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제주 환경보호 위한 ‘수자원 보호 협약’ 체결… 친환경 경영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19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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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최근 제주지역 수자원 보호를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 지역사회 나눔사업 업무협약(수자원 보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제주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50개소에 절수기를 설치하고 지원이 필요한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의 노후 화장실을 찾아 개선하는 활동을 개시했다. 4000만 원을 우선 지원했으며 향후 사업범위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주삼다수 수원지이기도 한 제주도 수자원 보존을 위한 활동으로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환경문제를 경영의 일부로 인식해 다양한 관련 사업을 펼쳐왔다. 2000년대에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재증발 증기 회수 시스템’, ‘후살균기 발생 폐열 재사용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형 공장설비 구축을 꾀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공을 들였다.

친환경 경영 일환으로 주요 제품 패키지 소재도 전환했다. 비타500 유리병과 옥수수수염차 페트병 포장재 무게 경량화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했고 탄소성적표시 및 저탄소상품 인증 등을 획득했다. 지난 2009년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 표지(탄소라벨링)’를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탄소발자국’ 등 환경인증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2014년에는 옥수수수염차 4종과 힘찬하루헛개차 3종 등 제품 총 7종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인증 마크인 ‘GP마크’를 받았다. 당시 340ml 음료제품 페트용기 중량을 29g에서 20g으로, 플라스틱 뚜껑 중량은 기존 3.2g에서 2.65g으로 줄였다. 2017년에는 비타500이 ‘물발자국’인증을 획득했다. 물발자국 인증은 제품 원료채취와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소모되는 물의 양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제품 정보로 표시하는 제도다.

생산 공정 상 에너지 감축 노력과 함께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환경보호 캠페인과 행사도 지속했다. 매년 여름 ‘옥수수가족환경캠프’를 개최했다. 소비자를 초청해 환경 프로그램 기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올해 신설한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대상 수상작에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개인상과 단체상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각종 관련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환경문제에 공감하고 환경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직원 대상 전시회와 일회용품을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광동가족 업사이클링 아트 공모전’ 등을 추진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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