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 산책]음식점 개업 이렇게…‘더 레스토랑’ 방영

  • 입력 2004년 4월 1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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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쑥한 외모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이탈리아 요리 전문가 로코 디스피리토. 사진제공 캐치온
말쑥한 외모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이탈리아 요리 전문가 로코 디스피리토. 사진제공 캐치온
케이블 위성 영화채널 캐치온은 5일부터 매주 월∼목 밤 9시반 음식점 개업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레스토랑(The Restaurant)’을 6회에 걸쳐 방영한다.

‘더 레스토랑’은 미국의 요리잡지 ‘푸드&와인’이 1999년 선정한 ‘미국의 10대 요리사’ 중 한 명인 로코 디스피리토(38)가 뉴욕에서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을 개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난해 7월 미국 NBC에서 방송됐던 프로그램이다.

디스피리토는 미국의 대중지 ‘피플’이 매년 선정하는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성’ 후보에 오를 만큼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스타 요리사. 그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태어나 11세에 요리에 입문했으며 보스턴대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워 데이비드 볼리, 찰스 파머 등 뉴욕의 마스터 요리사들을 사사했다. 그 후 뉴욕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투스칸(Tuscan)에서 수석 주방장으로 근무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로 명성을 쌓았다.

‘더 레스토랑’에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첫 레스토랑 ‘Rocco’s 22nd Street’를 7주만에 개업하는 시도에 도전했다. 자메이카에서 요리 학교를 설립한 그의 어머니 니콜리나가 수석 주방장으로 합류했다.

메뉴 선정, 주방에서 재료를 다듬는 장면, 웨이터와 바텐더를 뽑아 훈련시키는 모습, 인테리어와 각종 회계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 등 레스토랑 경영에 필요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그가 고된 훈련에 반항하는 웨이터와 갈등을 해소해가는 장면도 놓치지 않았다.

디스피리토가 이 레스토랑을 개업한 뒤 실제 경영하면서 겪는 문제들을 다룬 시리즈가 새로 제작돼 이달 중순부터 미국 N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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