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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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5채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단지

GS건설이 경기 평택시 동삭2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전용 84㎡A형 거실 모습. 방 3개와 거실을 모두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좋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경기 평택시 동삭2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전용 84㎡A형 거실 모습. 방 3개와 거실을 모두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좋다. GS건설 제공
아파트 5700여 채가 들어설 축구장 90개 크기의 공사 현장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었다. 수십 대의 굴착기와 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터파기 공사에 한창이었다. 본보기집이 열리기 전이었지만 발 빠른 수요자들은 미리 아파트 터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7일 경기 평택시 동삭2지구 ‘자이 더 익스프레스’ 공사 현장 모습이다.

GS건설은 10일 경기 평택시 동삭2지구에서 ‘자이 더 익스프레스’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했다. 1차 분양분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1m² 1849채다.

○ 단지 근처 대규모 반도체공장 건설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평택시 동삭동 칠원동 일대 64만2279m² 땅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2018년 초까지 총 5705채가 지어진다. 단일 브랜드 단지로는 평택에서 가장 크고 전국에서도 손꼽을 만큼 큰 단지다. 여기에 ‘자이’ 브랜드의 인기와 명성이 더해지며 본보기집 개관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GS건설 정광록 분양소장은 “사전 수요조사에서 수요자들은 경기 남부에서 찾기 힘든 대규모 유명 브랜드 단지라는 점을 이 아파트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평택에는 대규모 주택 공급을 뒷받침할 개발 호재가 많다. 2016년 5월 수서∼평택 고속철도(KTX) 평택 지제역이 단지에서 2.5km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구 수서역까지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평택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는 것보다 1시간 이상 빠르다. GS건설은 지제역까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입주 후 20년 동안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4대를 무상 운행할 계획이다.

단지 근처 평택·고덕산업단지에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이 대규모로 건설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호재다. 삼성전자는 평택·고덕산업단지에 1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수원공장보다 2.4배 큰 반도체 생산라인을 세울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17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 입주자 특성 배려한 다양한 수납 공간

내부 설계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공간과 수납 공간이 돋보인다. 가장 작은 전용면적 59m²형은 안방 옆 드레스룸을 기존 아파트보다 넓게 만들었다. 신혼부부나 어린아이가 있는 3인 가구를 배려한 설계다. 전용 84m²A형은 주방 옆에 선택형 침실을 둬 주부의 휴식 공간이나 대형 수납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98m²A형에는 약 52m² 넓이의 서비스 공간을 안방 옆에 설치해 부부의 취미생활 공간이나 서재로 쓰게끔 했다.

전용면적 98∼111m²의 펜트하우스 17채도 눈에 띈다. 펜트하우스는 테라스를 가운데 둬 자녀 침실과 부부 공간을 분리한 2세대 동거형 평면으로 지어진다. 단독주택의 마당처럼 정원을 꾸밀 수 있는 약 100m²의 옥외 공간도 있다.

부엌 싱크대 뒤 벽면에는 수납장을 설치하는 대신 가로 세로 약 1m 크기의 창을 낸다. 거실 창과 맞통풍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주방다용도실(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다른 수납 공간이 충분히 마련됐기에 가능한 설계다.

이 단지는 전체 가구의 90% 이상이 판상형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로 설계됐다. 모든 동이 아파트의 높이만큼 서로 떨어져 있고 남향으로 지어져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본보기집은 평택시 비전동 1102-2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1800-5743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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