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각) CNN 등은 미국의 유명 식품업체인 델몬트의 상표 스티커가 붙여진 20달러 지폐가 경매로 나와 수집가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매를 주관하는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델몬트 지폐’는 1996년 미국 재무부의 포투워스조폐장에서 제조됐다. 이 20달러짜리 지폐에 어떻게 델몬트 로고가 들어가게 됐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후 2006년 다시 경매에 나온 이 지폐는 이전의 2배의 달하는 2만 5000달러(약 2700만 원)에 낙찰됐다. 그런데 이 지폐가 다시 경매에 나오게 된 것이다.
14년 만에 다시 새 주인을 찾아 나선 이 지폐의 현재 입찰가는 5만 7500달러(약 6345만 원)이며 수수료를 포함하면 6만 9000달러(약 7620만 원)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액면가의 3450배에 달한다.
한 화폐 전문가는 “잘못 인쇄된 지폐는 보통 100~1000달러에 거래가 되지만 이 지폐는 환상적이다”라며 “델몬트 상표가 매우 선명하게 박혀있기에 더욱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경매업체 측은 “이 화폐는 경매사이트에서 4300회 이상 조회가 될 만큼 인기가 있다”라며 “우리는 항상 잘못된 것에 매력을 느낀다. 게다가 이 화폐는 시각적으로도 매우 놀랍고 재미도 있다”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대통령의 체중계는 괜찮은 걸까[오늘과 내일/박중현]
이낙연, 홍남기 면전서 “정말 나쁜 사람” 비판
홍준표 “이낙연 몸부림 가련해…똑같이 사찰해 놓고”
‘文 사전승인’ 함구하는 靑…휴일 檢인사 전 무슨 일이?
[김도연 칼럼]거짓에 너그러운 사회의 미래는 어둡다
국토부 “가덕공항 안전성 문제… 특별법 반대 안하면 직무유기”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