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건강기획인터뷰] 인공관절, 족부질환 부천정형외과 주치의 김용훈, 조환희 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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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0일 14시 28분




신체의 모든 무게를 지탱하고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과 골반, 척추까지 이상이 올 수 있으며, 심지어 신체 변형까지 불러올 수 있는데 최근 이러한 발의 건강을 놓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행에 맞춰 신는 높은 굽이나 볼이 좁은 신발이 큰 원인이라고 하는데 슬관절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는 족부질환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부천의 유나이티드중동병원을 찾아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 족부질환 환자의 절반이 여성, 하이힐이 가져온 무지외반증

2~30대 여성들에게 하이힐은 스타일을 살려주면서 작은 키를 보완해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높은 굽의 볼이 좁은 힐 때문에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에 노출된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흔히, 가벼운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무지외반증은 뼈 자체가 변형되는 질환으로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튀어나오고 그 발가락 끝은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진다. 발 변형이 오며 자연스럽게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보조기나 약물치료를 통한 보존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김용훈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기본적으로 수술을 해야 교정이 가능한 외과질환” 임을 근거로 들며, 2차적인 발병이 생기게 되고 통증이 심해 불편함이 커지면 수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로 환자들의 증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교정 수술을 시행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무지외반증과 함께 올 수 있는 무지강직증은 외상형 관절염으로 무지외반증 다음으로 발병빈도가 높으며 이와 같은 발 질환으로 오는 발의 이상은 보행의 변화를 가져와 다른 신체 부위의 문제까지 일으킨다는 점을 기억하며 통증이 감지되면 족부질환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발 손상이 불러온 슬관절 질환. 통증과 마모 심할 땐 인공관절 수술까지 이어져

유나이티드중동병원의 조환희 원장은 “슬관절 질환은 젊은 환자와 노령 환자로 나누어 보며 원인과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시행한다”고 했다.
노령 환자의 경우 관절막의 마모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대부분이며, 젊은 층의 스포츠, 레저활동의 증가로 십자인대와 측부인대 손상이 대표적이다. 또한, 앞서 족부질환의 대표원인인 하이힐을 신는 습관은 무릎 전방에 압력을 증가 시켜 서로 맞닿는 연골들의 마모를 빠르게 진행시켜 소위 말하는 연골 연화증의 시기를 앞당기게 되는 것이다.

슬관절 질환의 치료에 있어 상당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권하는데, 관절 수술의 대표인 인공관절 수술은 젊은 층보다는 관절의 마모가 일어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심한 통증을 앓고 있는 노령 환자들에게 주로 권한다. 이유인 즉, 젊은 층의 경우 활동량이 많아 인공 관절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꼭 필요한 경우의 노년층에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수술 후에는 보행과 근력운동을 일찍 시행하는 것이 관절의 강직을 방지할 수 있으며 체중관리 역시 중요하다.

우리가 걸을 때 체중의 3배 이상의 힘이 발에 전달되고 뛸 때는 10배 이상이 된다. 때문에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발에 더욱 큰 무리를 줄 수 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중 80%가 경험하는 무릎과 고관절의 통증이 발에 원인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족부질환은 빠른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신발에 발을 맞추는 것이 아닌 발 길이와 폭에 맞춘 신발을 선택하고 하루에 한 번씩은 다섯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발가락 운동 역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인터뷰자문의료진] 부천 인공관절, 무지외반증 주치의 조환희, 김용훈 원장

인터뷰 기획: PR데스크 전략기획부 작가팀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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