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재단, KT ‘방역연구’ 60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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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65·사진)가 설립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KT의 감염병 확산방지 솔루션 연구에 3년간 60억 원을 투자한다. 게이츠 창업자는 한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라고 언급해 왔다. 17일 KT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투자를 받아 지난달부터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총 연구비용(120억 원)의 50%를 연도별로 분할 지원한다.

KT와 게이츠 재단은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처음 교류했다. 이어 2019년 4월 라이트 펀드 주최 포럼에서 KT가 발표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GEPP)’에 대해 게이츠 재단 측이 관심을 보이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KT는 이번 연구를 위해 고려대의료원 김우주 교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블록체인 기업 메디블록,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모바일닥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는 우선 모바일닥터와 스마트폰으로 독감 유사 증상을 사용자가 스스로 입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올해 10월까지 만들 예정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빌 게이츠#세계경제포럼#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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