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재무·금융분야 특화 경영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5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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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금융 융합 실무교육에 비중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돈이다. 자금 운용을 잘 하지 못해 기업의 문을 닫는 경우는 많다. 최근 금융환경이 변화하면서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재무·금융전문가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또, 금융과 IT가 융합한 핀테크는 금융환경을 바꿔놓고 있어 관련 학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경영학, 금융학을 융합하여 재무·금융에 특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경영과 함께 경제·재무·회계 등 금융 산업과 연관된 과목들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기존의 경영학과 교육과정과 비교하면 실무적인 교육에 더 비중을 둔다.

학과는 한양대가 전폭 지원하는 7개의 ‘다이아몬드학과’ 중 하나다. 우리나라 수험생 상위 1%를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학과로, 신입생에게 등록금 면제, 장학금 지급, 고시반 입반 우선권 등 다양한 특전이 있다. 한양대 동일계열 대학원으로 진학 시에도 장학생 우선선발 대상이 된다. 학생들에겐 학비와 진로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상의 시스템이다.

○ CPA·CFA·MBA 등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교과과정은 일반 경영학과와는 다소 다르다. 1학년 때부터 전공에 연계된 과목을 다수 배운다. 경영·경제·회계·금융·통계·수학 등의 개론과목들이다. 이를 바탕으로 2학년 때 미시경제이론·거시경제이론·재무회계·재무관리·투자론 등을, 3~4학년 때 계량금융·고급투자론·기업가치평가·금융공학·재무사례연구 등 깊이 있는 과목들을 학습한다.

학과의 특징 중 하나는 학생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수강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CPA(공인회계사),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이나 국책금융기관 입사, 외국의 MBA 및 금융공학석사학위 등을 목표로 한 과정을 선택해 집중 공부할 수 있다.

학과는 학생들이 향후 사회진출에 큰 힘이 될 선후배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파경인의 수다’ 행사는 1학기 초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파경인의 밤’ 행사는 전공 관련 토론이 오가는 학술제 성격을 띠고 있다.

글로벌 교육체험의 기회도 많다. 성적 상위자에게 미국대학 1년 유학의 기회를 준다. 국내외 금융사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해외 교환학생 선발 때 파이낸스경영학과 학생은 ‘다이아몬드 학과’의 특전인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 취업률 90% 상회… 금융권 진출 많아
취업률은 90%를 넘는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진출이 많다. 취업처로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 하나금융투자, SK증권, KB국민은행, 농협 등이 있다.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금융공학전문가, 금융위험관리전문가, 투자신용분석가 등이 주요 직무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 회계법인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경영·경제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나 대기업 연구소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공무원, 금융·무역·수출입 관련 공공기관으로도 취업한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51명이다. 수시에서 31명, 정시(가군)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자연계열에서도 8명을 정시에서 뽑는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교과 8.2대1, 학생부종합(일반) 9.5대1이었다. 정시에선 상경계열 6.1대1, 자연계열 8.6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졸업생은 금융 특화 고급인재다. 일반 경영학과 출신보다 이 분야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등록금 전액 장학금 등 학교의 지원 속에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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