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월 수출입 안정세…수출입 총액 23조 위안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0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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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天津)항 ‘스마트 탄소제로’ 부두에 정박한 화물선. 자료=CMG
중국 톈진(天津)항 ‘스마트 탄소제로’ 부두에 정박한 화물선. 자료=CMG
올해 1~7월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이 23조5500억 위안(약 4286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그중 수출은 13조4700억 위안(약 2451조5400억원)으로 1.5% 늘었고, 수입은 10조800억 위안(1834조5600억 원)으로 1.1% 하락했다.

일반 무역 수출입은 동기 대비 2.1% 증가한 15조 4100억 위안에 달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1~7월 중국의 전기기계 제품 수출은 7조8300억 위안(약 1425조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58.1%를차지했다. 그중 자동차, 선박, 전기기자재 수출이 각각 118.5%와 23.8%, 21.9% 늘었다.

중국 주요 에너지광물 제품 수입도 꾸준히 증가했다. 일부 소비재는 수입 증가율이 10%를 초과했다. 중국의 1~7월 에너지 제품, 금속광사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3%, 7.9% 확대됐다.

민영기업 수출입은 중국 대외무역 중 최대 성과를 보였다. 1~7월 민영기업의 수출입은 12조 4600억 위안(2267조72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확대됐다.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9%로 3.1%포인트 늘었다.대외무역에 참여한 민영기업의 수는 47만8000개로 지난해 대비 3만6000개 늘었다.

중국의 최대무역 파트너는 아세안(ASEAN)으로, 1~7월 중국과 아세안의 총 무역액은 3조5900억 위안(653조3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유럽연합(EU)·미국·일본과 같은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은 각각 0.1%, 9.6%,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대일로’ 주변 국가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8조600억 위안(1466조9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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