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통신과 마이니치 신문, 야마구치현 지역 방송 tys TV야마구치 등에 따르면 노부치요는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실시 예정인 중의원 야마구치2구 보궐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백부인 아베 전 총리, 아버지인 기시 전 방위상을 거론하며 “두 사람의 마음을 확실히 짊어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직한 기시 전 방위상의 “뜻을 계승해 확실히 야마구치현 야마구치2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중의원 본회의에서는 기시 전 방위상의 의원 사직이 허가됐다. 기시 전 방위상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사직원을 제출한 바 있다. 총리보좌관(국가안전보장담당)을 사직했다. 그는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이동 시 휠체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 전 방위상은 지난해 7월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이다. 기시 전 방위상이 외가에 입적해 성이 다르다. 조부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다.
기시 전 방위상 의원직 사임, 아베 전 총리의 사망 등에 따른 보궐 선거가 오는 4월23일 치러질 예정이다. 중의원 야마구치2구와 아베 전 총리의 지역구 야마구치 4구, 와카야마(和歌山) 1구, 지바(千葉) 5구 등이다.
집권 자민당 야마구치현엽합은 오는 15일까지 기시 전 방위상 지역구인 야마구치2구 후보자를 공모하고 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아직까지 야마구치2구에 입후보를 표명한 후보는 노부치요 뿐이다. 기시 전 방위상이 자신의 후계자로서 장남인 노부치요를 후보로 내세울 생각을 나타낸 바 있어, 그가 자민당 후보로 나올 공산이 크다.
노부치요는 게이오(慶?)대학을 졸업하고 후지TV에서 사회부 기자를 거친 후 아버지인 기시 전 방위상의 비서로 일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