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세부 ‘니모’와 말미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21/123159454.1.jpg)
[바람개비]세부 ‘니모’와 말미잘
필리핀 세부 막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말미잘 속 오렌지색에 흰 줄무늬가 선명한 ‘흰동가리’(니모·디즈니 만화 주인공)를 만났다. 고프로로 촬영하려는데 니모는 얼굴을 똑바로 세워 ‘우리 집에 왜 왔니’ 하는 식으로 들이댄다. 말미잘은 촉수에 독성분이 있다. 그러나 니모는 말미잘 촉수…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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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세부 ‘니모’와 말미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21/123159454.1.jpg)
필리핀 세부 막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말미잘 속 오렌지색에 흰 줄무늬가 선명한 ‘흰동가리’(니모·디즈니 만화 주인공)를 만났다. 고프로로 촬영하려는데 니모는 얼굴을 똑바로 세워 ‘우리 집에 왜 왔니’ 하는 식으로 들이댄다. 말미잘은 촉수에 독성분이 있다. 그러나 니모는 말미잘 촉수…
![달려오는 회색 코뿔소와 저출산 위기[내가 만난 名문장/양성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21/123159392.2.jpg)
‘돌진해 오는 코뿔소를 피할 방도를 생각해 내야 하는 상황은 수많은 리더들이 코앞에 닥친 위기에서 벗어날 방도를 찾는 것과 흡사하다. 비뚤어진 유인책과 의도적인 낙관이 결합하면 위기를 전면 부정하고 싶은 충동이 증폭될 수 있다.’ ―미셸 부커 ‘회색 코뿔소가 온다’ 중 미셸 부커의 ‘…
![질병 특성 맞춰 장해평가 개선해야[기고/김규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21/123159384.2.jpg)
소음성 난청이 폭증하고 있다. 소음성 난청은 곧바로 산재보험의 장해급여 대상이 된다. 구체적으로는 85dB(A) 이상의 소음에 3년 이상 노출되어 한쪽 귀의 청력 손실이 40dB 이상인 난청은 산재보험의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된다. 소음성 난청은 그동안 매년 200∼300명이 인정되어…
![[사설]주가조작 이득에 과징금 2배… 패가망신 확실히 보여줘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9/123140687.1.jpg)
앞으로 자본시장에서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하다가 적발되면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3대 불공정거래(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정보 이용)에 징벌적 과징금을 물리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어제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법안이 발의된 게 2020년인데 3년 넘게 …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그제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함치며 항의하다가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강 의원은 행사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이 주변 내빈들과 짧은 악수를 나누면서 지나갈 때, 대통령의 손을 잡고 뭔가를 말하며 6, 7초간 손을 놓지 않…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이 18일 사퇴하고 심우정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이 전 차관은 지난해 12월 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물러난 이후 한 달 가까이 장관 대행을 맡아왔다. 그런데 새 법무부 장관은 임명하지 않고 갑자기 차관을 교체하는 상식 밖의 인…
![K드라마 봤다고… 北 16세 소년에 12년 노동교화형 [횡설수설/신광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9/123139075.3.jpg)
북한의 한 야외경기장 무대에 16세 청소년 2명이 나란히 섰다. 이내 이들의 양손에 수갑이 채워졌다. 12년 노동교화형이 선고된 직후였다. 한국 드라마를 본 게 죄목이었다. 무대 뒤로 교복 차림의 학생 수백 명이 도열해 이 공개재판을 지켜봤다. 영국 BBC방송이 18일 탈북자 단체로부…
![[동아광장/최인아]꽃길만 걸으라는 덕담에 대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6/09/119698703.2.jpg)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이 하나 있다. 이제 막 세 돌을 맞은 어린 딸과 진돗개 두 마리, 그리고 엄마, 아빠가 주인공인 채널이다. 네덜란드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이 운영하는데, 대구에 살던 이들은 작년에 네덜란드로 이민을 갔고 그 후론 그곳의 일상을 찍어 올린다. 세 살 아기가 얼마…
![아이 등교 뒤 출근하는 佛부모들[특파원칼럼/조은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28/122819497.2.jpg)
매일 아침 둘째 아이를 프랑스 파리의 한 유치원에 보낸다. 한국이라면 출근을 마쳤을 시간인 오전 8시 반마다 유치원 입구로 우르르 몰려드는 부모들 풍경이 이색적이다. 양복, 하이힐에 노트북 가방을 메고 아이를 유치원에 들여보낸 뒤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부모들이 많다. 서울…
