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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이 숨쉬는 ‘독도’를 지키는 지혜[기고/이창석]

      생명이 숨쉬는 ‘독도’를 지키는 지혜[기고/이창석]

      우리는 오랫동안 독도를 ‘외로운 섬’이라 불러왔다. 그러나 국립생태원이 5년마다 실시해온 ‘생태 건강진단’ 결과를 보면 독도는 결코 외로울 겨를이 없는 섬이다. 수많은 생물이 의지하며 살아가는 풍요로운 생태 공간, 생명의 섬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단단한 바위섬처럼 보이지만 그 밑에는…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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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황 장세’의 함정, 베네수엘라가 주는 교훈[내 생각은/최성진]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증시 부양에 나섰다. 주가가 오르면 경제가 살아난 듯 보인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상승을 곧바로 경제 성공의 증거로 여기는 것은 위험하다. 경제의 토대가 부실하다면 주가 상승은 불안정의 신호일 수 있다. 베네수엘라는 그 대표…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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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이 꿈꿀 수 있는 국가[내 생각은/김은서]

      ‘그냥 쉰다’는 청년이 42만 명에 이른다. 앞으로 사회의 주축이 될 세대가 출발선에도 서지 못한 채 멈춰 있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꿈꾸기 어려운 현실이 청년의 의지를 짓누르고 있는 건 아닐까.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긴다. 중국은 막대한 보조금으로 자국 기업을 키우고, 미국은…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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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CCTV가 증언한 그날 밤 진실… 모두 여태 국민 속인 게 더 충격

      [사설]CCTV가 증언한 그날 밤 진실… 모두 여태 국민 속인 게 더 충격

      12·3 비상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관련한 국무위원들의 증언이 총체적으로 거짓이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폐쇄회로(CC)TV 영상이 13일 공개됐다.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계엄에 반대했다는 말도 거짓이었고, 계엄 관련 문건을 보지 않았다는 증언도 거짓이었다. 한 나라의 총리이고, 장…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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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정동영의 맥락 없는 ‘두 국가론’ 강변… 방치인가, 혼선인가

      [사설]정동영의 맥락 없는 ‘두 국가론’ 강변… 방치인가, 혼선인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펴온 남북 간 ‘평화적 두 국가론’과 관련해 “정부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두 국가론’의 위헌성 등을 지적하며 ‘앞으로 계속 주장할 …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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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납치됐다” “살려달라”… 캄보디아 피랍자 구출에 총력을

      [사설]“납치됐다” “살려달라”… 캄보디아 피랍자 구출에 총력을

      대학생 박모 씨가 캄보디아에서 납치돼 고문 끝에 숨진 사건이 알려진 후 전국에서 비슷한 실종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경기 성남의 20대 남성은 이달 1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는데 가족에게 “납치돼 있으니 2만 테더 코인(약 3000만 원)을 보내 달라”는 전화를 하고는 소식이 끊겼다고 한…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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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노벨상이 주목한 ‘창조적 파괴’

      [횡설수설/정임수]노벨상이 주목한 ‘창조적 파괴’

      20세기 경제학의 양대 산맥이지만 대공황 이후 정부의 시장 개입을 주장하며 스타로 떠오른 영국인 케인스에 가려져 뒤늦게 이름을 알린 이가 오스트리아 출신 조지프 슘페터다.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 불리는 기업가의 혁신이 자본주의를 이끄는 힘이라고 본 그…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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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허정]美中 통상 갈등 2라운드, 관세 전쟁에서 ‘룰의 전쟁’으로

      [동아광장/허정]美中 통상 갈등 2라운드, 관세 전쟁에서 ‘룰의 전쟁’으로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이 다시 시작된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부터 현재 중국산 제품에 적용 중인 관세에 추가로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도 예고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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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황인찬]이시바가 후대 총리에게 남긴 고언

      [특파원 칼럼/황인찬]이시바가 후대 총리에게 남긴 고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10일 ‘전후 80년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아 총리 담화를 발표한 뒤 일본 총리는 10년 간격으로 8월 15일 패전일을 전후해 담화를 냈다. 이번에는 이전보다 두 달 늦은, 그…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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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재명]‘한국형 소프트뱅크’의 출현을 위한 전제 조건

      [광화문에서/박재명]‘한국형 소프트뱅크’의 출현을 위한 전제 조건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초 금산분리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장에서 본 재계 반응은 의외로 냉랭하다. 좋게 봐줘도 미적지근한 정도다. 누가 봐도 금산분리 완화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대기업일수록 더 그렇다. 산업계의 냉랭한 반응 이면에는 “또 그러다 말겠지”라는 체념이 섞여 있…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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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129개 중 15개만 생존”… 출혈 경쟁에 해외로 눈돌리는 中 전기차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129개 중 15개만 생존”… 출혈 경쟁에 해외로 눈돌리는 中 전기차

