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규모 취재진 앞에서 여유있게 한국전 준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8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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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브라질이 한국전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브라질은 17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공개 훈련에 나섰다. 당초 계획했던 16일 훈련이 취소되면서 이날 손발 맞추기는 브라질의 한국전 대비 첫 공식 일정이 됐다.

일찌감치 공표됐던 브라질의 공개 훈련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세계 각지 기자들이 슈퍼스타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만 50명에 달했을 정도였다.

브라질 선수들은 쏟아지는 관심이 익숙하다는 듯 여유있게 몸을 풀었다.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호베루트 피르미누와 맨체시터 시티 가브리엘 제수스, 첼시의 윌리안, 창조적인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질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강도 높은 담금질보다는 회복에 초점을 뒀다. 피르미누, 카세미루 등 이틀 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출전 시간이 많았던 이들은 기본 전술 훈련 후 미니게임 대신 휴식을 취했다.

제수스는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 땅볼 패스가 자신에게 향하면 재빠른 방향 전환으로 등 뒤에 붙어있던 수비수를 따돌린 뒤 슛까지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훈련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측면 수비수 헤난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서 “손흥민은 주요 선수이자 상당히 빠르다. 1대1 돌파도 좋고 좋은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이기고 싶은 열망이 강하다. 지난 5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이것이 축구”라면서 “돌아갈 때 꼭 승리를 가져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3무2패에 그치고 있다.

브라질과 한국은 18일 나란히 경기가 열리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잔디를 밟는다. 두 팀의 맞대결은 19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같은 장소에서 이뤄진다.

【아부다비(UAE)=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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