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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투자일기]백한욱/호재-악재 혼조양상

입력 1999-09-20 18:43업데이트 2009-09-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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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승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물론 1000포인트 근접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나 대우문제와 11월 금융대란설 등 넘어야 할 악재들이 놓여있긴 하다.

이번 금융대란설은 93년 8월12일 금융실명제 실시 후 금융대란설과 비교된다. 당시 정부는 금융실명제 도입후 2개월간 유예기간을 두었는데 시중에서는 2개월 후인 93년 10월12일 금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그러나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고 반면에 추가 상승의 기반이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당시 증시의 경우 반도체 가격 상승과 엔화강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되었다는 점도 현 장세와 상당히 유사해보인다.

대우문제 또한 정부와 채권단의 노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치유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재벌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외국인들의 본격적인 자금유입을 예상해볼 수 있다.

따라서 시장 상황은 위험요인이 내재돼있으면서도 긍정적인 요인들이 빠르게 부상하는 형국이다. 엔화 강세와 반도체 철강 유화 등 국제 상품가격 상승이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특히 엔화 강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때 증시 주변여건은 호악재가 혼재되어 있는 양상이다.

악재를 비껴가고 호재를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유화 등 업종 호전주, 엔고수혜를 입고 있는 경기관련주, 디지탈및 통신 등과 관련된 정보통신주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하다.

백한욱<대한투자신탁 펀드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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