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가짜 구별 못하는 시대… 中원나라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거짓은 탄로 나고 진실은 드러난다.” 연극연출가 고선웅(54)이 말하는 신작 ‘회란기’의 주제다. 다음 달 5일 막을 올리는 회란기는 중국 원나라의 극작가 이잠부가 쓴 잡극으로 한 아이를 두고 두 여성이 서로 자신의 아이라고 다투는 내용이다.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대상을 비롯해 그해…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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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은 탄로 나고 진실은 드러난다.” 연극연출가 고선웅(54)이 말하는 신작 ‘회란기’의 주제다. 다음 달 5일 막을 올리는 회란기는 중국 원나라의 극작가 이잠부가 쓴 잡극으로 한 아이를 두고 두 여성이 서로 자신의 아이라고 다투는 내용이다.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대상을 비롯해 그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프리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제작사 오디컴퍼니 측에 따르면 뮤지컬 ‘데스노트’는 지난 8일 오전 11시에 티켓링크, 예스24, 인터파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프리뷰 티켓 오픈 직후 접속자가 폭주해 잠시 서버…

10, 20분 이내의 짧은 러닝타임이 콘텐츠 흥행 공식이 된 시대에 ‘연극의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압축적 전개로 극에 몰입하게 하는 ‘숏폼’이나 ‘미드폼’이 대세가 됐다. 반면 연극에서는 공연시간이 최장 8시간에 이르는 작품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연극 공…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연극 무대에 선 건 처음이었다. 관객석은 그저 어두운 공간이었다. 매 공연 관객들은 빽빽하게 앉아 있었지만 얼굴은커녕 형체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1년 뒤, 2년째 무대에 서고 있는 그 배우의 시야는 점점 밝아져 이젠 4~5번째 줄에 앉은 관객…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폐막공연이 21일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온라인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본 공연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추진된 ‘2020-2021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성공적인 폐막을 알리며…

스크린과 브라운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스타 배우들의 무대 복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배우 황정민, 유연석, 엄기준, 오영수 등 영화, 드라마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잇따라 무대로 돌아오고 있다. 영상을 통해 만난…

사방이 객석으로 둘러싸인 텅 빈 무대. 배우 한 명이 홀연히 나타나 한가운데 서더니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일곱 살 때 기르던 애완견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 이야기부터 어머니의 우울증과 자살 시도까지. 인생 변곡점마다 그는 객석으로 다가가 한 관객에게 ‘잠시 이 역할을 맡아…

“이런 곳에도 공연장이 있어?” 서울에는 생각보다 소극장이 많다. 소극장이라고 하면 흔히 공연장이 밀집한 대학로 일대를 떠올리기 쉬우나 서울 곳곳에서 명맥을 유지하는 소극장은 약 50개에 달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 대학로 문화지구의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하나둘씩 대학로를 떠나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 대부분이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좌석 띄우기와 함성 금지 등을 시행하지만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환경이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건 나훈…

26일 개막하는 국립극단 신작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원: 밀레니엄이 다가온다’에는 독특한 인연의 두 배우가 한 무대에 선다. 권력욕에 눈이 먼 변호사이자 극우 백인 보수주의자인 ‘로이’ 역의 박지일(61)과 드래그퀸(과장된 여성성을 연기하는 여장 남자)이자 흑인 간호사로 에이즈 …

뮤지컬 ‘곤 투모로우’비운의 시대 김옥균의 이야기‘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사흘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피신했으나 결국 암살당한 김옥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품이다.부패한 권력자들의 세력다툼과 척박한 삶에 환멸을 느껴 조선을 떠나 여러 나라를 떠돌던 한정훈이 고종의…

공연계에 ‘리어왕’ 바람이 불고 있다. 한동안 국내 공연계에서 뜸했던 셰익스피어의 이 고전은 올해 초부터 영상, 연극, 창극 등 다양한 형태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극장 대관 일정, 제작진의 작품 선택, 배우 캐스팅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공연의 특성상 리어왕 소재 작품이 유독 올해 …

“저 하나쯤은 무의미한 아름다움을 얘기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때론 의미 없는 것들이 우릴 구원하니까요.” 꽃을 사랑하는 극작가 배삼식(51·사진)이 창작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로 돌아왔다. 12일 개막해 24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서울예술단이…

한국보육진흥원이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울 및 고된 업무로 지쳐있는 보육교직원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힐링 톡톡(Talk Talk)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힐링 톡톡 콘서트는 평소 보육교직원이 만나기 어려운 …

극단 학전이 1994년 처음 선보인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온라인 공연이라는 새 무대로 들어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네이버는 공연계에서 상징적 위상을 지닌 이 작품을 자체 플랫폼인 네이버TV로 송출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학전과 접촉했다. 하지만 김민기 학전 대표는 저작권 침…

블록체인 전문기업 엑스위젯(X-Widget)이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탑재된 ‘에이엑스엘’(AXL·Axial Entertainment Coin) 토큰과 모바일 콜드월렛인 ‘마스터월렛’을 통해 블록체인 공연 티케팅 서비스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엑스위젯은 공연·예술·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 국민주의 음악운동 선구자 샤를 카미유 생상스(1835~1921)의 대표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를 국립오페라단이 10월 7~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구약성서 판관기(사사기)에 나오는 영웅 삼손과 그를 꾀어 힘을 빼앗는 블레셋 …

연기인생 65주년을 맞은 대배우가 동료들로부터 종종 받는 질문이 있었다. “이제 더 하고픈 작품이 뭡니까?” 이순재(86)는 그때마다 연극 ‘리어왕’을 꼽아 왔다. 그리고 마침내 국내 최고령 리어왕에 등극했다.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리어왕’의 기자간…

뮤지컬 ‘미인: 아름다운 이곳에’신중현의 주옥같은 곡들이 무대로‘미인: 아름다운 이곳에’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신중현의 주옥같은 명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이다. ‘미인’을 비롯해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

서울 중구 회현역 인근 서울로7017부터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까지. 나 홀로 길을 걸으며 1930년대 경성을 관람하는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팬데믹 시대에 맞춰 탄생한 맞춤형 1인 이동식 공연이다. 국립극단은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오피와 최면약’을 서울로7017과 국립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