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골든블루,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위스키의 혁신이 시작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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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화이트 위스키 탄생… 고급스러움과 현대적 이미지의 완벽한 조화
㈜골든블루, ‘국내 위스키 시장 화이트 혁신’ 팬텀 더 화이트 위스키 출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
“우리는 새로운 것을 원한다.”

개성시대. 2030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가 성장하면서 자신만의 맛과 자기들만의 멋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세상과는 조금은 다른 자신들의 동질감. 참신함이 없으면 쉽게 도태되는 경향이 많은 제품 시장에서 드러나고 있다.

소비자 조사가 나은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


침체되고 있는 위스키 시장에 기존 위스키의 장벽을 깨는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Phantom the White)’가 출시됐다. 파란색 병, 저도주 혁신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 2위까지 올라온 골든블루를 개발 및 유통하는 ㈜골든블루에서 다년간 소비자 조사와 연구개발을 통해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를 개발했다. 위스키의 대명사인 ‘브라운 스피릿(Brown Spirit)’과 보드카와 같은 ‘화이트 스피릿(White Spirit)’의 경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로, 새로운 유저를 대상으로 고급 술의 대명사인 위스키의 저변확산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08년 약 300만 상자(1상자=9L) 규모의 국내 위스키 시장이 현재 170만 상자(9L)로 축소되어 8년 연속 감소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크게 경기 부진 장기화, 건강 지향적 음주경향 그리고 특히 2030 세대의 위스키 기피 현상을 주 이유로 손꼽았다.

2000년도 초반까지 1980∼2000년 출생자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는 비싸고 올드한 이미지의 위스키를 기피하고 보드카와 같은 화이트 스피릿을 주로 클럽이나 파티에서 음용했다. 하지만 성장세를 띠었던 보드카 시장도 2014년 말 정점을 찍고 난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4년 10월 24만 상자(9L)의 국내 보드카 시장은 2016년 3월 19만 상자(9L)까지 감소하며 1년 6개월 만에 20%가 감소했다. 대형 클럽 문화에서 점점 소규모 클럽 파티를 선호하였고, 보드카를 베이스로 한 믹스된 음료에 대해 급격하게 소비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 소비자 조사에서는 젊은 소비자 층이 보드카의 특성 없는 주질과 숙취를 유발하는 음용방법에 싫증을 느끼고 있으며 더 나은 품질과 신선함을 지닌 신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미국을 달군 화이트 스피릿, 한국으로

이 현상은 이미 20년 전 미국 시장에서 일어난 현상이다. 1985년도부터 2000년도 초반까지 미국 위스키 시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화이트 스피릿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하지만 한때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보드카 시장도 정점을 찍고 현재 감소하고 있다. 그리하여 미국에서는 혁신을 통한 새로운 위스키를 시장에 새롭게 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음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혁신에 앞서고 있는 버번위스키는 플레이버 위스키 같은 제품으로 젊은 세대 소비자들의 안목을 끌었고, 다시 한 번 위스키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실제로 IWSR 데이터에 의하면 혁신을 이루는 버번위스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4.4% 성장하며 2020년까지 이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골든블루는 고급 술의 대명사인 위스키를 더욱 젊고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서 또 한번 혁신을 이뤄냈다. 브라운 컬러가 지니고 있는 중후함을 1∼25Lm(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를 사용한 복합적인 필터링 과정(Compound Filtering Process)을 거쳐 트렌디한 무색의 화이트 위스키로 변화시켰다.

개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며 새로운 경험을 얻고자 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생각이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 내에 라이트 유저와 여성 음용층을 위한 플레이버 제품 개발,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주류문화를 선도해 나아갈 계획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food&dining3.0#골든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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