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브랜슨, 첫 우주여행 성공…“우주 가기 아름다운 날”

뉴스1 입력 2021-07-12 00:36수정 2021-07-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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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갤럭틱의 운반 비행선 VMS Eve와 우주선 VSS Unity가 하늘을 날고 있다. (버진갤럭틱 홈페이지 갈무리 ©Virgin Galactic) /뉴스1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우주를 향한 첫 여행이 11일(현지시간) 무사히 막을 내렸다. 브랜슨 회장은 우주 관광 시대의 선구자로 올라서게 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8시30분께(GMT 14:40) 자신이 만든 버진 갤럭틱의 운반 비행선인 VMS 이브를 타고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에서 이륙했다. 이날 발사는 기상 상황 탓에 애초 예정시간 보다 90분 가량 늦춰졌다.

이후 모선은 로켓 추진 우주선인 VSS유니트를 고도 14km 지점에서 투하했다. 유니트에는 브랜슨 회장과 조종사 2명, 승객 4명 등 총 6명이 탑승했다. 유니트는 모선에서 분리된 후 85.9km 지점까지 솟아 올랐다.

로켓이 정지된 상태에서 정점에 달한 브랜슨 회장과 승무원은 몇 분간의 미세 중력 상태를 경험했고, 이후 우주선이 다시 재진입 모드로 전환해 활주로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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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는 비행 약 1시간만인 이날 오전 9시40분께(GMT15:40)에 지상으로 돌아왔다.

브랜슨 회장은 유니트가 착륙하자 생방송으로 “17년 동안 버진갤럭틱에서 열심히 일한 모든 멋진 팀에게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륙부터 분리, 착륙 순간은 모두 버진갤럭틱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됐다.

로이터통신은 브랜슨 회장은 이날 동료들과 비행선에 탑승하기 이번 비행을 보기 위해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줬다고 보도했다. 버진갤럭틱은 브랜슨 회장이 자전거를 타고 스페이스포트에 도착해 승무원들과 포옹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브랜슨 회장은 출발 전 트위터에 “우주로 가기 아름다운 날”이라며 일론 머스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브랜슨 회장이 이번 우주 관광에 성공하면서 3명의 억만장자간 벌어지고 있는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경쟁사 블루 오리진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날을 기념해 오는 20일 우주비행을 예고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9월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버진갤럭틱은 내년 정기 상업 운항에 들어가지 전 수개월 내에 최소 두 번의 추가 시험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목표는 연간 400회 비행을 하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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