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선원이다냥~!”…러시아서 크루즈서 일하는 고양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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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5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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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러시아투데이
사진출처=러시아투데이
러시아의 유람선에서 근무 중인 고양이 선원이 화제다.

러시아투데이(RT)는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왕복 운행하는 리버 크루즈 선장으로 근무중인 엑죠틱 쇼트헤어와 스코티시폴드 믹스 고양이 ‘세일러(Sailor)’를 소개했다.

세일러는 2008년부터 니콜라이 체르니세브스키 선장과 함께 배에 올라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름만 선원이 아니다. 그 역시 근무를 선다. 보도에 따르면 세일러는 매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보초를 선다. 귀여운 외모로 탑승객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덤이다.

이 크루즈의 가격은 3만 루블(약 53만원) 정도.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요즘 이 고양이 덕분에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열심히 일하는 세일러는 자신의 급료로 유니폼과 액세사리를 살 정도의 돈은 번다고 전해졌다.

한편, 세일러가 근무하는 크루즈에는 선원 교육을 받고 있는 신참 고양이도 있다. 스코티시 폴드 종의 회색 고양이이다. 참고로, 신참 고양이는 게으른 경향이 있다고 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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