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필적 결과에 누리꾼 논란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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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6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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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고(故) 장자연의 편지는 가짜라는 결과를 발표하자,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며 분노를 보이는 한편 ‘믿어야 한다’고 인정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과수는 16일 오전 10시 “장자연 씨의 친필 노트와 장 씨의 편지라고 주장하는 편지 원본과 필적 감정을 진행한 결과, 편지 원본은 장 씨의 필적과 상이하다”는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SBS의 보도는 거짓인가”, “친필 확인을 외국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라며 의심하는가 하면, “의혹 제기보다 우선 국과수의 발표를 믿어야한다”, “가수 타블로의 사건처럼 거짓을 진실로 몰아갈 수 있다”라고 감정 결과를 인정하는 등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SBS는 지난 10일 “고 장자연씨의 편지사본을 법원에서 문서 감정을 의뢰하는 공인 전문가에게 필적 감정을 맡긴 결과 쌍비읍이나 ‘요’, ‘야’자 등에서 장씨의 고유 필기 습관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에 따른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에 고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31살 전모 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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