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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설수설/이진]‘김영란법’ 첫 과태료

      영국의 아서 클라크는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리즈 같은 과학소설(SF)을 쓴 작가로 유명하다. ‘과학소설 분야의 3대 거장’으로 생전에 꼽힐 정도였다. 이 작가의 작품에서 유래한 ‘클라크의 3법칙’이 있다. 첫째, 노년의 과학자가 무엇이 가능하리라고 한다면 그것은 거의 확실히 맞다. …

      •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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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대통령의 옷값

      [횡설수설/홍수용]대통령의 옷값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메리 토드 여사는 옷값을 감당하지 못해 백악관에서 쓰려고 사둔 비료를 내다 팔려고까지 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는 디자이너의 옷을 빌린 뒤 안면몰수하고 돌려주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퍼스트레이디라서 사야 하는 옷이 너무 많았다”…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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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청문회장의 무례한 “거수해 보세요”

      [횡설수설/송평인]청문회장의 무례한 “거수해 보세요”

      발성 박수 거수 기립 표결은 일반적인 투표와 달리 비밀이 보장되진 않지만 간단히 찬반을 따져볼 수 있어 많이 이용된다. 발성이나 박수 표결은 찬성 측과 반대 측 중에서 소리가 큰 쪽이 이기는 표결이다. 하지만 압도적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어느 쪽이 우세한지 구별하기 힘들다. 거수나 …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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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청와대 ‘보안손님’ 차은택

      [횡설수설/정성희]청와대 ‘보안손님’ 차은택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는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마련하는 장면이 나온다. 갖은 음모와 술수 끝에 백악관에 입성한 악의 화신 프랭크 언더우드 대통령도 백악관에서는 비밀공간을 찾기 어렵다. 그는 철제계단이 놓인 외진 공간을 아지트 삼아 담배도 피우고 정적을 만나 거래를…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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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탄엑(방탄소년단-엑소) 전쟁

      [횡설수설/정성희]탄엑(방탄소년단-엑소) 전쟁

      올해 8회를 맞는 2016 MAMA(엠넷아시아뮤직어워드)의 화제는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눈물이었다. 리더 랩몬스터가 “안 될 거라는 분들도 많았는데 우리를 믿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는 도중에 멤버들은 주먹으로 눈물을 훔쳤다. BTS는 …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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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2017년 달력의 고민

      [횡설수설/고미석]2017년 달력의 고민

      이탈리아 타이어 회사 피렐리의 달력은 해마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다. 톱모델들과 저명한 사진작가를 섭외해 예술적인 세미누드 달력을 내기 때문이다. 올해는 색다른 시도로 관심을 끌었다. 몸매 대신 오노 요코 등 자기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이 있는 여성들이 옷을 입은 모델로 등장한 것이다.…

      •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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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표창원 의원의 튀는 언행

      [횡설수설/이진]표창원 의원의 튀는 언행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18대 대선 투표를 이틀 앞둔 2012년 12월 17일 한 전직 경찰대 교수에게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전직 교수는 종편 토론에서 국가정보원 여직원의 댓글 사건을 놓고 공세적 언변과 법전을 통째로 외운 듯한 법률지식으로 상대방을 몰아붙였다. 여직원은 감금…

      •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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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대구 서문시장의 눈물

      [횡설수설/권순활]대구 서문시장의 눈물

      임진왜란 직후인 1601년 대구에 관찰사가 상주하는 경상감영이 설치됐다. 대구가 영남지방의 행정 중심지로 탈바꿈하면서 경제활동도 활발해졌다. 재래시장은 당초 대구성(城)의 북문 밖에 있었으나 숙종 때인 1679년 경상감영의 서문 밖으로 옮겨가면서 서문시장이란 이름을 얻었다. 서문시장은…

      •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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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국민의 5대 의무 결혼·출산

      [횡설수설/이진]국민의 5대 의무 결혼·출산

      “결혼 괜찮았어?” “생각보다. 당신은?” “나도.” 내일 헤어지는 부부의 대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사무적이다. 하지만 ‘기간제 배우자’와 계약기간이 끝나 심드렁하게 평가하는 말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이 대화가 나오는 김려령의 소설 ‘트렁크’는 결혼정보회사 W&L의 VIP 전담 …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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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이력서 사진 금지

      [횡설수설/고미석]이력서 사진 금지

      비포(before) 애프터(after) 사진은 성형외과 광고에만 등장하는 게 아니다. 요즘은 사진관들도 이력서 사진 홍보를 위해 비포 애프터 사진을 활용한다. 성형에 버금갈 만한 컴퓨터 보정 작업을 거친 사진과 안 거친 사진을 나란히 비교하는 식이다. 수정 후 사진을 보면 남녀 공히 …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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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카스트로와 김일성의 차이

