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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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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1곳에 최대 1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1조 원씩 투입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체계를 간소화하는 등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우선 기금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우수 지자체의 배분금을 …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29일 고령사회 대책과 관련해 “인구 고령화 속도와 변화 양상을 고려할 때 향후 10년 계획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초고령사회, 고용·일자리 세대 공존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

기획재정부 자문위원회인 중장기전략위원회는 현재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금성 정책 등 저출산 대책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장기전략위는 29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구위기 극복을 위…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든가 분양 조건을 과감하게 낮춰 집 걱정을 덜어줘야 자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거 같아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김진아(가명·여) 씨는 결혼 7년 차지만 아직 아이가 없다. 김 씨는 “서울의 경우 집을 사려면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
충북 제천시에 사는 성원석(45) 최윤희(39) 부부는 5월에 넷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미 중학교 1학년인 큰아들과 초등학교 4학년인 쌍둥이 아들을 둔 부부에게 넷째는 생각지 못한 ‘깜짝 선물’이었다. 성 씨는 “아이를 더 낳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에 출산을 꺼리는 부부에겐 의…
서울에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는 내년부터 태아 1명당 주거비 월 3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소득 기준과 부모의 나이 제한 없이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구부터 대상이며, 아이 1명을 낳을…

서울에서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는 내년부터 태아 1명당 주거비 월 3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소득 기준과 부모의 나이 제한 없이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구부터 대상이며, 아이 1명을 낳…

“그동안 정부 지원 덕분에 어린이집 비용을 따로 안 냈는데 올해부터 특별활동비로 월 10만 원씩 내라고 하더군요. 이제 교육비 지출이 시작되는구나 싶어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아들(3)을 키우는 이모 씨(34)는 “가정에서 정말 지원이 필요한 건 초등학교 이후부터인데 …

전남 해남군은 2012∼2018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하며 ‘해남의 기적’이란 말이 나왔다. 2012년 첫째 출산장려금을 50만 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3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한 영향으로 해석됐다. 2011년 518명이었던 출생아는 2015년 839명까지 늘었지…

서울 시내 대학 대학원생 나모 씨(34·여)는 올 1월 결혼했지만 출산 계획을 못 세우고 있다. 나 씨는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박사 논문도 써야 하는 상황이라 아이는 일단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며 “학위를 딴 후 취직해야 하는데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여성의 경우 채용 시 출산·육아…
국내 기업 중에는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각종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곳이 적지 않다. 처음에는 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우수한 여성 인재가 회사를 떠나는 걸 막을 수 있고, 기업 이미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들 기업의 판단이다. 구성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

결혼 전 단란한 ‘4인 가족’을 꿈꿨던 조청훈(33)·최지윤 씨(29) 부부는 최근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고 합의했다. 남편은 4년 차 공무원, 부인은 7년 차 간호사로 둘 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지만 둘째는 버겁다고 판단한 것이다. 집 장만은 물론 아이 양육비와 육아시간 확보 등…

내년 공무원연금에 투입해야 하는 국가보전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로 인해 공무원연금을 타는 기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4년 전 국회예산정책처는 2045년경 국가보전금이 10조7284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

“각 부처에서 예산을 따려고 온갖 사업에 ‘저출산’ 꼬리표를 붙여 가져옵니다. 정부도 ‘예산을 덜 쓴다’는 비난이 겁나 이것저것 끼워 넣다 지금 같은 상황이 된 겁니다.”올 2월 퇴임 직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김영미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장관급)은…
![‘22년째 저출생’ 한국이 묻는다 “1억 드리면 아이 낳으시겠습니까” [복지의 조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4/24/124632245.1.jpg)
‘1억 원 드리면 아이를 낳으시겠습니까?’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비슷한 공약이 나왔을 땐 재밌는 상상 정도로 취급됐죠. 이제는 이 질문이 정부의 공식 설문에 등장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벌이는 온라인 설문입니다. 부영그룹이 직원들에 출산 장려금 1억 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