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9일 오전 9시 45분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 전시관 개장 15분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20여 명이 줄을 서고 있었다. 평일 오전인데도 휴일 못지않게 붐볐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스페인 사진가 요시고(본명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40)의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미니멀 뷰티 브랜드 믹순은 생활용품 브랜드 믹순생활을 출범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협업(컬래버레이션)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믹순생활에 따르면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평범한 마법봉과 협력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에서 전시회를 개최…

빨간 니트와 바지를 입은 개는 시크하게 오른쪽으로 고개를 꺾고 있다. 지루한 듯 허공을 바라보는 무심한 개의 눈빛이란. 어처구니없어 웃음이 터진다. 작품 ‘캐주얼’(2002년)이다. 현대 사진의 거장 윌리엄 웨그만(78·미국)이 포착하는 순간에는 항상 개가 있다. 자신의 바이마라너종…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중일 발달장애 미술작가 특별전 ‘바다를 건너 꽃 핀 대화’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특별전 개막식에는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

침체된 미술계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시민들에게는 위로를 주는 공공미술 작품들이 서울 전역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 25부작;’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25개 자치구에 총…

모란 향기가 바람에 실려 콧속으로 파고든다. 전시장 바닥을 밟자 모란이 하나둘 피어난다. 비밀의 모란 정원 같은 전시장 곳곳엔 모란 무늬를 담은 조선왕실 유물 120여 점이 자리 잡았다. 모란 무늬가 사용된 가구, 의복 등 유물을 통해 조선 왕실 문화를 살펴보는 특별전 ‘안녕, 모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7일 이건희 컬렉션의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지자체 30여 곳이 과열양상을 빚고 있는 소위 ‘이건희미술관’ 건립지에 관해 기본적 유치 방향만을 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문체부는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7일 오전 11시부터 11시30분…

산수화 두 작품이 있다. 산을 그린 기법과 오른쪽에 강을 배치한 구도가 유사하다. 작품 상단에 글씨를 적고 화가의 호와 인장을 찍은 방식도 동일하다. 얼핏 보면 한 사람이 그린 작품 같다. 그러나 하나는 소정(小亭) 변관식(1899∼1976)의 산수화이고 다른 하나는 위작(僞作)이다.…

전통은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현대에 헌정된다. 오늘날 ‘한국의 미(美)’로 꼽히는 예술에는 수백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온 예술가들의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무료로 선보이는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

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 ‘안녕, 모란’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 작품을 보고 있다. 조선 왕실 문화에 스며든 모란꽃을 주제로, 각종 생활용품과 유물 약 120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10월까지 열린다.
캘리그래피 작가 장천 김성태의 글과 그림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 ‘장천글숲’이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에서 17일 오픈한다. 케미컬 회사 윈윈켐(대표 전연식)과 함께 마련한 부산 해운대 ‘장천글숲’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위로를 주는 글과 그림 총 25점을 …

캘리그라피 작가 장천 김성태의 글과 그림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 ‘장천글숲’이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에서 17일 오픈한다. 케미컬 회사 윈윈켐(대표 전연식)과 함께 마련한 부산 해운대 ‘장천글숲’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위로를 주는 글과 그림 총 25점이 …

최근 문화계에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현대미술가 전병삼의 NFT 작품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운영업체인 ‘디네이션즈’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

일상의 장소에서 순간적인 편안함이나 균형감을 포착해 화폭에 담아온 천창환 작가(35)의 개인전 ‘조여드는 낮’이 서울 종로구 삼청로 아트스페이스 영에서 18일까지 열린다. 한강에 있는 다리를 아래에서 바라본 이미지를 담은 ‘성수대교’, ‘용비교’(사진)처럼 서울 도심의 풍경을 담은 그…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아트페어 ‘더 프리뷰 한남 위드 신한카드’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있다. 128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한 이 아트페어에는 열흘간 20, 30대를 중심으로 6000여 명이 방문했다. 신한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