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포커스] 제이큐티 “섹시해진 제이큐티, 깜짝 놀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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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5일 07시 00분


■ 첫 미니앨범 ‘피카부‘ 내고 강렬한 컴백

혹독한 트레이닝·다이어트 감행
소녀에서 섹시한 여인으로 변신
댄스·발라드·힙합… 색깔 다양
“이번엔 멤버들 확실하게 알릴 것”

“귀여운 제이큐티는 잊어주세요”귀여운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섹시하게 돌아온 여성 4인조 제이큐티. 왼쪽부터 지은, 민정, 민선, 가진.
“귀여운 제이큐티는 잊어주세요”
귀여운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섹시하게 돌아온 여성 4인조 제이큐티. 왼쪽부터 지은, 민정, 민선, 가진.


“반전이 시작됩니다.”

여성 4인조 제이큐티(지은 민선 민정 가진)가 ‘섹시하게’ 돌아왔다.

2009년 10월 첫 싱글을 발표한 제이큐티는 지난해 8월 두 번째 싱글 ‘알거 없잖아’까지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한 팀이었다.

하지만 14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에서는 확 달라졌다. 귀여운 소녀의 느낌 대신 섹시하고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4일 KBS 2TV ‘뮤직뱅크’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제이큐티는 무대에서도 강렬하고 힘 있는 춤을 보여주고 있다.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한 제이큐티. 컴백무대에서도 강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한 제이큐티. 컴백무대에서도 강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시크하고 섹시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를 주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그동안 너무 우리가 귀여운 척 했던 것 같다. 원래 자리로 돌아온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음반은 반전을 위한 것이라 생각해 달라.”(지은)

제이큐티는 이번 음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싱글 ‘알거 없잖아’ 활동을 마치고 곧바로 음반준비를 시작하면서 4개월간 하루 12시간이 넘는 혹독한 트레이닝과 몸매를 다듬기 위한 다이어트를 함께 했다.

아침과 저녁을 우유, 건강스낵바 한 조각으로 해결하고 점심을 샐러드로만 먹는 다이어트는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 도보로 5분 거리의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는 4개월간의 생활도 20대 초반의 그들에겐 고충이었다.

지옥훈련을 이겨내고 컴백을 기다리던 제이큐티는 멤버 민정이 컴백을 5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해 자칫 컴백을 미뤄야 할 위기에 몰렸다. 민정은 10일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얼굴을 부딪쳐 피멍이 들 정도로 퉁퉁 부어올라 방송출연이 어려워보였던 것이다.

“힘들게 준비했는데 눈앞이 캄캄했다. 민정의 부상도 걱정되고 우리 컴백도 걱정됐지만, 민정이 강한 아이어서 잘 이겨내리라 믿었다.”(민선)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이번 음반으로 제이큐티가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민선)

제이큐티는 ‘알거 없잖아’로 비교적 성공적인 활동을 했지만, 치열한 걸그룹의 경쟁 속에서 팀 이름과 멤버는 많이 알리지 못했다. 이번 싱글로 팀과 멤버의 이름을 대중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미니앨범 ‘피카부’에는 7곡이 수록됐다. 댄스곡뿐만 아니라 올드팝,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수록됐다. 제이큐티는 “음반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상용으로 좋은 작품이라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나몰라패밀리의 ‘아이처럼’을 만든 신예 작곡가 J&S의 곡으로, 귀여움과 섹시함을 강조한 리듬라인과 힘 있는 랩이 돋보이는 곡이다. ‘피카부’(PeeKaBoo)는 우리말의 ‘까꿍’에 해당하는 영어로, ‘사랑을 부르는 주문’이란 의미를 부여했다.

제이큐티의 롤모델은 핑클과 브라운아이드걸스.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하고 있는 핑클은 대다수 걸그룹의 롤모델이다. 브라운아이드걸스에 대해 민선은 “노래도 잘하고 퍼포먼스도 좋고, 개인의 개성도 강하다. 특히 처음부터 인기를 얻은 팀이 아니라 서서히 인기를 얻은 점도 공감이 간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에서 쇼케이스를 벌인 제이큐티는 이번 음반활동을 마치면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GP엔터테인먼트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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