      [횡설수설/송평인]카스트로와 김일성의 차이

      피델 카스트로 하면 카키색 군복을 입고 턱수염을 기르고 아바나 시가를 물고 있는 모습이 트레이드마크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카스트로의 리더십이 턱수염에서 나온다고 믿은 나머지 턱수염을 잘라버릴 계획을 세운 적도 있다. 스포츠맨인 그는 다른 쿠바인들처럼 열렬한 야구광이었다. 북한…

      •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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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여대생의 인맥 관리

      [횡설수설/고미석]여대생의 인맥 관리

      한국인들은 유별나게 경조사를 챙긴다. 동방예의지국의 후손답게 남다른 예의와 배려심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만한 인맥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 믿기 때문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인적 네트워크는 소중한 직업적 자산이다. 200개국에서 4억 명 넘는 이용자를 가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

      •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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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제균]고건 전 대통령권한대행의 ‘국정은 소통’

      [횡설수설/박제균]고건 전 대통령권한대행의 ‘국정은 소통’

      “내 친구, 즉 이 두 형제의 아버지 되는 사람은…단연코 아우 되는 건이를 사랑한다. 어떤 때는 곁에 있는 사람이 아주 딱하도록 편벽되게 건이를 사랑한다.” 중학교 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수필가 이양하 선생의 ‘경이와 건이’를 다시 읽었다. ‘건이’가 고건 전 국무총리(78)라는 …

      •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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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영어 디바이드와 한자 격차

      [횡설수설/고미석]영어 디바이드와 한자 격차

      일본 오사카로 여행 갔을 때 일이다. 택시를 잡아타고 행선지를 ‘오사카 캐슬(castle)’이라고 몇 번이나 말해도 기사는 고개만 갸웃거린다. 할 수 없이 ‘城(성)’을 종이에 써서 내밀었더니 단박에 “아! 오사카 조∼”라며 알아듣는다. 기본 소양으로 한자를 알면 같은 한자문화권인 일…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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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비아그라와 청와대 예산

      [횡설수설/이진]비아그라와 청와대 예산

      1998년 선보인 비아그라는 ‘회춘(回春)의 묘약(妙藥)’으로 남성들의 삶을 바꿔 놓았다. 피를 말초신경계까지 원활하게 공급해 고개 숙인 남성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워주는 효능 덕분이다. 심혈관계 부작용 때문에 의사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지만 수요가 많아 짝퉁과 암거래까지 성행할 …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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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뱀파이어 치료

      [횡설수설/고미석]뱀파이어 치료

      청와대는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31회에 걸쳐 태반주사 비타민주사 등을 2000여만 원어치나 사들였다. 이들 주사제는 미백과 주름 개선 같은 노화 방지와 미용 효능을 가진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의학적 근거가 미약해 대학병원들은 잘 처방하지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어제 국회에…

      •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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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중국의 한류 금지령

      [횡설수설/고미석]중국의 한류 금지령

      중국에서 한류 스타가 등장하는 드라마 광고 영화를 방영 금지시키는 ‘한한령(限韓令·한류금지령)’이 본격화할 모양이다. 7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결정 발표 뒤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인공 김우빈과 수지 팬 사인회가 돌연 취소되는 1차 금지…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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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대통령의 집무실

      [횡설수설/이진]대통령의 집무실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화면 맨 위에 커다랗게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가 생겼다.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에는 관저 집무실, 본관 집무실, 비서동 집무실이 있으며 대통령이 이날은 주로 관저 집무실을…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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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장시호와 정유라의 ‘특권 입학’

      [횡설수설/고미석]장시호와 정유라의 ‘특권 입학’

      때가 수능 철인지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패러디들이 쏟아져 나온다. 한 수능시험장 앞에 최 씨 모녀의 사진 밑에 ‘두 인물은 어떤 학파 출신인가?’란 질문에 ‘차움학파’ ‘그네학파’ ‘프라다승마학파’ 등을 답안에 제시한 피켓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 씨가 다닌 청…

      • 20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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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조폭’ 경제수석

      [횡설수설/홍수용]‘조폭’ 경제수석

      중국, 인도, 아프리카 국가 관료 3명이 모였다. 모두 분에 넘치는 집을 갖고 있었다. 고속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국 관료는 공사비를 부풀려서, 인도 관료는 부실공사로 돈을 착복했다. 아프리카 관료는 삽도 뜨지 않을 고속도로계획을 만들어 사업비를 뜯어먹었다. 3년 전 영국 이코노미스…

      •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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