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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팔리기 시작하자, 이 작가는 그림을 다 지워버렸다[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9/112748835.3.jpg)
며칠 전 인생 첫 단편영화를 연출하게 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주변의 조언을 구했는데, 여러 사람의 의견대로 고치다보니 결국 내가 처음에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사라지고 이도저도 아닌 이야기가 되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고요.또 다른 작가는 자신…

국립현대미술관이 기억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3인(팀)의 작품을 오는 8월7일까지 선보인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 기획전 ‘나너의 기억’은 정보가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무엇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와 나아가 무엇을 기억하고 남겨야 하…
![300억에 낙찰 받아도 가질 수 없어요…샤르댕의 산딸기[이번주 미술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7/112748087.3.jpg)
○ 300억에 낙찰 받아도 가질 수 없어요…루브르가 거래 막은 샤르댕의 산딸기 3월 프랑스 파리의 경매사 Artcurial에서 2680만 달러(약 300억 원)에 낙찰된 샤르댕의 1761년 작품 ‘산딸기 바구니’가 돈을 내고도 가질 수 없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낙찰 직후 프…

전시장에 들어서면 나직이 벨소리가 들려온다. 수화기를 들면 누군가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다음주에 짝을 바꿔요. 그때 꼭 1번이 되게 해주세요.” “엄마, 엄마 딸 여자친구 있어.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어. 사랑해.” 목소리의 주인공은 몇날 며칠 전…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기념 파티. 영국 배우 겸 가수 리타 오라가 검은 드레스에 인상적인 무늬의 가운을 입고 나타났다. 바닥까지 길게 늘어진 흰색 가운 위로 산과 소나무, 사슴이 그려진 한국 전통민화가 수놓여 있었다. 드레스를 …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뒤 진행된 배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 영국의 배우 겸 가수 리타 오라가 검은 드레스 위에 산과 소나무, 사슴이 장식된 흰 가운을 입고 등장했다. 바닥까지 길게 늘어진 가운 위에는 한국 전통 민화(民畵…

“인생은 공(空), 파멸.” 조각가 권진규(1922∼1973)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 유서에 남긴 말이다. 생전 개인전을 세 번밖에 열지 못했던 그는 사후에야 ‘근대 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며 재평가받았다.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회고전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

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 전시장에 들어서면 동그란 원형 좌대와 따로 마련된 네모난 공간이 눈에 띈다. 우물과 가마의 형상이다. 이 둘은 권진규와 뗄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가 주로 썼던 기법인 테라코타(흙으로 빚어 불에 굽는 방식)에 필수적이기 때문이…
![소나무 사진작가 김규종씨, 파리 루브르 박물관 작품 전시[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4/112684453.3.jpg)
광주 전남지역에서 소나무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규종(金圭鍾.61)씨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매년 개최하는 ‘2022 카루젤 드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Art Shopping)’에 참가한다. 오는 4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진행되는 ‘2…

“3개월간 손수 쪽빛으로 물들인 명주예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통 방식을 지켜야죠.”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유물의 병원’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17년째 근무 중인 서화 복원 전문가 장연희 학예연구사(44)가 명주를 가리키며 말했다. 세로 8m, 가로 3…
![男 조각상 만들어 총으로 쏜 작가의 사연[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2/112637889.3.jpg)
안녕하세요. 김태언 기자입니다. 여러분, 기사나 책을 통해 ‘예술로 아픔을 승화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문자로만 놓고 보면 조금 따분한 말이지요. 오늘 소개드릴 작가는 이 진부한 문장을 인생에 걸쳐 증명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 대표 현대예술가 니키 드…
![미국 대법원까지 간 앤디워홀 저작권 분쟁[이번주 미술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31/112636334.3.jpg)
앤디워홀 저작권 분쟁 美 대법원으로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이 제작한 프린스 초상화의 저작권 분쟁이 미국 대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1984년 워홀은 미국의 한 패션 잡지 의뢰로 가수 프린스의 초상화를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골드스미스가 이 초상화의 밑그림이 자신이 1981년 찍은 프린스의 흑…

국내에 진출한 해외 유명 갤러리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을 중심으로 잇달아 재개관하거나 추가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 갤러리의 재개관 전시는 미국과 유럽 작가들의 작품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세계 정상급 갤러리 리만머핀의 서울 지점이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이달 해외 유명 갤러리들이 재개관하거나 추가로 공간을 열고 유럽, 미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 최정상급 갤러리인 리만머핀은 2017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개관했으나 올해 용산구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다국적 갤러리 페이스갤러리도 지난해 확장 이전한 한남동 건물의 한…

우크라이나를 위한 구호 기금 마련 자선 전시에 출품한 영국 현대미술가 제이슨 마틴의 ‘Untitled (Mixed white/Coral orange’ 작품을 이충희(농구협회 부회장)·최란 부부가 구입했다고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 서울이 30일 밝혔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측은 “우크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