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독-스위스 12∼13세기 교회탑… ‘피사의 사탑’보다 더 기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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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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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왼쪽)과 스위스 생모리츠 교회의 탑.
피사의 사탑(왼쪽)과 스위스 생모리츠 교회의 탑.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이 보수공사로 기울기를 보정하면서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8일 보도했다. 명성에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2007년 11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운 탑’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독일 북부 수르후센 마을에 있는 붉은 벽돌 교회의 종탑이다. 13세기에 건설된 이 종탑의 기울기는 5.19도로 피사의 사탑이 2010년 보수공사를 끝낸 뒤의 기울기인 3.9도보다 크다. 스위스의 휴양지 생모리츠에 있는 12세기 교회건물의 탑도 계속 기울어지며 현재 기울기가 5.354도에 이르러 새로운 기네스 기록에 도전 중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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