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헬스캡슐]진단기준 없었던 대상성 간경변증 4가지 진단 지침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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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진단기준이 없었던 대상성 간경변증의 진단 지침이 개발됐다. 대상성 간경변증은 간경변증은 있으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간 기능은 유지되는 상태를 뜻한다.

정재연·조성원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03∼2009년 B형·C형 바이러스 간염환자 203명의 복부초음파검사·혈액검사·조직검사 결과로 진단 정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간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불규칙한 경우·혈소판 수치가 혈액 1μL(마이크로리터)당 10만 개 이하인 경우·알부민 수치가 혈액 1dL당 3.5g인 경우·혈액응고시간이 1.3INR(정상응고시간의 1.3배라는 의미) 이상인 경우 등 4가지 가운데 하나만 해당돼도 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현재 표준 간경변증 진단법은 간조직검사이지만 침을 사용하므로 출혈이 일어나기 쉬운 간경화 환자에게는 적절하지 않았다. 출혈로 인해 1만 명당 1명의 사망률을 보인다. 이 때문에 임상에서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경변증을 진단하고 있지만 통일된 진단기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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