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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조동주]대통령도 토허제 딜레마, 이런 문제 해결이 국회 역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6/133618775.1.jpg)
요즘 집을 팔려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계약 기간보다 먼저 내보내려면 ‘퇴거합의금’을 지급하는 게 관례다. 전세 2년에 갱신권까지 쓰면 최대 4년을 거주할 수 있는 세입자 입장에선 아무 대가 없이 집주인 뜻대로 중도 퇴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당초 퇴거합의금은 이사비와 중개수수료에 위…
![[고양이 눈]과거이자 미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6/133616839.5.jpg)
지난 가을의 흔적 위로 새 잎이 돋아났습니다. 신구(新舊)가 엇갈리는 풍경을 보며 누구나 겪었고, 누구나 겪게 될 청춘과 황혼을 떠올리게 됩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북한산 덕분에 딸과 제가 고난을 이기고 우뚝 섰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6/133616734.4.jpg)
2009년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맏딸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초등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중장거리 금메달을 딸 정도로 체력이 뛰어난 딸이 입시 위주의 학교 분위기와 내신 등급 경쟁 속에서 숨이 막혀 갔다. 북한산이 바라보이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살던 박선경 씨(62…
![기억 속의 봄밤[이준식의 한시 한 수]〈36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6/133616848.3.jpg)
어부의 집은 강어귀에 있어, 밀물이 사립문까지 스민다.나그네 묵어가고자 하나, 주인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네.대숲은 깊고 마을 길은 먼데, 달이 뜨니 낚싯배도 드물다.멀리 모래톱 찾아 배 대는 모습 보이니, 봄바람에 도롱이가 흔들린다.(漁家在江口, 潮水入柴扉. 行客欲投宿, 主人猶未歸. …
![한입 베어물면 학창시절 소환… 특별한 날 만드는 ‘왕돈까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6/133616747.6.jpg)
봄을 맞아 한국 최대 벼룩시장으로 통하는 서울 종로구 동묘벼룩시장 일대에 세대를 초월한 이들이 모여들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골목,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집이 ‘대박 왕돈까스’다. 이 집을 설명하는 사람들은 대개 음식보다 먼저 가격을 얘기한다. “요즘 서울에서 이런 가격이 가…
![日-英이 겪은 실패, 인천공항은 피해야[기고/이충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3/26/133616750.6.jpg)
활주로를 눈앞에 둔 기장에게는 ‘골든 타임’이 있다. 이착륙의 결정적 순간, 판단이 몇 초만 늦어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진다. 지난 20여 년간 세계 주요 공항에서 수천 회에 이르는 이착륙을 수행하며 체득한 사실이다. 공항 인프라도 마찬가지다. 투자의 적기를 놓치면 되돌리기는…
![[HBR 인사이트]AI발 해고? 효과 검증보다 앞서간 구조조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6/133616757.6.jpg)
인공지능(AI)은 실제로 해고를 촉발하고 있는가. 최근 채용 둔화와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생성형 AI를 그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술 산업과 저연차 인력, 고객 서비스, 프로그래밍 직군을 중심으로 이런 인식이 뚜렷하다. 포드, 아마존, 세일즈포스, JP모건 체이스…
![주머니 속 알사탕 같은 고마운 말들[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6/133618254.2.jpg)
단골 떡집에 들렀다. 앳돼 보이는 여자 상인이 가게를 보고 있었다. 화장기 없는 말간 뺨에 홍조를 띤 얼굴이 같이 간 아이들을 보자 단박에 둥그레졌다. 싱글싱글 웃는 얼굴에 이끌려 슬그머니 말을 붙였다. 원래 남자 사장님이 계시지 않았느냐고, 그러자 상인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김순덕 칼럼]“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는 말, 진짜인 줄 알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5/133610440.1.jpg)
결국 보유세를 올릴 모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새벽 뉴욕과 도쿄, 상하이 부동산 보유세를 한국과 비교한 기사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세제, 규제, 금융 등 0.1%의 물 샐 틈도 없는 부동산대책을 주문했다.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 정상화 없이 대한민국의 미…
![[횡설수설/신광영]김건희 조사 두 달 전 ‘불기소’ 문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5/133610223.2.jpg)
2024년 5월은 검찰이 김건희 여사 사건으로 격변에 휩싸인 한 달이었다. 5월 2일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디올백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며 수사 의지를 드러낸 게 발단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과 12일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과 각각 75분, 42분간 통화하며 긴박하게…
![[오늘과 내일/홍수영]‘마음의 빚’을 왜 선거에서 갚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5/133610578.1.jpg)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계 복귀를 꾀하는 이들의 출마의 변을 봤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지사직을 상실했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도민들께는 커다란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다. 도정 중단이라는 빚을 갚을 기회를 달라는 얘기다.…
![[광화문에서/임보미]마흔한 살에 배운 피아노… ‘매드 맥스’의 열정과 끈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5/133610409.1.jpg)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삼진을 3000개 잡았다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도 남는 ‘오버스펙’이다. 가장 최근 3000K를 달성한 선수는 LA 다저스의 전설 클레이턴 커쇼(38)다. 커쇼는 지난해 7월 이 기록을 세우고 약 두 달 뒤에 은퇴를 발표했다. 전설이라는 이들도 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신원건]사진 생태계 바꾼 스마트폰 20년… AI시대, 다음 주자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5/133608152.4.jpg)
‘인공지능(AI) 시대에 스마트폰은 살아남을까?’ 올해 1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위 제목의 기사를 냈다. AI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넘어서는 기기에 도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스마트폰이 디지털 세계의 절대 강자 역할을 해온 지 20여 년. 해당 기사를 보며 스마트폰이 그동안 …
![[고양이 눈]힘찬 발자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5/133608189.4.jpg)
시멘트 바닥 위 앙증맞은 발자국이 남았습니다. 모양을 보아 하니 고양이나 강아지의 흔적 같네요. 산책이 즐거웠는지 한 발 한 발 힘차게 내디뎠네요. ―서울 종로구 신영동에서
![욕망의 저울[이은화의 미술시간]〈41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5/133608197.4.jpg)
부(富)를 향한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렇다면 노동 없이 얻는 부는 과연 정당할까? 16세기 화가 마리뉘스 판 레이메르스발러의 ‘환전상과 그의 아내’(1538년·사진)는 이 질문을 화폭에 담아냈다. 좁은 실내, 부부는 금화와 은화를 세는 데 여념이 없다. 남자는 저울에 동전을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