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샌더스 공식 지지 선언에 “사기꾼에게 갔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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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3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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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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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2일(현지시간)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식적으로 지지한 것에 대해 “사기꾼에게 갔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샌더스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좀 놀랐다. 지지자들은 샌더스가 신념을 저버리는데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어 “지렛대를 완전히 잃은 샌더스가 신념을 저버리고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에게 갔다. 샌더스는 오늘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했는데 지지자들은 화가 많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더스 상원의원은 12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포츠머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에 나서며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샌더스 의원은 “나는 오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나는 그가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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