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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건혁]박스피의 저주

    [@뉴스룸/이건혁]박스피의 저주

    여의도 증권가에서 ‘박스피’(박스권과 코스피의 합성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건 2014년 3월경이다. 이후 수년간 코스피가 1,800∼2,200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 말은 한국 주식시장의 특징을 보여주는 상징어가 됐다. 박스피를 처음 쓴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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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조건희]17년 전 멈춘 정신장애 기준

    [@뉴스룸/조건희]17년 전 멈춘 정신장애 기준

    수도꼭지를 틀었다 잠갔다, 틀었다 잠갔다. A 씨(39·여)는 똑같은 행동을 수십 차례 반복한 끝에 마침내 찬물을 얼굴에 묻혔다. 거품을 낼 때도 비누를 들었다 내려놓기를 하염없이 반복했다. 세수를 마치는 데 30분 넘게 걸렸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강박장애 증상…

    •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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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재영]과거의 영광을 잊어라

    [@뉴스룸/유재영]과거의 영광을 잊어라

    2017 삿포로 겨울 아시아경기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6일. 폐회식 취재를 끝내고는 일본 삿포로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를 찾았다. 휴게실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본 종합 일간지와 스포츠지를 뒤적이다 1990년대에 한국을 무척 괴롭혔던 일본 축구 스타 미우라…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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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재영]바닷모래 갈등 데자뷔

    [@뉴스룸/김재영]바닷모래 갈등 데자뷔

    기자 사회에 ‘달력 기사’라는 게 있다. 매년 일정한 시기에 반복해서 벌어지는 일이나 정부 발표를 보도하는 기사다. 비교적 취재도 쉬운 편이다. 이전 기사를 참조해 숫자를 고치고, 상황만 일부 반영하면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명절 귀성 표정이나 정부 통계 기사가 대표적이지만 …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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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현수]무역의 원칙

    [@뉴스룸/김현수]무역의 원칙

    요즘 롯데마트 홍보팀에는 하루 100통이 넘는 전화가 온다. 중국 당국이 현지 롯데마트 점포에 처음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 시작한 4일부터 매일 숫자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전화다. 날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숫자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롯데마트는 현황을 파악하는 데만도 진땀을 …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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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최우열]헌법재판관들에게

    [@뉴스룸/최우열]헌법재판관들에게

    시대가 혼란할수록 역사서를 찾게 된다. 지난해 읽은 ‘조선의 지식계보학’(최연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음)을 다시 집어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곧 결정해야 할 헌법재판관들이 판단 기준의 하나로 삼았으면 하는 대목이 있어 소개한다. 조선의 국가 공인 지식인 ‘인증…

    •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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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세형]馬聯과 印尼

    [@뉴스룸/이세형]馬聯과 印尼

    중동 국가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쿠크(Sukuk·이슬람 채권)’를 발행·운용해 글로벌 이슬람 금융의 중심지로 꼽히는 곳.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중 소국(小國)인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 빼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높고, 국제적 수준의 도시, 공항, 철…

    •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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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한우신]부회장님과 이재용님

    [@뉴스룸/한우신]부회장님과 이재용님

    지난해 A기업 기자간담회에서의 일이다. 사장이자 대표이사인 B 씨는 회사의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자랑했다. 대표적인 예로 사장이든 막내 사원이든 모두 이름 뒤에 ‘님’을 붙여 서로 부른다고 했다. 실제로 그 기업 화장실에는 사장에게 “사장님” 대신 “이름+님”으로 부르라는 안내문이 붙…

    •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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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길진균]비밀스러운 싱크탱크

    [@뉴스룸/길진균]비밀스러운 싱크탱크

    동아일보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싱크탱크 500명, 당당히 이름 밝혀야’라는 요지의 현장 기자 칼럼 ‘기자의 눈’을 게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500여 명에 이르는 교수,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매머드급 정책자문그룹 ‘정책공간 국민성장’을 출범시켰을 때다. 칼럼은 참여한…

    •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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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손효림]연극 배우의 삶

    [@뉴스룸/손효림]연극 배우의 삶

    “우아, 정말 좋으시겠어요!” 꽤 오래전, 해외 봉사 취재에서 만난 약사와 통성명을 하다 무심코 튀어나온 말이었다. 전문 분야가 확실한 데다 자기 소유의 약국을 갖고 있으니 매우 탄탄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말이었다. 그러고는 30분 넘게 ‘약사의 애환’에 대해 들어야 했다…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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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건혁]101년 걸린다는 남녀 임금 격차 해소

    [@뉴스룸/이건혁]101년 걸린다는 남녀 임금 격차 해소

    A대학의 외국인 교수 B 씨는 졸업을 앞둔 여성 제자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짠하다. 어느 나라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학생들이지만 한국 취업시장에서는 늘 찬밥 신세다. 그나마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이 여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주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B 씨는 “한…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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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조숭호]지한파 외교관의 한계

    [@뉴스룸/조숭호]지한파 외교관의 한계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 일본대사는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외교관으로 불린다. 일본 외무성 동북아과장으로 한국 업무를 담당했고 주한 일본대사관 참사관, 공사를 거쳐 대사(2010∼2012년)까지 지내 서울과 인연을 맺었다. 한국어도 구사할 줄 안다. 그가 최근 일본 …

    •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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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조건희]그만 써야 할 ‘VIP’

    [@뉴스룸/조건희]그만 써야 할 ‘VIP’

    최순실 사태엔 ‘VIP’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나온다. 헌법재판소에서 공개된 녹음 파일엔 “VIP는 이 사람(최순실)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는 내부고발자 고영태 씨의 음성이 담겨 있고, 조원동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VIP의 뜻”이라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했…

    •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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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재영]손발은 억울하다

    [@뉴스룸/김재영]손발은 억울하다

    “학업 성취도가 97.5점입니다. 전원 명문대 진학엔 문제없어요.” 교장 선생님의 공언과 달리 수능시험 결과는 충격이었다. ‘1등 반’에서 낙제점이 쏟아졌다. 전원이 대학 진학에 실패한 반도 나왔다. 말이 달라졌다. “학업성취도가 꼭 애들의 실력을 반영하는 건 아니다.” 이 학…

    •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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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재영]승마대회의 실종

    [@뉴스룸/유재영]승마대회의 실종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회장과 부회장이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대한승마협회의 사무국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올해 국내 승마 대회가 제대로 열릴지 의문이다. 대한승마협회 홈페이지에서는 지난해 11월 16일 제52회 전국승마대회 관련 안내가 마지막 대회 관련 소식이다. 201…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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