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 ‘래미안 강동팰리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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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m² 분양가 5억원대… 잠실 전세금보다 낮아

삼성물산이 ‘래미안 강동팰리스’ 분양을 앞두고 9일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설명회에 30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이 아파트는 함께 들어서는 대형 오피스 빌딩과 어우러져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래미안 강동팰리스’ 분양을 앞두고 9일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설명회에 30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이 아파트는 함께 들어서는 대형 오피스 빌딩과 어우러져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제공
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래미안갤러리’에는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도 3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에서 처음 선을 보이는 아파트 ‘래미안 강동팰리스’ 분양을 앞두고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자 직원들의 관심이 쏟아진 것.

인근 송파구, 강동구에 본사를 둔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청약을 희망한다고 밝힌 계열사 직원만 1000여 명에 이를 정도였다. 삼성SDS 직원 김한석 씨(35)는 “지금 살고 있는 잠실과 가까운데 잠실 전세금 수준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구립어린이집 같은 보육시설이 잘돼 있는 것도 신혼부부에게 좋다”고 말했다.

○ 강동구 랜드마크 기대

삼성물산이 강동구 천호동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대단지 아파트와 대형 오피스 빌딩,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45층짜리 아파트와 36층, 149m 높이 오피스 빌딩은 강동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지어져 일대 스카이라인을 바꿔 놓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래미안갤러리에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전용 59∼84m²의 987채와 전용 151m², 155m² 펜트하우스 12채로 이뤄졌다. 분양 물량 98%가 연말까지 구입하면 양도세 면제 혜택이 있는 전용 85m² 이하인 것. 초고층으로 들어서는 만큼 일부 층에서는 한강을 비롯해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아차산을 내다볼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이 확보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 출구가 단지 지하로 직접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여건이 돋보인다.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도 도보 10여 분 거리에 있으며 올림픽대로 진입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 나들목 등도 가깝다.

함께 들어서는 오피스 빌딩은 총면적 9만4000m²의 ‘프라임급’ 규모로 향후 대기업을 임차인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조현직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대기업이 들어오면 병원, 금융, 편의시설이 따라 들어오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벌써부터 일부 기업에서 외국인 직원용으로 아파트를 임차할 수 있는지 문의한다”고 말했다.

○ 잠실 전세금 수준 분양가

저렴한 분양가도 눈길을 끈다. 3.3m²당 분양가는 1600만 원대 중반으로 전용 59m² 기준 총 분양가는 4억 원대, 84m² 기준 5억 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m²의 전세금이 6억 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잠실 전세금보다 분양가가 낮은 셈. 발코니 확장비용과 김치냉장고 시스템에어컨 스마트오븐 같은 가전제품, 붙박이장도 모두 분양가에 포함된다. 조 소장은 “잠실 전세금이 워낙 뛰다 보니 비슷한 생활권에 속한 강동구 쪽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가 많다”며 “5년 넘게 강동구에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전용 84m²의 경우 7, 8년 동안 분양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내부는 천장 높이를 기존(2.3m)보다 높은 2.4m로 설계하고 거실 2개 면에 창을 내 탁 트인 느낌을 줬다. 또 그동안 중대형 평면에 적용되던 현관 창고, 대형 드레스룸, 펜트리(식료품 저장실), 호텔형 욕실 등이 도입되며 24시간 호텔식 프런트 서비스, 컨시어지(개인비서) 서비스, 하자보수 서비스도 선보인다.

단지 내 들어서는 구립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삼성물산이 직접 개발한 영유아 전용 식당과 화장실, 친환경 마감재, 첨단 보안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2800m² 규모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독서실, 연회장, 게스트하우스, 키즈룸 등이 마련된다. 02-403-3060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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