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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문병기]욕심이 앞선 정청래식 ‘페이스메이커’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4/132964508.1.jpg)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1일 의원총회에서 “당정대 간 바늘구멍만 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사법개혁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간 이견이 없다는 뜻이다. 이에 앞서 9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번개 만찬 회동…
![[오늘과 내일/장택동]‘죽은 권력’은 특검이, ‘산 권력’은 경찰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2/132958119.1.jpg)
“특검이 끝나더라도 특별수사본부든 뭐든 꾸려서 계속 수사해야 될 텐데. 과연 이 정부가 하는 게 바람직할까.… 엄청난 정치적 논란이 벌어지겠죠.”(3일 이재명 대통령) “특검이 마무리 못 한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에 이첩될 예정인데,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수사기관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문…
![[오늘과 내일/김기용]참을 수 없는 쿠팡 대응의 가벼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1/132951228.1.jpg)
귀찮은 일이라면 질색인 직장인 A 씨가 ‘탈팡(쿠팡 탈퇴)’을 실행에 옮긴 것은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사태 초기 그는 ‘개인정보가 한두 번 털린 것도 아니고, 쿠팡은 큰 기업이니 잘 대응하겠지’라고 생각했다. 이 정도 사안으로 쿠팡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A …
![[오늘과 내일/김재영]‘청탁 문자’가 알려준 낙하산 공습 경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10/132943091.1.jpg)
여당 의원과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에 오간 ‘청탁 문자’는 현 정부에서 먹히는 인사 청탁의 패스트트랙을 제시했다. 먼저 우리 학교와 우리 캠프, 즉 ‘우리 편’임을 강조한다. 경력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지만 어쨌든 차순위다. 에둘러 갈 필요 없이 가능하면 대통령실을 직접 찌르는게 …
![[오늘과 내일/신광영]정의는 보여져야 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9/132935277.1.png)
12·3 계엄 날 밤 국회 본회의장은 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을 재촉하는 의원들의 아우성으로 가득했다. “뭐해요? 그냥 처리합시다!” “거수나 기립으로 하면 되잖아요!” “계엄군이 본회의장 앞까지 왔다고요!” 당시 무장 군인들을 보좌진과 직원들이 막고 있었지만 본회의장으로 들이닥치는 …
![[오늘과 내일/정원수]내란재판부법에 숨겨진 ‘조희대 탄핵 코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8/132926819.1.png)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법’은 여당이 보더라도 위헌 소지가 커 본회의 표결 전에 다시 한 번 고치겠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건 1심 선고 전에, 10개월 넘게 재판을 이끌던 재판부를 갑자기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법정 밖 외부 관전자인 입법…
![[오늘과 내일/김윤종]‘尹 계엄선포문’ 따라 읽는 청년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7/132918738.1.png)
“비상계엄을 통해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은 3일 오후 10시 27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한 청년이 단상에 올라가 비장한 표정으로 휴대전화 속 텍스트를 읽기 시작했다. 정확히 1년 전 같…
![[오늘과 내일/우경임]‘스무고개’로 나온 숫자 의대 증원 2000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5/132912598.1.png)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5분 국무회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발언하는 동안 국무위원 10명 중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조용히 경청했고, 계엄 지시 문건을 공손히 받았다. 영상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오늘과 내일/김현수]고환율 뒤 소셜미디어의 숨은 효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4/132905715.1.png)
최근 원-달러 환율의 이상 급등세를 보며 문득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뱅크런 사태가 떠올랐다. 2023년 3월 실리콘밸리 일대 핵심 은행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로 파산한 사건이다. 세계가 경악한 것은 역대급 파산 속도였다. 자금 이상 신호가 감지된 지 불과 36시간 만에 초…
![[오늘과 내일/정임수]신용사회 뒤흔드는 ‘금융 계급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3/132897214.1.png)
한국은행이 만든 어린이 경제교육 동영상을 보면 ‘신용’에 대해 이렇게 가르친다. “신용이 나쁜 사람으로 분류되면 돈이 필요해지더라도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렵고, 다행히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이 좋은 사람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신용이 재산이에요.” 신용도가 낮을수록 높은 금리…
![[오늘과 내일/윤완준]계엄 뒤 1년간 알게 된 더 충격적인 일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802.1.png)
1년 전 12월 3일 밤을 뒤흔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국회에 난입한 군인들은 모골이 송연하게 했다. ‘총을 쏴서라도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대통령, 헌법 기관인 중앙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겠다며 케이블 타이에 야…
![[오늘과 내일/이정은]당신도 받게 될지 모를 ‘위법한 지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1/132880708.1.png)
‘불법적 명령은 거부해야 한다(You must refuse illegal orders).’ 당연한 말처럼 들리는 이 한 문장 때문에 요즘 미국 정치권은 시끄럽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6명이 이 메시지를 담아 내놓은 1분 30초짜리 동영상이 발단이었다. 도널드 트럼…
![[오늘과 내일/이상훈]2030 일자리 문제,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3178.1.jpg)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종합한 가장 최근 연설인 지난달 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일자리’라는 단어가 총 세 번 등장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면서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는 내용이다. 중요한 과제들이지만,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보긴 어…
![[오늘과 내일/이서현]‘교권 보호’ 믿음이 젊은 교사 줄퇴직 막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8/132867201.1.jpg)
지난해만 10년 차 미만 젊은 교사 626명이 학교를 떠났다. 사립학교 교사를 포함하면 퇴직 교사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학교를 떠난 10년 차 미만 교사 수는 2848명, 젊은 교사들의 ‘대퇴사(great resignation)’ 현상이다. 교사들의 대퇴사는 더…
![[오늘과 내일/유재동]바다 건너 ‘버블 논쟁’이 부러운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7/132859998.1.jpg)
인공지능(AI)의 미래를 놓고 벌어지는 월가의 논쟁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AI 기술의 혁신성과 파급력을 생각하면 지금의 주가 수준은 합리적이라는 주장과, AI 기업들의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거미줄처럼 얽힌 AI 빅테크들의 순환 거래와 지분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