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프장서 현직 프로골퍼 총에 맞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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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5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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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고펀드미
사진출처=고펀드미
미국 한 골프장에서 현직 프로골퍼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한 골프장에서 총상을 입은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3일 케네소시(市))에 있는 ‘파인트리 컨트리클럽’ 골프장 10번 홀 부근에서 프로 골퍼 진 실러(4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흰색 트럭을 몰고 그린까지 접근해 실러에게 총을 쏘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럭에는 총상을 입은 또다른 남성 2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됐다. 2명 중 한 명은 트럭 주인이며 나머지 한 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조지아 지부는 “우리 회원인 진 실러를 잃는 비극이 닥쳤다”라며 “그의 가족과 파인트리 컨트리클럽 측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경찰은 주변 사람들의 목격담을 토대로 키 186cm, 몸무게 77kg에 장발을 하고 흰색 셔츠와 어두운 색깔의 작업복을 입은 남성을 용의자로 추정하고 뒤쫓고 있다.

현재 경찰은 골프장과 가까운 케네소 주립대에 긴급 경계령을 발령했다. 케네소 주립대는 “학교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이라고 밝혔다.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실러의 유족을 지원하자는 계정이 개설돼 현재까지 15만4880달러(약 1억7500만 원)가 모금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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