미군들은 푹푹 삶는 여름의 무더위, 체감기온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를 악몽처럼 기억한다. 고통스럽기는 겨울의 추위가 더 기억에 남는 듯하다. 장진호 전투, 1951년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 등, 최악의 전투가 겨울에 몰려 있던 탓도 있을 것이다. 우리 …
![이름이 길어서 슬픈 외국인[2030세상/카를로스 고리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4/122478398.7.jpg)
한국의 시인 노천명은 사슴을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라고 표현했다. 여기 다른 무언가가 길어서 슬픈 동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이름이 너무 길어 슬픈,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다. 내 전체 이름은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카르도주 고리토’다. 한글로 적으면 16자, 로마자 …
![[사설]제주 20대 소방관의 희생이 오늘 우리에게 묻는 것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3/122464341.1.jpg)
제주도의 창고 화재 현장에서 불을 진화하던 20대 구급대원이 순직했다. 임성철 소방장(29)은 창고 인근 주택에 있던 80대 노부부를 구한 뒤 불을 끄려고 창고에 진입했다가 무너지는 콘크리트 더미를 피하지 못했다. 구급대원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화재 진압요원들과 함께 불길 속으로…
![[사설]中 합작 韓 배터리 기업, 美 IRA에 큰 충격… 급해진 전략 재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4/122464675.1.jpg)
미국 정부가 중국 측 지분이 25% 이상인 한중 합작 배터리 기업에 보조금을 주지 않는 내용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을 내놨다. 당초 예상보다 2배나 엄격한 기준이다. 중국 기업이 다른 나라에 합작기업을 세워 미국의 규제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차단하겠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사설]“학폭 조사 전직 경찰에 맡긴다”… 교육적 해법 맞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1/01/121975416.2.jpg)
교육부가 학교폭력 조사를 교사 대신 전직 경찰 수사관에게 맡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도교육청의 ‘학교폭력 제로센터’에 2000명 안팎의 전직 경찰 수사관을 배치하고 학폭 조사 업무를 이관받아 처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교사의 업무 부담이 줄고 사안 조사의 전문성은 높아질 것으…
![[천광암 칼럼]방울, 암컷, 어린놈… ‘막말 경연장’ 된 출판기념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3/122464269.2.jpg)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서 막말이나 비속어 발언이 줄을 잇고 있다. 출판기념회장의 분위기 그리고 막말·비속어(이하 막말)가 반복되는 패턴을 보면 어느 개인의 생각이라기보다는 특정 그룹의 집단정서, 실언이라기보다는 의도된 발언으로 볼 여지가 많다. 송영길 전 민주당…
![[횡설수설/송평인]‘유럽 흑사병보다 더 심각할 수 있는 한국 저출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3/122464261.2.jpg)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로스 다우섯은 2일 ‘한국 소멸하나’라는 도발적 제목의 칼럼에서 “흑사병 창궐 이후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빠르게 한국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근거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인 0.7명을 적용하면 한 세대가 200명이라고…
![[오늘과 내일/윤완준]尹, 왜 투표 날까지 엑스포 대패 몰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03/122464252.2.jpg)
11월 2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엑스포 총회 표결 결과가 자신이 보고받아 왔던 판세와 크게 달랐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윤 대통령이 직접 각국 정상들에게 전화로 유치를 호소했던 걸 생각하면 허탈감이 컸을 것이다. 그날 오전 윤 대통령은 …
![싱가포르에 뜬 로봇개 ‘스팟’… 생산혁명의 상징이 돼주길[광화문에서/김창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03/122464244.2.jpg)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가장 화제가 된 순간은 로봇개 ‘스팟’의 등장이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뒤를 따라 무대에 오른 노란색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수많은 카메라 셔터에도 긴장한 내색 없이 임무를 마쳤다…
![“인류 파멸 불씨냐, 번영의 선물이냐”… AI ‘두머’ vs ‘부머’ 대논쟁[인사이드&인사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3/122464238.2.jpg)
《지난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레 해임됐다가 5일 만에 복귀한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오픈AI가 올트먼을 해임하려 한 결정적 이유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지난해 11월 30일 챗GPT(GPT 3.5버전) 공개 이후 오픈A…
![북한군의 치명적 약점을 공략하라[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3/122464223.2.jpg)
남북 사이엔 군비경쟁이란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 경쟁은 비슷한 상대끼리 하는 것이다. 지난해 무역액 1조4151억 달러를 기록하고, 국방비로도 500억 달러 가까이 쓰는 대한민국과 지난해 무역액 15억 달러를 기록한 북한은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북한은 여전히 한국을 도발…
![[고양이 눈]떠나보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3/122464216.2.jpg)
![[바람개비]정동 옛 미국공사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3/122464207.2.jpg)
서울 중구 정동 미국대사관저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가 근무하던 옛 공사관 별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유진과 ‘애기씨’ 고애신이 손으로 입을 가려 암살자의 모습을 검증하는 장면도 이곳이 배경이었다. 한옥 건물이라 천장이 낮아 키 180cm가 넘었던 알렌 …
![간단히 설명할 수 없는 것들[내가 만난 名문장/이꽃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3/122464171.2.jpg)
‘아무에게나 간단히 설명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치욕이었다.’ ―양귀자 ‘모순’ 중 주인공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술에 찌들어 폭력을 행사하고 가출을 일삼았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아버지를 나쁘다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아버지를 말하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며,…
![지옥철 탈출 첫걸음은 정확한 혼잡도 공개 [기자의 눈/이상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01/122445130.8.jpg)
“매일 지옥철 때문에 숨쉬기 힘든 날이 반복됩니다.” 직장인 이모 씨(29)는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에서 9호선을 타고 신논현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 강남구 강남역에서 내린다. 회사까지는 약 1시간이 걸리다. 그는 “혼잡한 열차를 타고 출근하면 이미 녹초가 된 다음”이라며 “시간이 …
![[사설]정쟁 늪에 빠져 또 시한 넘기는 예산, 그 와중에 멍드는 민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12/01/122447527.1.jpg)
내년 4·10총선을 앞둔 마지막 정기국회가 극심한 정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처리를 예고하자 이 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본회의 직전 이를 수용했다. 이 위원장 면직으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민주당은 손준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