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전주대 금융보험학과, 미래사회 주체 될 금융보험 전문가 양성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8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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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저서 ‘미래의 물결’에서 보험사의 성장 가능성을 이렇게 묘사했다. “미래사회에는 국가해체로 연금·보조금·행정업무 등 공공서비스 부문이 민간서비스로 이전하게 된다. 그 주체가 바로 ‘보험사’가 될 것이다.” 이 같은 예언은 들어맞았다. 보험사의 성장은 곧 관련 전문가들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보험학은 금융 보험 현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사회과학 분야 학문이다. 금융보험학과에서는 전문 금융보험인에게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경제 및 경영이론과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전주대 금융보험학과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관련 분야에서 최적화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손해 사정사 다수 합격, 높은 취업률, 고액연봉 등을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의 10여개 보험 관련 학과 중 21년째 가장 많은 손해사정사를 배출했다. 전주대 다른 학과 학생들이 복수전공을 신청하거나 아예 전과하는 사례가 생길 정도다. 인근 지역 대학생들이 청강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전문가 양성에 맞춘 특화 커리큘럼

금융보험 법에 따르면 보험회사 등에서 손해사정업무 종사자의 3분의 1은 손해사정사 자격이, 나머지 3분의 2는 손해사정사 보조인 자격이 있어야 손해사정 업무를 맡을 수 있다. 4년제 보험관련학과를 졸업하면 손해사정사 보조인 자격을 자동으로 취득한다. 이 때문에 졸업생들이 손해사정사 혹은 손해사정사 보조인으로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 보험사 등에 취업하고 있다.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육과정은 정규과목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1학년 때는 금융, 보험의 기초이론 교과목과 ‘독서와 글쓰기’ 등 교양과목을 배우며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기본기를 닦는다. 1학년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손해사정사 등 자격시험을 준비하며 전공과목을 배운다.

학과 내 학습 동아리는 손해사정사를 비롯한 금융보험관련 자격증 시험에 대비한다. 동아리 멤버 간 정보를 교환하고, 각 분야의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강의를 듣는다. 그룹별 스터디가 체계화돼 있어 전국 최고 합격자 배출에 토대가 되고 있다.

손해사정사 등 자격증으로 다양한 취업 가능

금융보험학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손해사정사 만 있는 게 아니다. 총보험사(CII, CPCU), 보험계리사, 보험중개사, 보험심사역, 언더라이터(CKLU), 보험대리점, 재무설계사(FP), 펀드매니저, 재무위험관리사, 증권분석사, 선물중개사, 농어업재해손해평가사, 보험조사분석사 등 다양하다. 졸업한 뒤에는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을 비롯해 금융, 증권, 보험사, 새마을 금고,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에 다방면으로 취업하는 길이 열려있다.

나도 합격 할 수 있다!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수시 47명, 정시 3명으로 총 50명이다. 2018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교과 2.97 : 1, 학생부종합 2.46 : 1, 정시 3.25 : 1이었다.

학과 포인트

전주대 금융보험학과는 금융 보험과 관련해 취업이 보장되는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춘 학과다. 최근 3년간 취업률을 살펴보면 평균 70% 이상이 금융 관련 직장에 취직하고 있다. 금융회사에 취직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의 학업을 원하거나 화재, 자동차사고, 상해사고 등 사고처리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취재지원 김영은 동아일보 진로교육연구소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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