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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금관의 코드’… “제사와 권력을 독점한 왕족 상징”[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26/110465296.1.jpg)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의 하나인 신라 금관이 처음 발견된 지 올해로 꼭 100년이 됐다. 지난 100년간 신라 금관 6건이 발굴됐고, 가야와 마한 일대에서도 다양한 금동관이 발견돼 명실공히 우리나라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로 자리매김했다. 신라 금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물이 된 …
![“남신과 동등한 자유로운 여신…성차별 없는 사회를 꿈꾸게 하다”[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9/110326117.1.jpg)
《고대 그리스는 가부장제 사회였다. 민주정의 아테네도 그런 점에서는 왕정의 조선 사회와 다르지 않았다. 정치 참여는 18세 이상 성인 남자들의 권리였고, 여인들은 신분의 차이를 불문하고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날 수 없었다. 출산, 육아, 집안 살림 외에 여인들에게 허락된 공적인 활동은 …
![김옥균, 고종이 보낸 암살단에 격노… 日 망명 중에 상소문[박훈 한일 역사의 갈림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12/110207515.1.jpg)
《1884년 겨울, 갑신정변에 실패한 김옥균은 일본으로 도주했다. 그의 망명은 전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신문들은 그를 ‘조선판 메이지유신’을 시도하다 실패한 비운의 혁명가로 묘사했다. 이후 일본은 정치적 곤경에 빠진 조선(한국) 정객들의 피난처가 되었다. 유길준, 이준용(…
![“보통사람의 도덕, 부도덕한 정권을 무너뜨리다”[석영중 길 위에서 만난 문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1/05/110089838.1.jpg)
《1962년 11월 17일, 대표적 월간 문예지 ‘노비 미르’가 발간 하루 만에 전량 매진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거기 실린 어느 수학교사의 중편 덕분이었다. 그때까지 무명이었던 수학 선생은 1주일 후 소련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로 우뚝 올라섰고 얼마 후에는 전 세계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
![“강한 戰士를 길러낸 놀이”… ‘게임’에 담긴 시대의 생존법[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29/109970348.2.jpg)
《‘오징어게임’으로 40년 전 한국 아이들의 놀이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우리 기억 속에서도 희미하게 남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놀이가 잔인한 어른들의 게임으로 이어지는 이 드라마에 세계는 왜 열광할까. 인간의 역사에서 단순한 놀이는 없었다. 험난한 자연환경을 딛고 유라시아를 제패…
![“분노만 쌓인 곳에 공동체는 없다”… 호메로스의 충고[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22/109833084.1.jpg)
《인간의 감정만큼 변덕스러운 것이 있을까? 가까운 사람의 작은 잘못에 화를 내며 등을 돌리지만 낯선 사람의 불행에 연민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인간이다. 이성과 합리성의 신봉자들은 감정의 이런 변덕을 늘 눈엣가시로 여겼다. 그래서 감정을 마음 밭에서 ‘말려 죽여야 할 잡초’나 ‘생각하는…
![“이토 히로부미보다 앞서 조선에 깊이 간여한 이노우에 가오루”[박훈 한일 역사의 갈림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15/109717748.1.jpg)
《우리는 흔히 한일 근대사에 관련된 일본 정치인 하면 이토 히로부미를 떠올린다. 그러나 사실 그보다 더 오랫동안 한국 문제에 간여한 사람은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1836∼1915)라는 인물이다. 막부 타도에 앞장섰던 조슈번 출신으로 메이지유신의 원훈 중 한 명이다. 이토 히로부미보다…
![권력에 펜을 겨눈 시인, 세 번 살해당하다[석영중 길 위에서 만난 문학]](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10/08/109607666.1.jpg)
《문학과 정치는 복잡하게 뒤얽혀 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푸시킨에서부터 솔제니친에 이르기까지 정치와 무관한 문호는 존재한 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러시아 작가에게 ‘참여’냐 ‘순수’냐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어떻게’ 참여하는가만이 문제다. 러시아에서 작가란 재미있고 아름다…
![도굴 당한 ‘도굴 왕’ 조조의 무덤… 헛된 욕망의 쳇바퀴[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10/01/109502667.1.jpg)
《최근 중국 허난성에서 삼국지 주인공 중 하나인 조조의 무덤이 발견돼 큰 화제와 논란을 낳았다. 조조는 살아생전 수많은 도굴을 해 악명 높았는데, 그의 무덤 역시 여러 차례 도굴된 초라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조조의 무덤을 통해 수많은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도굴의 역사와 의의를 살…
![2700년 전 신들의 이야기가 일깨우는 한국 사회 불공정[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9/24/109373373.1.jpg)
《 세상은 맨 처음 어떻게 생겨났을까? 모든 문명권에는 저마다 세상의 시작에 대한 신화가 있다. 그리스 문명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기원에 대한 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상상은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계보)에 담겼다. 기원전 700년 무렵에 지어진 이 서사시는 세상이 카오스에서 시…
![‘정한론’ 둘러싼 권력투쟁… 감정 대신 이성적 접근한 日[박훈 한일 역사의 갈림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9/17/109301829.1.jpg)
《조선에서 흥선대원군의 10년 권력이 끝나가던 1873년 겨울, 일본에서도 메이지정부의 운명을 가를 거대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메이지유신의 영웅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가 정한론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1868년 메이지유신 발발 후 일본은 조선에 신정부 수립을 알리고 국교…
![“유리벽 속에 갇힌 나는 누구인가”… 100년 전 예고한 감시사회[석영중 길 위에서 만난 문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9/10/109182660.1.jpg)
《비운의 천재 예브게니 자먀틴(1884∼1937)은 돈 강 유역의 작은 마을 레베i에서 정교회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문·이과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페테르부르크종합기술대 조선학부를 졸업한 후 볼셰비즘을 지지하는 문학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그의 열정…
![EQ 높은 늑대의 치명적 감성… 반려견의 기원[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9/03/109069157.2.jpg)
《개만큼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동물은 없을 것이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지만 욕설을 비롯해 나쁜 것에 대한 은유로도 널리 쓰인다. 마당 한편에서 집을 지키며 남은 음식을 먹고 자라다 복날 단백질 보충원으로 쓰인 기억이 그리 오래된 게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개는 가족의 …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자유로운 상상과 추리”[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27/108782468.1.jpg)
《기원전 6세기, 그리스 도시 밀레토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현자 탈레스를 찾아와 조언을 구했다. 어느 날 방문객과 탈레스가 나눈 대화는 수수께끼 놀이 같았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무엇인가요?’ “남에게 조언하는 것.”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 …
![“현실화된 몽상…‘굴욕 개항’ 콤플렉스가 부추긴 日 해외침략”[박훈 한일 역사의 갈림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8/20/108630486.2.jpg)
《일본에서는 18세기 말, 19세기 초부터 해외 팽창론이 등장한다. 당시 각국이 각축을 벌이던 유럽이라면 모를까, 임진왜란 이후 수백 년간 전쟁을 겪지 않았고, 또 그럴 위기도 없었던 일본이니 희한한 일이다. 러시아가 홋카이도 부근에 출몰하는 것을 목격한 혼다 도시아키(本多利明)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