      《10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대형 쇼핑몰. 중앙 광장에 중국 기업이 만든 최신형 전기차가 수십 대 줄줄이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는 BYD, 샤오미, 리오토, 화웨이 등 10개가 넘는 중국 전기차 기업의 판매장이 집결해 있어 마치 ‘오토쇼’를 방불케 했다.》진열된 차량에 가까이 …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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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의 혁명[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7〉

      일상의 혁명[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77〉

      “자유가 뭔지 알아? 두려움이 없는 거.”―폴 토머스 앤더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칸, 베니스, 베를린을 석권한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돌아왔다. 10월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납치당한 딸을 구하려는 펫(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역)의 절절한 추격전…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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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기다림

      [고양이 눈]기다림

      버려진 노란 소국 한 다발, 누군가 다시 품어주길 바라는 듯 쓰레기통 위에 놓여 있네요. ‘희망’이란 꽃말을 지닌 꽃, 따뜻한 주인과 함께하기를.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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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원-노비촌에서 일제 실험장 겸 근대교육 심장으로… 대학로의 탄생[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후원-노비촌에서 일제 실험장 겸 근대교육 심장으로… 대학로의 탄생[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

      《근대 ‘대학촌’ 대학로의 양면성조선 후기, 두 차례 전란의 상처를 어느 정도 회복한 한양은 한강을 따라 상업이 활기를 띠면서 점차 근대도시의 형태를 갖춰갔다. 사람과 물자가 모인 곳은 주로 한강 포구와 연결된 도성의 서남부였다. 포구를 따라 상권이 형성되고 교통의 중심이 한강 남쪽으…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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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나라, 한국’은 여전히 유효한가[벗드갈 한국 블로그]

      ‘안전한 나라, 한국’은 여전히 유효한가[벗드갈 한국 블로그]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한국은 참 안전한 나라”라고 말한다. 한국은 공공장소에서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 일이 좀처럼 없는 나라로 유명하다. 어딘가에 지갑이나 휴대전화를 두고 와도 분실될 가능성이 낮다. 또 한국은 어디를 가나 서비스가 매우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식당에…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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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주의 하늘속談]엔진 찌그러진 이 비행기, 사고 난 거 아닙니다

      [이원주의 하늘속談]엔진 찌그러진 이 비행기, 사고 난 거 아닙니다

      저비용항공사 등에서 자주 쓰는 보잉 737 기종을 자세히 보면 엔진이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아래로 꾹 누른 찹쌀떡 모양처럼 아랫부분이 평평하다. 서양에서는 햄스터가 입안 가득 먹이를 물고 있는 모양과 닮았다며 ‘햄스터 볼 주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엔진이 찌그…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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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법원장 이석 막고 질의 강행한 與… 이건 아니다

      [사설]대법원장 이석 막고 질의 강행한 與… 이건 아니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질의를 둘러싸고 전례 없는 파행을 빚었다. 조 대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치국가에서 법관을 증언대에 세운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질의응답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별도의 절차도 밟지 않은…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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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전관 업체들에 8100억 몰아준 LH… “카르텔 혁파” 말을 말든지

      [사설]전관 업체들에 8100억 몰아준 LH… “카르텔 혁파” 말을 말든지

      최근 1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출신 퇴직자들이 근무하는 전관(前官) 업체 91곳에 8100억 원어치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자 등록 시스템이 구축된 지난해 10월 이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을 집계한 결과다. 2년 전 철근이 누락된 ‘순살 아파트’ 사태 …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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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항생제 처방 OECD 2위, 미성년에 ‘시험 잘 보는 약’ 처방도 급증

      [사설]항생제 처방 OECD 2위, 미성년에 ‘시험 잘 보는 약’ 처방도 급증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000명당 하루 31.8개로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항생제 남용은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내성균을 키워 감염 시 치료를 …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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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관석]‘후관예우’

      [횡설수설/장관석]‘후관예우’

      기업 법무팀이 소송에서 핵심적으로 살피는 것 중 하나가 재판부 배당이다. 담당 판사의 출신 대학과 인맥, 검사 경력 유무, 평판까지 꼼꼼히 본다. 요즘엔 하나가 더해졌다. 어느 로펌 출신이냐는 것이다. 재판부에 특정 로펌 출신 판사가 있으면 그 로펌 변호사를 소송팀에 끼워 넣는 경우가…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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