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0주년 앞두고 미국 비밀경호국 “미공개 사진 일부 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9월 7일 20시 01분


코멘트
사진출처=미국 비밀경호국 트위터
사진출처=미국 비밀경호국 트위터
2001년 미국 9·11 테러 미공개 사진이 일부 공개된다.

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은 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9·11 테러 20주년이 다가오는 이번 주에 테러가 일어나기 전과 후의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일부는 공개가 된 적이 있지만 일부는 본 적이 없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밀경호국 직원이 찍은 사진이다”라며 항공기가 건물과 충돌한 직후 세계무역센터(WTC) 건물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행기와 충돌한 WTC 건물에서 불이나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파 못 보겠다”, “사망했던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빈다”라는 등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9·11 테러는 2001년 9월 11일 국제 테러 단체 알카에다가 납치한 여객기 4대가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 등에 충돌한 사건이다.

첫 번째 여객기는 세계무역센터 북쪽 타워에, 두 번째 여객기는 남쪽 타워에 충돌했고 세 번째 여객기는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서쪽 면에 충돌했다. 또 다른 항공기 1대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기내 승객들의 사투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벌판에 추락했다.

9·11 테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로 총 297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태를 계기로 미국은 중동에서 급진 이슬람 테러 세력과 긴 전쟁을 치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을 앞둔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완료하고 아프간 전쟁 종식을 선포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