![[광화문에서/김정은]“한국인 정체성 숨기지 말라”… ‘성난 사람들’ 감독의 고백](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04/122908900.1.jpg)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숨기지 말고 그대로 표현하세요.” 한국계 이민자의 삶에 밴 현대인의 고독과 분노를 그려내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방송가의 오스카’라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15일(현지 시간) 작품상과 감독상, …
![[고양이 눈]끝까지 붙잡아 볼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9/123137176.8.jpg)
잡기도 힘들고 깎기도 어려운 몽당연필, 버리지 못하는 건 함께한 시간 때문일까요. 마지막까지 잘 부탁해! ―서울 종로구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돌베개의 시[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3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9/123139061.3.jpg)
밤엔 나무도 잠이 든다. 잠든 나무의 고른 숨결소리 자거라 자거라 하고 자장가를 부른다. 가슴에 흐르는 한 줄기 실개천 그 낭랑한 물소리 따라 띄워보낸 종이배 누구의 손길인가, 내 이마를 짚어주는. 누구의 말씀인가 자거라 자거라 나를 잠재우는. 뉘우침이여. 돌베개를 베고 누운 뉘…
![[사설]한 달 새 20건 쏟아낸 용산의 감세-현금지원 ‘선심’ 릴레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8/123124962.1.jpg)
정부가 최근 한 달 사이에 20여 건의 감세와 현금성 지원, 규제 완화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을 빌린 ‘민생토론회’나 고위급 당정협의 등을 통해 사흘에 한 번꼴로 깜짝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략 추산된 규모만 10조 원이 넘는데, 마땅한 세수 확보 대책은 보이지 …
![[사설]조폭소굴, 불구덩이, 지뢰현장도 마다 않은 제복 영웅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9/123125609.1.jpg)
치안이 불안한 필리핀에는 한국인 사건을 전담하도록 경찰청이 파견한 ‘코리안 데스크’들이 있다. 파견지역 중 성매매와 카지노 산업을 기반으로 청부살인이 만연한 앙헬레스는 “가면 죽는 곳”으로 불리는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이곳의 코리안 데스크로 활약한 서울 송파경찰서 윤종탁 경감이 동…
![[사설]출산율 반등 국가의 평범한 해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8/123106312.1.jpg)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저출산 정책을 18일 동시에 발표하며 공약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출산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도 자동 개시되도록 하고, 육아휴직 급여를 올리는 방안 등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두 자녀 이상 부부에게 공공임대아파트 우선 분양, 신혼부부에게 1억 원 대출 및…
![[이기홍 칼럼]한동훈이 빠지기 쉬운 세 가지 착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8/123124698.2.jpg)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취임 첫 3주는 ‘기대했던 대로’와 ‘우려했던 대로’가 동시에 현실이 되어가는 시간들이었다. 세련되고 겸손하고 열정적인 모습에 국힘 지지자들은 오랜만에 마음 줄 대상을 찾았다는 듯 열광했다. 동시에 우려했던 바도 점점 더 현실로 굳어질 것 같은 조짐이 보인…
![[횡설수설/송평인]젊은이 따라 어른까지 잘못 쓰는 지점이란 표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8/123124695.1.jpg)
어제는 언론 보도에서까지 부적절하게 쓰인 ‘지점’이란 표현을 보게 됐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가 북한의 정찰위성과 관련해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는 구절이다.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오늘과 내일/윤완준]“비핵화 위해 핵보유” 美에 요구해야 한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8/123124680.1.jpg)
“우리가 비핵화를 위한 핵보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미국에 얘기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17일 만난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가 말한 비핵화는 북한 비핵화, 핵보유는 한국의 핵보유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차원에선 서로 모순되는 말처럼 보이지만 그는 …
![[광화문에서/유성열]유권자들의 마음을 다른 걸로 잡을 순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8/123124673.1.jpg)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정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건강보험료 감면 등 유권자들의 귀가 솔깃해질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 표심을 자극하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계획도 속속 등장했다. 최근 서울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
![[고양이 눈]눈 오는 날의 추상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8/123124659.2.jpg)
눈 내리는 날, 몬드리안의 점·선·면 추상화 같은 외벽 앞. 노란 지게차를 모는 기사님도 화폭 속으로 들어갔네요.―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