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은 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9·11 테러 20주년이 다가오는 이번 주에 테러가 일어나기 전과 후의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일부는 공개가 된 적이 있지만 일부는 본 적이 없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밀경호국 직원이 찍은 사진이다”라며 항공기가 건물과 충돌한 직후 세계무역센터(WTC) 건물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행기와 충돌한 WTC 건물에서 불이나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파 못 보겠다”, “사망했던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빈다”라는 등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9·11 테러는 2001년 9월 11일 국제 테러 단체 알카에다가 납치한 여객기 4대가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 등에 충돌한 사건이다.
첫 번째 여객기는 세계무역센터 북쪽 타워에, 두 번째 여객기는 남쪽 타워에 충돌했고 세 번째 여객기는 워싱턴 D.C. 외곽에 있는 미국 국방부(펜타곤)의 서쪽 면에 충돌했다. 또 다른 항공기 1대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기내 승객들의 사투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벌판에 추락했다.
9·11 테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로 총 297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태를 계기로 미국은 중동에서 급진 이슬람 테러 세력과 긴 전쟁을 치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을 앞둔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완료하고 아프간 전쟁 종식을 선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