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삼킨 美·캐나다…폭염·가뭄에 걷잡을 수없이 번져

뉴스1 입력 2021-07-19 18:39수정 2021-07-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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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대형 산불이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부트레그’ 산불은 오리건주에서 29만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을 불태웠다. 중북부 미시간주 최대 도시 디트로이트의 세 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이 지역에 사는 주민 2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이 공개한 위성 사진에는 오리건주 남쪽에서부터 캐나다 국경에 이르기까지 수백마일에 걸쳐 연기가 짙게 깔렸다.

불길은 지금까지 약 22%가 진압됐지만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이 지역에 몰아쳐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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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관광지인 타호호수 인근에서도 번개로 인해 시작된 산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타마락’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산불의 진화율은 0%다. 매년 산불 시즌마다 미국에서는 맨 처음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의 도로명이나 주요 지형지물을 딴 이름이 붙여진다.

인접한 네바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서부 지역에는 2만명에 달하는 소방대원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태평양 북서부와 록키산맥 북부, 미네소타 북부 평야 지대까지 매우 덥고 건조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 수십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불길을 끄는 작업에 동원된 소방대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한 이번 산불은 6월 말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이 주요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 때문에 폭염이 사실상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다.

AFP통신은 인간의 활동이 지구의 기온을 상승시켜 폭풍과 극심한 폭염, 가뭄, 산불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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