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톡톡]“암스트롱 달 착륙뒤 一聲 직접 들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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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개발 60개 음원 공개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이 말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 “이글호가 착륙했다(The Eagle has landed)”는 그의 역사적인 발언도 마찬가지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그동안 우주 개발을 진행하면서 수집한 음원들을 음악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사운드 클라우드’에 계정(https://soundcloud.com/nasa)을 열어 무료로 공개했다고 BBC가 22일 보도했다.

우주비행사들이 지상 관제센터와 주고받은 교신부터 우주선의 굉음까지 60여 개의 다양한 음원이 올라갔다. 우주에는 공기가 없어 소리가 전달되지 않지만 NASA의 소리도서관 격인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아무런 제약 없이 우주에서 오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1970년 달 착륙에 실패한 아폴로 13호가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Houston, we've had a problem)”라고 보고한 메시지도 음원으로 올랐다. NASA 관계자는 “이 음원들을 벨소리로 만들면 전화가 올 때마다 우주선이 발사되는 소리나 암스트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NASA#우주개발 음원#암스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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