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의 사회학]수축이-함몰이 등 귀 기형 「가지가지」

  • 입력 1999년 3월 4일 19시 38분


임신해 본 여성은 누구나 한 번쯤 출산을 앞두고 기형아가 태어나지나 않을까 걱정해 봤을 것이다. 기형의 원인이 되는 수많은 유해물질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요즘 과거보다 기형아 출산율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얼굴 기형도 다양한데 그 중 귀의 기형이 가장 많다. 귀의 기형은 모양으로 분류한다. 귀 자리에 소시지 같이 생긴 조직덩이가 붙어있는 ‘소이증’으로부터 귀의 윗부분이 마치 눈꺼풀이 내려 덮인 것처럼 구부러진 ‘수축이’, 귀의 윗부분이 살 속으로 파묻혀 보이지 않는 ‘함몰이’, 당나귀귀로 부르는 ‘돌출이’ 등 다양하다.

소이증의 경우 갈비뼈의 연골을 이용해 귀의 연골 구조를 새로 만들어야 하므로 수술 자체가 복잡하지만 다른 기형은 간단한 방법으로 고칠 수 있다. 귀의 기형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교정이 어려울 것으로 지레 짐작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귀 기형을 고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므로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02―929―3331

임태균(성형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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